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국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해외를 못 나간지도 2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동남아시아를 갔을때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는데, 그것은 도로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픽업트럭을 만날 때 입니다. 이렇게 픽업트럭은 저에게 해외와 밀접한 이미지를 주는데 요즘은 한국에도 픽업트럭이 제법 많아지면서 해외에서 느꼈던 감정을 종종 느낄때가 있습니다. 물론 한국산 픽업에서는 그 느낌을 받기 어렵고 미국산 픽업을 볼때 그렇습니다. 픽업트럭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포드 랩터 같은 차량도 병행수입으로 국내서 판매가 되다 보니 종종 거대한 랩터를 볼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미국산 픽업은 바로 국내서 ..
현대차가 북미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싼타크루즈의 초반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대차 최초로 선보이는 준중형 픽업트럭으로 2015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컨셉카로 공개된 이후 약 6년 만에 등장한 양산형 모델입니다. 오랜 시간 뜸을 들이고 등장한 모델이나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이 있지만 공개된 싼타크루즈 양산형 모델을 보니 잘 하면 첫술에 배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완성도 있게 나왔고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하면 북미 시장에서 괜찮은 판매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인기 있는 픽업트럭은 주로 초대형 풀사이즈 모델이고 이 부분은 미국차들이 장악을 했고 ..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의 자태를 뽐내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차량이 쉐보레 콜로라도 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그동안 쌍용차 픽업모델들이 독점적인 시장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서 마이너시장인 픽업트럭이 쏠쏠한 흥행을 이어가면서 정통 수입 픽업들이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콜로라도가 그 첫 타자로 국내에 상륙했습니다.여전히 국내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입차와 다소 높은 가격이라는 점 때문에 콜로라도는 월 300~400대의 판매량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렉스턴스포츠가 월 2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 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하지만 좀 더 세련된 콜로라도가 등장 한다면 판매량 차이를 조금씩 좁혀 나갈 수 있을 것 같..
북미나 동남아등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도로를 달리는 픽업트럭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닷가 휴양도시라면 서핑보드를 트렁크에 싣고 달리는 여유로운 모습들을 보며 부러워 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서 가끔 도로를 달리는 수입산 픽업트럭을 보면 잠시 이곳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 와 있다는 느낌이 살짝 들곤 합니다. 픽업트럭은 남자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런면에 한국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 입니다. 시장에 제대로 된 픽업차량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쌍용차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픽업트럭 시장을 혼자서 개척해 오고 있는데 이제서야 그 빛을 서서히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이너에서 메이저를 꿈꾸는 픽업도 슬슬 시장의 주류로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렉스턴 스..
"신에게는 아직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선조에게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바람앞의 등불같은 위태로운 조선의 상황에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왜적을 물리쳤습니다. 정말 어마 어마한 승전보가 아닐 수 없는데 이순신 장군의 이런 불굴의 투지가 지금 벼랑끝에 몰린 한국GM에 꼭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철수설과 노조파업으로 벼랑끝에 몰렸다가 정부와 GM의 투자로 기사회생한 후 살아나는 듯 싶더니 최근 다시 판매량이 급락하면서 꼴찌로 추락한 상태 입니다. 판매량 하락과 최근 한국지엠 법인분리로 다시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믿었던 승부 카드인 이쿼녹스가 제 역할을 못하고 무너지면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경차인..
한국GM의 신차카드인 에퀴녹스가 초반 기대와 달리 현재 판매량이 매우 저조 합니다. 국내에 출시된지 두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며 한국GM에 깊은 시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에퀴녹스가 대박을 칠거라고는 예상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쪽빡까지 찰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미국서 잘 나가는 모델이고 수입차 이점으로 중박 정도는 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한국GM 입장에서도 이쿼녹스는 상당히 중요한 차종이었습니다. 철수설과 부도설을 겪고 다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녀석이 어느정도만 제 역할을 해준다면 충분히 분위기 반등을 노릴 수 있었습니다. 실패로 끝나는 이쿼녹스 카드? 하지만 제2의 크루즈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폭망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부활..
요즘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보면 SUV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그 안에서도 소형, 중형, 대형 등 전 트림에 걸쳐서 상당히 흥미로운 전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세단 시장은 확실히 풀이 죽은 모습인데 요즘 새롭게 주목받으고 있는 세그먼트라 하면 픽업트럭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서 마이너로 분류되던 픽업트럭이 쌍용차의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류 편입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5월 3,944대를 기록 하면서 월 4천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성적이라면 이젠 비주류 세그먼트로 분류하기도 민망해 질 정도 입니다. ▲ 렉스턴 스포츠 사실상 주류 시장으로의 편입을 꾀하고 있는데 이렇게 픽업트럭이 새로운 바람을..
