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SM5, 신기했던 8가지 이야기
- 자동차/시승기.리뷰
- 2010. 1.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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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에서 제주도에서 뉴SM5를 선보인지 벌써 한주가 넘었네요. 멋진 제주의 풍경과 부드러운 주행성능이 특히 돋보였던 뉴SM5와 함께 했던 시간이 벌써부터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뉴SM5와 함께 했던 성능과 주행부분에 관한 시승기를 들려드렸는데 오늘은 그떄 이야기하지 못했던 뉴SM5를 시승하면서 실내에서 발견한 특이하고 특징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SM5에서 발견한 8가지 신기한 이야기
▲ 1. 향이나는 자동차
자동차는 이제 엔진의 성능과 같은 퍼포먼스적인 향상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자극하는 부분도 나날이 향상되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본 다큐멘터리가 기억이 나는데 고가의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자동차에는 자동차 실내에 시동을 켜면 숨겨져 있는 어떤 기기가 나타나면서 차안에 향기로운 향을 뿌려주어서 탑승자에게 기분좋은 운전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아직 이런 차를 시승해보진 못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미래에는 단지 자동차의 성능만 앞선다고 중요한게 아니라,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 어떤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과, 이런 향이 들어가는 차는 당연히 비싼 차구나 하는 2가지의 간단한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시승을 한 뉴SM5에 놀랍게도 향이 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 명풍 향수와 함께 하는 즐거움
저도 처음에 시승을 할때는 몰랐는데 운전하다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처음에는 이게 새차라서 르노삼성에서 일부러 향수를 뿌렸나? 아니면 제주도에는 뭔가 모를 기분좋은 향이 나는 곳이라 그런가? 별별 생각을 하면서 기분좋게 시승을 했는데 얼마정도 운전하면서 이것 저것 만지다 보니까 뉴SM5에는 국내최초로 적용된 향기나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사실 시승하기 전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습니다.) '퍼품 디퓨저'라고 프랑스 명품 향수 브랜드인 로베르떼의 향수 2종류를 차내에 장착하여 3가지 강도로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도 차를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청소를 하고 그러는 편이 아니라 이런 부분을 없에게 하기 위해서 따로 방향제를 구입하곤 하는데, 이것도 구입하느라고 신경쓰고 방향제 디자인이 차량의 내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지금은 그냥 방향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에서 그렇게 향긋한 냄새는 나지 않는답니다.^^;)
뉴SM5는 내부 인테리어안에 방향제가 내장되어 있고 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리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뉴SM5를 소유하고 계시는 분들의 차량안에는 향기가 늘 그윽할 것 같습니다. 남자가 운전자라면 차량에 탑승하는 여성에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여성 운전자라면 탑승하는 남성으로부터 멋지고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ㅎㅎ 쉽게 말하면 상대방에게 작업을 하는데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0대 남성이나 여성중에서 2010년에 연인을 만들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필히 뉴SM5를 구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이걸로 효과를 보신분은 나중에 꼭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 2. 시원한 공기를 차안에서, 2모드 삼성플라즈마 이오나이저 SPI
갈수록 나빠지는 공기로 인해 운전하다보면 호흡기가 안좋기 때문에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 힘든데 뉴SM5에는 이전 모델부터 적용해온 2모드 삼성플라즈마 이오나이저 SPI가 있어서 그런지 운전할때 다른 차량보다 상쾌한 기분이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호흡기가 안 좋으신 분이나 늘 쾌적한 실내 공기 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차량에 장착된 공기청정기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세요.^^
▲ 3. 운전에 지친 운전자를 위한 전동조절 마사지 시트
뉴SM5에는 국내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전동조절 마사지 시트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실 전동조절 마사지 시트는 에쿠스나 체어맨과 그리고 고가의 수입차에만 적용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뉴SM5는 앞으로는 중형차에도 마사지 시트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몸소 몸부림치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 시승을 하기전에 이런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막상 운전하면서 적용해보니까 정말 신기하더군요. 점점 신기하고 먹진 기능들이 차량으로 속속 도입되고 있는데 전동 마사지시트는 운전에 지친 운전자의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아주 큰 역할은 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피로를 감쇄 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저도 기능을 확실하게 살펴보지 못했지만 마사지 방법과 강약조절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늘 현지에 가서 시승을 할때 아쉬운 것은 이렇게 디테일한 면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다는 것인데, 차량을 지엠대우처럼 일주일동안 시승할 기회를 준다면 더욱 자세한 차량의 여러 편의장비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데 짧은 시승은 이런 부분이 늘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운전하면서 자주 이기능을 사용했는데 실제로 느끼기에는 아주 시원하다, 이런 감탄은 받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운전을 하고도 덜 피로한게 몸은 어느정도 효과를 받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운전석에만 적용되어 있는데 나중에는 전좌석에도 이 기능이 모두 달렸으면 좋겠네요. 혼자 주행중에 마사지를 받는게 가족들에게 조금 미안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운전석 메모리시트와 운전석 그리고 조수석까지 파워시트가 가능합니다.
