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은 한 세그먼트에서 한 모델이 시장을 독식하는 이상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처럼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기아차가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누리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니밴 시장에서 기아 카니발이 그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니밴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카니발은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로 한국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카니발이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는 꼴찌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극명한 위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라이벌로 현대 스타렉스가 있긴 합니다만, 스타렉스는 국내서 상업용 미니밴으로 인식이 되고 있어서 카니발에게 별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작년에는 소형SUV 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하더니 올해는 픽업트럭, 중형SUV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신차의 등장은 늘 흥미로운 경쟁을 유도하는데 그렇지 못한 차종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재미없고 경쟁이라는 것은 찾아 볼 수 없는 미니밴 시장이 그렇습니다. 현지 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사실상 싹쓸이를 하고 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카니발의 국내 미니밴 점령은 정말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네요. 이젠 미니밴 시장에서 신선한 경쟁구도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 르노 에스파스 에스파스 국내 진출 포기? 철옹성을 구축한 카니발을 견제할 카드로 관심을 모았던 르노 에스파스가 결국 국내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