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작가의 시선, 아파트 그리고 래미안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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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래미안 기자단의 활동이 해를 넘어서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건축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때문에 호기심과 또한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래미안을 알아가고 소개한다는 부분에서 어려움도 느끼고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대로 새로운 부분을 배운다는 것에서 무척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1년여의 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래미안에 대해서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래미안이 분양하는 지역으로의 방문을 통해서 주로 부동산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만 드리다 보니 래미안의 가치나 아이덴티티에 관한 부분들은 제대로 경험을 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래미안 기자로 있으면서 이런 부분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느낄즈음에 래미안 브랜드 10주년 기념 행사가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열리는데 그 행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래미안 기자로서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모습만 담아봐서 그런지 이렇게 여유롭게 갤러리에서 우아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약간은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래미안 10주년 사진전이 일원동 갤러리에 열리는 거라 거리상 약간 멀었기 때문에 조금 늦었다고 변명하고 싶지만 사실은 제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그랬답니다.^^; 하지만 많이 늦지 않고 4분 정도 늦었답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시더군요. 오늘 하는 행사는 초대된 분들만 참관할 수 있는 거라서 일반인들은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월 22일 부터 20일간 일반인 참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가까운 거리니 김중만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래미안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전 개요]
   # 전시 : 김중만 작가의 '아름다운 집' 사진전
   # 장소 :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
   # 일시 : 2월 10일까지 (평일 , 주말 모두 가능)



래미안 탄생 10주년..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이야기

래미안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한지도 벌써 10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래미안이라는 브랜드는 오랜 시간이 지난 올드(Old)한 느낌보다는 늘 새로운(New)느낌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서 1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다것과 그런 시간을 기념하는 자리에 이렇게 참석할 수 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브랜드가 탄생하고 또한 브랜드가 사라지는 세상에서 아파트 브랜드로서 럭셔리 이미지를 탄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래미안 아파트, 수 많은 럭셔리 브랜드 아파트가 있지만 그래도 래미안이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것은, 래미안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현장에 위치한 부동산을 다녀보면서 공인중개사분들에게 들었던 말, "래미안이기 때문에 더 비쌉니다" 이 문장 속에 함축 되어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래미안 10주년 기념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까 하는 궁금증은 현장에서 만난 김중만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 선보였던 여러 래미안 단지를 방문하면서, 조금은 독특한 감성의 소유자인 김중만 사진작가의 눈을 통해서 바라본 모습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은 이곳에 도착하기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중만 작가가 바라본 래미안의 10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김중만 작가는 그 특유한 레게머리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사진작가와는 다르게 저의 기억속에 깊이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사진잡지에 실린 김중만 작가의 이야기들.. 특히 가족이 정신병원에 수감을 했다는 이야기는 저에게는 약간의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그리고 그의 남들과는 조금은 낮선 인생스토리는 그냥 그의 독특한 외모로만 판단하던 시선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많은 돈을 벌면서도 소유라는 부분에 대한 집착이 크지 않아서 개인 소유의 스튜디오를 가진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집을 소유한 부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한국인은 누구나 집에 대한 집착이 큰편인데 그런 부분에서 자유함을 가지고 있는 김중만 작가가 국내 대표적인 럭셔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을까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현장에서 처음으로 직접 보게된 김작가의 모습은 사진이나 TV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무척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이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래게머리와 목 부분에 보이는 조금은 낮선 나비문신, 아마도 아프리카에서 성장한 유년기의 기억때문에 래게머리를 하고 늘 자유로운 날개짓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목부분에 나비 문신을 한것이 아닐지 나름대로 추측을 해봅니다.