▲ 4. 너무나 편리했던 다이얼식 파노라마 선루프
뉴SM5는 최근 국내시장에 선보인 신차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이전 시승차량에서 보아왔던 거라서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었지만 정작 저에게 감동을 준 것은 그것을 작동하는 다이얼이었습니다. 그동안 선루프를 조절하는 것은 버튼식이어서 운전중에 조작을 하려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직접 보면서 작동을 해야 하는데, 운전중이라 시야가 순간적으로 전방에서 상단의 선루프 조작 버튼으로 옮겨 가기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처음으로 사용해본 다이얼식은 너무나도 직관적이고 편해서 사용할때마다 감탄을 했습니다. 그냥 상단을 보지 않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다이얼만 돌리면 선루프가 작동합니다.(이건 사용할때마다 진짜 감탄을 했습니다. 너무 쉬운 방법인데 너무 편하더군요) 조금 돌리면 조금 열리고 많이 돌리면 많이 열리는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다이얼식을 채용한 르노삼성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외국 일부 차량들이 이런 방식이 도입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편리함을 떠나서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이얼식 파노라마 선루프는 모든 차량에 꼭 도입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루프 커버를 열때 기존의 차량은 손으로 잡아 땡겨야 하는데 뉴SM5는 그냥 한번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자동으로 가장한 수동방식으로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고무줄 방식 같은데 손으로 띡 누르면 푱~ 하고 번개처럼 열립니다.^^)
다이얼을 그냥 돌리기만 하면 파노라마 선루프가 그냥 스르륵 열려서 이렇게 쉽게 승리의 V를 만들 수 있습니다. ^^
▲ 5. 하이패스를 장착한 룸미러
뉴SM5는 기본적으로 리어미러에 하이패스가 장착이 되어 있는 일체형이기 떄문에 따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 신차에는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기능인데 하이패스 단말기를 따로 구입하면 장착하는 것은 별 문제는 없지만 외관상으로 지저분하기 때문에 이렇게 리어 미러에 내장된 하이패스는 차량의 깔끔하게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패스와 ECM룸미러가 장착된 차량을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ECM룸미러는 특히 야간 주행시에 후방의 자동차불빛을 정화시켜 주기 때문에 시력도 보호하고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줍니다.
▲ 6. SF느낌이 나는 조이스틱 컨트롤러
뉴SM5를 처음 만나고 운전석에 탑승했을때 발견한 조이스틱 컨트롤러를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BMW의 유명한 I-Drive 시스템이였습니다. 뉴SM5도 사진에 보이는 컨트롤러를 통해서 장착된 스마트 i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데 방식이 BMW의 그것과 많이 흡사합니다. BMW로서는 손해 보이는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뉴SM5는 이 부분을 통해서 BMW을 사고싶지만 비싸서 사지 못하고 국산차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어느정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승하면서 조이스틱 컨드롤러가 얼마나 작동이 부드럽게 되는지 테스트를 제대로 해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여유있게 시승을 할 기회가 있다면 주행 부분보다 뉴SM5의 이런 신기한 실내장치를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실내 편의 장치가 재미있는게 많습니다.^^)
BMW의 i-drive 시스템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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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좌측을 보면 빨간색이 보이시나요?
