당신의 영웅은 누구인가요?
- 생활 이야기(Life)/일상(Daily)
- 2009. 11.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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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에서 최근에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저도 한번 참가를 해보았습니다. 원래 설문조사 이런거 길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잘 안하는 편인데 조사 내용이 복잡한게 아니라 좀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한번 참여를 해보았습니다. LG Holiday Survey라는데 한국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글로벌 기업답계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하면서 무척 흥미롭게 마쳤는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무척 궁금하네요. 이번주에 조사가 끝나면 결과가 나오고 한국에서의 영웅과 전세계 각나라의 영웅들에 대한 결과들이 동시에 발표가 될텐데 아마도 참여하는 사람들도 올해의 영웅들은 누가 나올지 무척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결과가 발펴되면 전세계 인터넷 뉴스나 블로그 그리고 미디어에서 엘지에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할 것 같습니다.
나의 영웅은 누가 있을까?
저도 설문을 하면서 잠깐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나의 영웅은 누구일까? 어렸을때부터 위인전 읽기를 좋아하고 만화책 읽는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나름대로 수 많은 영웅들이 마음속에 있지만 막상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영웅은 누구일까 하고 물어보니 바로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물론 마음속에 나의 영웅에는 예수님도 있고 아버지 어머니도 있지만 내가 말하는 영웅은 가족을 제외하고 또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영웅 보다는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고 꿈을 가슴에 품고 그것을 이뤄낸 사람으로 한정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친기업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마음속에 떠오르는 인물(영웅)들은 거의다가 경제인들이었습니다. 그럼 제 마음속의 영웅들은 누구인지 한번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리타 아키오 - 소니그룹 창업주
제일 먼저 마음에 떠오르는 경영인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니의 창업주인 모리타 아키오 회장입니다. 이미 세상과 이별을 고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고인이 작고한 날에 접한 뉴스를 보면서 마음이 참 찹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모리타 아키오의 자서전 "Made in Japan" 을 중학교때 구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정말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로도 아마도 10번 정도는 반복해서 읽었고 예전에 필리핀에서 우연히 발견한 "Made in Japan" 원서 책을 보고 영어로도 한 5번 정도를 또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학교때는 모리타 아키오 회장의 자서전으로 보면서 나도 세상에 나의 브랜드로 회사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재미있고 편리한 가전제품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지게 만들자는 꿈을 꾸면서 경영자가 되고자 했던 원대한 계획을 세운적이 있습니다.
모리타 아키오 소니그룹 창업주
정말 맨주먹으로 전시후에 밥통을 만들던 작은 회사가 지금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고 소유하고 싶어하는 기업을 만든 모리타 아키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온몸에 전율이 흘렀고 남자라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전세계를 오고 가면서 소니라는 기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정말 스펙터클했고 그가 있음으로 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소니의 직원이 되었고 소니 제품으로 저는 지금도 음악을 듣고 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소니라는 기업을 만들지 않았다면 저는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겠지만 전 지금도 소니, SONY 로고를 보고만 있어도 어렸을 때의 꿈꾸던 추억이 떠오르고 모리타 아키오의 꿈이 떠오르고, 제가 꿈꾸던 경영자의 원대한 계획이 떠으르는 등.. 여러가지 복잡한 느낌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소니가 예전의 아날로그 시절처럼 절대적인 파워를 잃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의 저력이 있고 또 다른 변화를 꿈꾸고 있고 소니 직원들이 모리타 아키오회장이 회사를 설립할때의 꿈을 잃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쭉 멋진 모습을 보여 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2. 정주영, 구자경 -현대그룹 창업주, LG그룹 2대 회장
저는 어렸을때부터 기업과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다양한 경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보았다고 앞에도 이야기를 했는데 해외쪽으로는 모리타 아키오로 대변되는 일본 경영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국내쪽으로는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님과 엘지그룹의 2대회장인 구자경 회장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빠진 분이 있는데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라는 책을 작성하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님이 계시는데.. 이분한테는 좀 실망한 부분이 있어서 저의 영웅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의 영웅에서 빠질 수 없는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님과 이건희 회장님 역시 저의 마음에 있지만 이상하게 어렸을때 저에게 삼성은 좀 어려운 기업이어서 그랬는지 이병철,이건회 회장님의 자서전을 읽어 보았던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서 TV 드라마 "영웅시대"를 보고 나서야 이병철 회장님에 관한 책을 읽어 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제대로 된 삼성그룹의 이야기를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실 삼성같은 기업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약1000배는 더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고 제가 좋아했던 소니 그룹보다 지금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걸 생각하면 이건희 회장은 저의 가장 큰 No.1 영웅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왠지 이회장님은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것 같아서 저의 영웅 이야기에서 좀 빠진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구자경 엘지그룹 2대 회장
정주영 회장의 저서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직접 제가 서점에서 구입을 했고 구자경 회장의 저서 "오직 이 길밖에 없다" 역시 직접 중고등학교때 얼마 없는 용돈을 쪼개서 구입하고 나서 밤새 가슴 두근거리면서 읽으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라는 책 제목을 되새기면서 늘 앞으로 나갈려고 노력했고 오직 이 길밖에 없다는 심정으로 인생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면서 살고자 다짐을 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창업한 현대그룹은 지금 각각의 그룹들이 전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는 글로벌 탑5에 랭크되면서 한국의 국위선양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엘지그룹 역시 이제는 국내기업을 넘어서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강력한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을 했습니다. 땅이 좁고 자원도 없고 열강에 둘러싸여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이렇게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달려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업인들이야말로 정말 존경받아야 할 영웅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국내에서는 기업인들이 미국이나 일본처럼 크게 존경받지 못하는 풍토가 개인적으로도 무척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당신의 영웅은 누구인가요?
엘지에서 진행하는 영웅 설문조사에 참여하면서 잠깐 나의 영웅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에 간단하게 제가 생각하는 영웅들을 잠시 적어보았습니다. 위에 작성하는 영웅들은 나의 마음에 있는 수 많은 영웅들중에 일 부분일뿐입니다. 지금도 수 많은 영웅들이 저의 마음에서 피어나고 있고 그들의 꿈과 열정은 늘 저에게 삶에 지치고 쓰러지지 않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외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빌 케이츠 회장을 해외 영웅으로, 그리고 안철수 박사를 국내영웅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아마도 저는 이들에게서 앞에서 소개했던 모리타 아키오, 정주영,구자경 회장의 열정과 꿈을 본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엘지에서 당신의 영웅은 누구인가요?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빌케이츠 회장과 안철수 박사는 왠지 스타일리쉬한 뉴초콜렛폰이 어울릴 것 같아서..^^
만화속의 영웅들도 선택할 수 있답니다. 전 가장 인간적인 배트맨으로..^^;
시간 나시면 한번 http://lgholiday.embrain.com/ 이곳에 들르셔서 설문조사 해보시기 바랍니다. 복잡하게 머리를 쓸 것도 없고 가볍게 나의 영웅에 대해서 체크를 하시면 됩니다. 저도 해보니까 신청한 사람들 중에서 선정해서 경품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사실 전 경품 보다 설문조사 결과가 더 궁금합니다. 과연 사람들은 누구를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설문에 응했을지.. 결과 나오면 한번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한번 더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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