김중만 작가와 래미안 관계자분이 전시된 사진을 보면서 기분좋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어떤 사진을 보고 이렇게 웃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단순 주거공간에서 예술성을 가미한 건축물로 진화하는 아파트, 그리고 래미안  

저도 여러곳의 래미안 단지를 돌아다녀보면서 사진을 촬영하면서 느낀 부분은 아파트의 내외관 디자인들이 점점 예술적으로 변해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전만 해도 아파트는 그냥 네모 반듯한 디자인에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대부분이어서 아파트의 외관을 통한 개성표현이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이름이나 페인트의 색상정도에서 차이를 보였다고나 할까요? 그런 부분에서 래미안의 등장으로 시작된 아파트의 차별화된 디자인들은 아파트가 단지 사람이 주거하는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예술적인 공간으로 확장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래미안 단지의 여러 곳을 촬영하고 볼면서 아파트라는 공간을 더욱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아파트에 살지만 아파트라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래미안 기자로 활동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파트의 모습으로 사진전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정말 혁신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래미안이 나타내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래미안은 다른 아파트와는 차별성을 두면서 "탈아파트" 즉, 주거공간을 뛰어 넘어서 예술성까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래미안의 여러 단지를 보면서 지금처럼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만에 중점을 둔다면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텔이 부럽지 않은 커뮤니티와 울창한 나무들과 자연이 어울러진 공간(래미안은 화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아파트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단지안에 이런 시도가 진행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IT기술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아파트를 지향하는 래미안이 앞으로 그려갈 미래의 주거환경과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지금보다 훨씬 좋다는 거, 그건 장담하겠습니다. ^^    


한눈에 보기에도 너무 예뻤던 소녀.. 당신은 어느 별에서 왔나요?


알고보니 지나번 래미안 산본을 취재차 방문할때 건설현장 입구에서 보았던 래미안 광고에 나왔던 그 소녀였습니다. "연예인 이름보다 꽃 이름을 더 많이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사랑하니까 "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저도 앞으로 태어날 아이는 그렇게 키우고 싶습니다.^^



밝은 웃음이 매력인 래미안 소녀를 만나다.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는 중에 무척 눈에 띄는 아주 예쁜 아이를 발견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한눈에 봐도 입술에 미소가 느껴질정도로 기분좋은 에너지를 주는 아이였는데, 알고보니 래미안 광고에 등장하는 래미안 소녀 였습니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해서 VIP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린아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자기의 디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촬영도 하고 그러더군요. 용기를 내서 함께 촬영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ㅋ 그렇게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네요.^^ 아무래도 예쁜 여자 아이를 보니까 얼마 안있으면 태어날 카이 주니어가 생각이 나더군요.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에 아이의 부모님도 같이 온것 같은데 아이에 대한 자긍심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더군요.^^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작품들,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래미안의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실제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전시된 사진들이 저와 멀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무척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저도 촬영을 하면서 멋진 모습들에 감동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죠. 아마도 래미안 기자로 활동하시는 여러 블로거님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다 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갤러리를 돌면서 간단하게 촬영과 감상을 하고서 로비에 모두 모여서 래미안 10주년을 기념하는 조촐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가기전에 행사장에는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먹으려고 보니까 푸짐하게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사실 이런 스탠딩 파티 같은 경우는 간단한 핑거푸드만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이날은 알차고 내실있는 식사를 준비한 것 같습니다. 사실 오래간만에 모인 지인분들과 래미안 관계자분들과 이야기 하느라 제대로 먹지는 못 했답니다.^^

옆에 보이는 책조형물은 래미안에 대한 희망메세지와 지난 10년 래미안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물건등을 담는 타임캡슐인데 이화여대 강예란 작가에게 의뢰해서 만든 '디지털 타임북'이라고 합니다.

시간보다 일찍 온 분들은 미리 여유롭게 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었지만 저는 조금 늦어서 사진과 영상을 담느라고 제대로 감상을 못했기 때문에 천천히 감상을 하러 갤러리 안으로 다시금 들어갔습니다.