▲ 7. 사라진 파킹(주차) 브레이크?
위에 보이는 것 처럼 조이스틱 컨트롤러 바로 옆에 빨간색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저도 약간은 생소한 기능이었는데, 알고 보면 무척 편리한 기능이고 국산 중형차중에서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킹브레이크는 차를 주차할때 항상 만져야 하는 부분인데 어떤 차량은 풋브레이크 방식으로 또는 운전석 측면에 있어서 들어올리는 친근한 방식이 대부분인데 뉴SM5안에는 이런 파킹브레이크를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기계적으로 작동하는게 아니라 전자식으로 작동하는데, 시동을 끄면 저절로 핸드 브레이크가 걸리고 또한 가속패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해제가 됩니다.(이거 완전 편합니다.)
저도 가끔 파킹브레이크를 풀지 않은채 움직일때가 있는데(아마 초보분들은 이런 경우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운전면허 학원에서 배울때 주차브레이크를 걸고 코스를 완주한 적이 있을 정도인데, 그떄는 이상하게 차가 잘 안나가고, 뭔가 타는 냄새가 나고, 시동은 자주 꺼지고 그랬는데, 이상해서 도착해서 살펴보면 주차브레이크가 걸린채로 운전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ㅡㅡb 그리고 지금도 아주 아주 가끔 아주 짧은 거리를 파킹 브레이크를 걸어놓고 주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분이든 경력운전자든 뉴SM5가 있다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전부다 자동이니 말이죠. ^^ 그리고 이렇게 자동으로 해놓으면 좋은점이, 실내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능이 없으면 운전석 바로 옆에 파킹브레이크 레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그래서 그런지 뉴SM5실내는 다른 자동차들보다 더욱 깔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 8. 배용준의 마이바흐가 부럽지 않은 보스(Bose) 스피커 적용
뉴SM5에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스(Bose)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는데 10개의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서라운드 시스템이 정말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주행중에 자동차에 들어있는 시디로 들었을때 사운드가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신라호텔 로비에 Bose 사운드에서 직접 체험 공감을 마련했는데 여기에 전시된 뉴SM5에 실내에 탑승해서 차량외부 전방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 사운드를 듣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라이언 일병 구하기' 를 보여 주는데 총소리가 날라다니고 파편이 튀고 이러는 것들이 차량안에 있는 10개의 스피커에서 재현이 되는데 영화관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탑승해서 이야기를 해주신 보스 코리아 관계자분에 따르면 보스 스피커는 이건희 회장이 타는 럭셔리차량인 마이바흐에 내장된 스피커와 뉴SM5에 탑재된 스피커와 다른 부분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다른게 있다면 스피커의 갯수 차이라고 하는데, 중형차에서 10개의 스피커는 상당한 수준이고 국산중형자 모델중에서 최고의 사운드 품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뭐 이 부분은 자사 제품이니까 당연히 좋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같이 간 블로거중에서 사운드에 대해 잘아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도 사운드 하나는 뉴SM5의 보스사운드가 최고라고 하시더군요)
국산중형차중에서 보스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뉴SM5가 처음이라는데 자동차를 고를때 사운드를 특히 많이 살펴보는 소비자라면 뉴SM5가 정답일것 같습니다. 다른 차를 사서 나중에 따로 돈을 주고 스피커를 설치하고 그럴 수 있겠지만 처음 개발할때부터 자동차구조에 맞게 엔지니어어들과 함께 스피커와 사운드를 적절하게 세팅한 부분이 나중에 따로 설치 했을때와 비교하기에 더 좋은 사운드를 제공할 것 같습니다.
