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에 필리핀을 다녀왔는데 그곳에 머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매일 볼 수 있었던 푸른하늘과 뭉게 구름 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몇달째 제대로 된 하늘과 구름을 본 적이 몇번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늘 회색빛으로 덮힌 하늘을 보면서 구름은 정말 일주일에 한번 보면 다행일 정도로 대한민국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부터 공격 당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넘어서 요즘은 중국발 황사의 역습으로 갑자기 대기질이 최악으로 돌변하는 등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매일마다 대기질 앱을 통해서 경고를 받고 있는데 보기에도 무서운 검정색 방독면 화면을 볼때마다 섬득함이 느껴 집니다. 봄이 왔지만 최악의 대기질로 창문도 열지 못하고 매일 공기청정기를 틀면서 집안 공기를 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펜데믹 종식이 ..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장기화 될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벌써 1년을 훌쩍 넘은 지금까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방역을 잘한 국가는 마스크를 벗으며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불행이도 여전히 코로나 늪에 허우적대며 외출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된 상태 입니다. 그런 가운데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공격으로 공기의 질마저 최악을 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미세먼지' 콤보역습으로 공기지옥에서 살아가면서 이제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고 삶의 일부가 된 상태라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것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기능+디자인'을 모두 갖춘 마스크를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하는 '에어리넘 라이트 에어 마스크'는 적절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에어리넘은 마스크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최근 미국 서부와 라스베이거스를 가족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그랜드캐넌, 브라이스캐넌, 자이온캐넌을 방문 하면서 느꼈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환상적이고 광활한 미국의 대륙을 실제로 목격한 감동도 있지만 미세 먼지가 생각나지 않는 청명한 하늘은 정말 감동으로 다가왔던 게 사실 입니다. 깨끗한 하늘과 선명한 구름을 보면서 운전을 하니 5시간 이상 운전을 해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돌아갈 시간이 다가올수록 우울한 마음만 커져 갔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미세먼지 입니다. 또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에 점령당한 한국에서 살아갈 생각이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돈만 있다면 자연환경 좋은 미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다시 한국에 돌아왔고 다..
길었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나고 이제 어느덧 봄의 향기가 코끝에 느껴지는 시기 입니다. 개구리가 잠을 깬다는 경칩도 지난 상태라 이제는 새순이 돋아난 나무나 봄꽃의 향기 그리고 상쾌한 공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불행하게도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정말 재앙에 가까운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 먼지의 습격으로 지금 한반도는 초토와 된 상태 입니다. 화생방 공격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국내 상황은 심각한데 봄의 따듯함과 설레임은 이미 사라진 상태 입니다. 잠을 깬 개구리가 회색 하늘을 보고 다시 땅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인데 정말 봄을 중국발 미세먼지와 스모그에 완전히 빼앗겨 버린 기분 입니다. 외출을 꺼리게 되고 외출시에는 필수로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 수치 때문에 이제는 방독면을 사..
예전에 좋아하는 계절을 뽑으라면 겨울 빼고 봄, 여름, 가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봄도 싫어하는 계절에 넣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그 이유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봄 하면 예전에는 개나리, 진달래, 따듯하고 산뜻한 공기를 생각하지만 이제 봄이라고 하면 누런 황사와 미세먼지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정말 한국을 떠나 공기 좋은 나라로 이민가고 싶을 정도 인데 올해 봄 역시 미세먼지와 황사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출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꺼려지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걷는 것 보다는 차량을 주로 이용하지만 차안 역시 외부나 공기의 질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집안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이용해서 그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