래미안 기자로 활동하면서 참 많이 보았던 래미안 로고입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었는데 자주 봐서 그런지 무척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색상과 디자인의 조화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로고가 한문으로 된 것이 좀 아쉽긴하네요. 한글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여유로운 모습으로 감상을 하고 있는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현재 같은 래미안 피플이지만 저와 다른 래미아니스트로 활동중인 그린러버님의 카메라에 신비주의로 일관하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이 잡혔습니다.ㅎㅎ 저는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촬영한다고 하면 진짜 어색해 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 촬영을 거부하는데, 역시나 거부하고 있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고 신비주의 느낌이 나기 때문에 이렇게 올려 봅니다.^^ 얼굴 정면이 나옴과 동시에 실망과 함께 저의 신비주의 전략은 바로 사라지기 때문이죠.ㅎㅎ

(하지만 요즘에 여기저기 얼굴을 많이 들이대고 있어서 신비주의 전략은 오래 못 갈것 같습니다.ㅡㅡ)





저도 도착하자 마자 촬영을 많이 해서 제대로 감상을 못 했기 때문에, 여유로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나름대로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의 드레스코드인 정장을 안입고 왔다고 래미안 피플들에게 한 소리 들었지만 ㅎㅎ 그래도 저에게는 이 정도면 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평범한 양복은 답답하고 개성적이지 않아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입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트는 예외죠. 이 사진도 들이대면 어색해지는 것을 잘 아는 그린러버님께서 그나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촬영을 해주었습니다. 그나마 그린러버님 떄문에 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건졌네요. 그리고 얼굴이 짤렸기 때문에 신비주의 모습이 남아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2000년에 용인구성 1차 래미안을 시작으로 래미안이 벌써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우리나라 아파트 브랜드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곳이 래미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래미안이 처음에 기존의 아파트와는 다른 독특한 이름으로 선보였을때 조금 낯선 느낌도 받았지만 곧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스위트홈의 대명사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래미안의 인기에 영향을 받아서 다른 건설업체도 앞 다투어서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게 되었지만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흔들리지 않고 여전히 탑클래스의 위치해 있는 것은 래미안이 아닐까요?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국내외에서 수많은 시공능력을 보여주며 명성을 쌓고 있는 삼성물산이 야심차게 이땅에 선보인 고급브랜드 아파트인 래미안은 10년 전에도 사람들의 마음에 살고싶은 주거 공간이라는 마음을 강하게 심어 주었고 그 마음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래미안 10주년을 김중만 작가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20주년 래미안 기념행사에는 어떤 사진작가의 눈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지 궁금해집니다. 그때는 제가 어떤 모습으로 그 행사에 참석을 할지고 궁금해지네요. 기자로서? 아니면 입주자로서?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지만 20주년 기념행사 때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도 래미안이 또 얼마나 멋진 모습으로 변해있을지도 궁금하고 래미안을 알리기 위해 지금 활동하는 여러 멋진 래미안 피플들의 모습도 다시 보고 싶어지니까 말이죠.^^  
 


전시회장을 나오다 래미안 10주년 기념 김중만 사진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묵직해서 뭔가 엄청난 물건이 들어있나 하는 약간의 기대감을 안고 집에서 풀어보니.. 후후 사진첩이었습니다. 묵직한게 비싸보여서 확인해보니 총 300권만 찍어낸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첩이더군요. 

 
싸인이 있는데 친필은 아닌 것 같고, 제가 받은 사진첩은 178번이네요. 아마도 래미안 사장님 아니면 김중만 사진작가님이 1번을 받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크리스탈 받침대도 있고 래미안의 고급 이미지에 맞게 만든 기념품이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책이 마무리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300개 한정판이면 꼼꼼하게 품질에 신경을 좀 더 써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시점에 어떤 사진들이 출품 되었는지 무척 궁금해 하실것 같은데 전체를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몇개 정도 맛보기로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관심이 있으시면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김중만 작가의 래미안 10주년 사진전에 관한 자세한 부분을 알고 싶다면 래미안타임즈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지금 래미안 타임즈에서 온라인 캠패인이 진행이 되고 있다니 참여 하셔서 선물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원체 이런 상품 타고 이런거에는 연이 없어서 그런지 맨날 꽝이라서..^^;





( 갤러리: 래미안 10주년의 이야기)




저도 앞으로 래미안 단지를 돌아다녀 볼때 예술적인 관점으로 촬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진이 모이면 저만의 래미안 사진전을 블로그에서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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