패밀리 세단의 면모를 갖춘 뉴SM5의 실내
이전에 작성했던 시승기에서 말했듯이 뉴SM5는 지독하리만큼 패밀리세단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전면디자인도 사람들에게 너무 재미없다 싶을 정도로의 심심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등 YF쏘나타와는 철저하게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면의 밋밋한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정말 신기하고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 편의장치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승을 하면서 이런 부분을 같이 언급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서 이렇게 따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뉴SM5는 30-40대의 가족이 있는 소비자를 포지셔닝했는데 제가 타보면서 느낀것은 저도 이제 앞으로 아기가 태어나고 국내중형차 모델중에서 차를 구입해야할 순간이 온다면 현재로서는 뉴SM5가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질리지 않는 무난함과 실내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신비로운 편의시설, 아내가 운전하는 모습을 옆에서 볼때도 잘 어울려서 미소를 지을 것 같은, 일부는 너무 밋밋한 전면 디자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볼때가 있는데 뉴SM5는 전면보다는 그외의 것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웰빙 드라이빙, 정통 패밀리세단의 가치를 추구하는 뉴SM5, 제주도 시승행사를 통해서 볼때 르노삼성은 뉴SM5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대로 잡은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위에 이야기한 것 보다 더 많은 신기한 것을 이야기 드리고 싶은데 시승하면서 이런 부분을 더 자세하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신차 시승행사를 할때 무조건 타고나서 주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30분 정도는 자동차의 실내 편의장치를 살필 수 있는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가장 신차에 대해서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길은 3시간의 시승보다는 차를 몇일 정도 대여를 해주어서 그 차량의 아침과 저녁을 모두 경험한다면 그 차량이 가지는 더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인데 이번 제주도 시승행사에 제가 가장 먼저 챙긴것은 최근에 저의 품에 들어온 아이폰이었습니다. (핸드폰이니 당연하겠네요.^^;) 뉴SM5와 함께 아이폰에 케이블을 연결해서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습니다. 먼저 제 아이폰 케이블이 담긴 가방을 신라호델에서 룸에다 배달을 해주는 바람에 어쩔수가 없었고(방을 들어가기 전에 시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보니 USB단자가 보이질 않아서 뉴SM5는 아이팟/폰 연결이 불가능한건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사실 USB단자가 없는 것은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최근에 시승한 토스카 익스클루시브에도 USB단자는 있었습니다. 출시된지 좀 시간이 된 토스카에도 있는 방금 상륙한 따끈 따끈한 신차에 없다는 것은 정말 이해불가 였는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 뉴SM5 정보를 찾다보니 위에 사진처럼 떡 하니 USB단자가 있습니다.ㅠ.ㅠ
조금 더 자세하게 차량을 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면 하는 바램
시승을 마치고 저녁 식사 시간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데 마침 테이블에 르노삼성 관계자분과 함께 식사를 할 기회가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이기를 드렸는데 그분도 잘 모르셨고 또한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다른 분들도 USB단자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전 제가 못찾은게 아닐까 했는데 다른 블로거들이 없다고 하길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USB단자 같은 경우는 다음세대 SM5에 적용이 될 거라는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면서 제가 너무 앞서가는 얼리어답터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사실 USB단자가 무슨 최첨단 기능도 아닌데 다음 세대에 적용된다는 걸까 했지만, 역시나 신기한 기능이 다양한 뉴SM5에 당연히 USB단자가 빠질리가 없습니다. 이런일이 생긴 부분은 무엇보다도 제대로 자동차를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1인 1차 시승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 주었고 환상적인 코스에서 약3시간의 시승은 정말 판타스틱 했지만 너무 주행 부분에만 역점을 준 나머지 뉴SM5의 숨겨진 구석 구석을 찾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USB단자가 뉴SM5에는 없다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거들도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 시승행사에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계획을 짜주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연회시간에 공연을 보는 것 보다 그런거 안봐도 되니 자동차에 대해서 살필 수 있는 시간을 더 할애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시승행사외에 나중에 따로 서울에서 시승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자동차에 대해서 샅샅이 살필 수 있겠죠?^^
(뉴SM5에는 USB단자가 있으니 아이폰외에 MP3플레이어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자유롭게 연결해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어렵지만 아이나비 장착 차량에서는 USB단자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참고로 제가 시승한 차량은 RE버전으로 풀옵션 차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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