2018 부산모터쇼가 부산에서 여전히 열리고 있는데 이번 일요일(17일)에 막을 내리기 때문에 아직 안 가신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불참 브랜드가 많긴 하지만 볼거리도 은근히 많은 편 입니다. 저는 7일에 열렸던 프레스데이때 참석해서 사진 촬영은 수월하게 할 수 있었지만 일반 관람객들의 반응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보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점 입니다. 보도자료로 부산모터쇼 관련해서 여러 소식들을 전달 받는데 서울에서 열렸다면 한번 더 참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지난번에 르노삼성 자동차 부스 소개를 해드렸는데 이번에는 한국GM 부스 탐방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스데이때 가게되면 가장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새로운 차들을 언베일링하는 모습을 가장 처음 볼 수 있다는 ..
오랜만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2년에 한번 부산을 방문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부산에서 격년제로 모터쇼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작년 서울모터쇼에 이어서 올해는 부산모터쇼인데 참관 후기를 슬슬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6월6일 프레스데이때 방문을 해서 비교적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규모가 컸다면 자면서 참관을 했어야 했는데 다행(?)스럽게 부산모터쇼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당일치기 참관이 가능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모터쇼 참가 브랜드가 계속 줄어드는데 올해는 더 줄었습니다. 혹시 보고싶은 브랜드가 있다면 가기전에 미리 참석, 불참석 브랜드를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2018 부산모터쇼 참여 브랜드 국내 브랜드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수입 ..
해외직구는 오래전부터 국내 쇼핑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부터 생필품, 영양제에 옷까지 그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여기에 자동차까지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국내서 수입차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개인이 해외 직구를 하거나 또는 업자들이 병행수입을 통해서 같은 브랜드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방식의 판매량도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서 흥미로운 데이터를 하나 발표 했습니다. 작년 4월부터 최근 1년간 국내에 신규 등록된 해외 직구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량 25만5678가운데 0.5%인 1155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병행수입을 통해서 구입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4대가 픽업트럭이라는 점 입니다...
그간 철수설에 시달리며 벼랑끝 까지 몰렸던 한국GM은 지난 18일 산업은행과 기본계약서를 체결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하고 다시금 새로운 한국GM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젠 '완전히 달라진 나'가 아닌 새로워진 한국GM의 모습을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큰 홍역을 치뤘기 때문에 실패의 과정을 통해서 얻은 경험을 통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새술은 새부대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슬슬 새로운 차량으로 라인업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 첫 단추는 23일 공개된 부분변경 더 뉴 스파크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미국서 건너온 중형SUV 이쿼녹스가 투입되는 등 신차들로 새로운 한국GM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이쿼녹스 새로워진 한국..
끊임없는 한국 철수설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GM은 최근 인천 부평공장 안의 디자인센터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뒤숭숭한 상황에서 디자인센터를 공개한 것은 한국GM의 입지와 위상을 보여줘 철수설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카허 카젬 신임 사장은 한국 철수설을 일축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허 카젬 신임 사장의 철수설 일축 발언을 들어도 신뢰가 가지 않고 여전히 불안한 이유는 뭘까요? 한국에 부임하기전 전 수장을 맡았던 인도 사업장에서의 전력도 있고 한국GM 움직임등에서 한국 철수설의 그림자가 계속 보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GM은 지난 8월 국내 판매량이 10,004대로 단 4대 차이로 아슬 아슬하게 1만대 마지노선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락세에서 빠..
장마가 끝나고 다시 무더운 더위가 시작 되는 8월의 시작인데 궁금했던 7월의 자동차 시장의 성적표가 발표 되었습니다. 결과를 보니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 했네요. 요즘 워낙 시장이 안 좋아서 체감상 판매량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올 여름은 선전을 한 것 같습니다. 작년 7월 보다 10.5% 상승을 하면서 1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보다 판매량이 상승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기뻐해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 7월 같은 경우 국내 시장이 호황기가 아닌 최악의 내수 부진에 시달리던 때라 그때와 비교해서 기뻐할 판매량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때가 워낙 내수 부진에 시달리던 때라 완성차 5개사는 작년에 비해서 판매량이 대부분 올랐습니다. 두 회사..
요즘 국내 완성차 5개사들이 전반적으로 판매량 부진에 빠진 상황입니다. 그나마 신형 그랜저, 쏘나타 같은 신차를 투입한 현대차가 잠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상황이 안 좋은 것은 한국GM 인 것 같은데 현재 부진에 시달리면서 3위 자리도 위태로와 보입니다. 야심차게 선 보인 신차 '신형 크루즈' 는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면서 현재 한국GM은 활력을 잃은 상태 입니다. 지금, 변화가 필요한 한국GM 신형 크루즈가 제 역할을 해 주었다면 그동안의 부진에서 어느정도는 회복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믿었던 카드가 이렇게 싱겁게 무너지면서 현재 한국GM은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늪에 빠진 것 같은 지금의 상황을 타개해 주기 위해서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