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세부 여행을 떠나 면서 이것 저것 디지털장비들을 챙기면서 들었던 생각이 휴식을 위한 여행 이라면 이런 장비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비록 너무 늦게 생각이 나서 준비를 못 했지만 여행 다녀와서 계속 생각이 나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스터 키보드, 집에 이미 신디사이저가 있어서 굳이 마스터 키보드가 있을 필요가 있나 생각했지만, 요즘 가라지 밴드를 사용하다 보니 마스터키보드의 필요성이 느껴졌고 게다가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더군요. 가격차이는 신디와 비교가 될 수 없지만 효율성에 있어서는 마스터키보드가 더 높지 않을지.. ^^ 이렇게 멋진 곳에서 정말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책이든 음악이든 영감이 솟아날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바이오S같은..
세상에는 수 많은 브래드가 있고 사람들은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은 이 브랜드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진 거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브랜드의 원산지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들이 많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브랜드의 원산지를 보고나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브랜드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가 아닌 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또는 소유하고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다가 알고보니 한국에서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사실을 알때는 놀라움과 함께 자부심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악기 브랜드인 커즈와일(KURZWEIL)도 해외뿐..
명품과 명품이 만나서 알파라이징이 되는 효과를 누리는 마케팅은 그동안 계속해서 진행되어 왔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명품스피커나 명품시계등이 이런 마케팅을 많이 펼쳤는데 이번에는 좀 독특한 자동차와 명품의 만남입니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피아노의 럭셔리 이며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피아노, 스타인웨이와 독일 자동차 명품인 BMW 7시리즈가 만났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이자 부드러운 느낌의 스타인웨이 피아노와 약간은 품위있고 점잖으면서 좀 딱딲한 느낌이 나는 BMW 7시리즈의 만남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사실 제가 BMW 시리즈중에서 7시리즈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말이죠. 5시리즈가 멋지게 바뀐것 처럼 7시리즈나 어서빨리 다르게 바..
어느덧 가을의 감촉이 피부에 절실하게 느껴진다. 언제 올지 이제나 저제나 거리를 걸으며, 운전을 하며 열린 창문의 공간으로 흘러오는 바람을 느끼며.. 그랬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 가을은 이미 내가 느끼기도 전에 너무나 빨리 찾아왔다. 늘 그렇듯이 찾아온 가을, 늘 그런 외로움.. 외로움의 깊이는 작년보다 그리고 지금보다 내년이 더욱 깊어지겠지. 삶은 점점 복잡해지고 치열해지고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더 이야기하며 나는 계속 분주하게 살아가지만 외로움의 깊이는 점점 더해가는 이유는 뭘까? 늘 같은 음악이고 늘 고요하게 흐르는 강이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내게 다가오는 느낌은 왜 다른 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후덥지근한 공기와 함께 바라본 강은, 그저 하나의 물결에 불과했지만, 차가움이 찾아든 ..
자동차도 좋아하고 피아노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제품을 독일 아우디에서 선보였습니다. 바로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가 디자인한 Bosendorfer 그랜드 피아노입니다. 이 제품은 아우디 100주년 기념행사때 선보일 예정인데 아우디 디자인팀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피아노에서 자동차의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뜬금없이 자동차회사에서 왠 피아노를 디자인하냐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자동차와 피아노도 어느정도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독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뭔가 새로운 느낌도 나고 좋은 것 같네요. 이런게 바로 브랜드의 파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현대차에서 피아노를 만들었다고 하면 그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은..
피아노을 제가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1학년 때부터 좋아한거 같네요. 왜 진작 빨리 좋아하지 못했을까? 어렸을때는 그렇게 피아노를 배우기 싫어서 피아노 학원 빠지고 연습 하라고 해도 대충 대충 치고 정말 다니기 싫었는데 좀 더 멋진 선생님을 만났다면, 피아노가 이렇게 멋진 것이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면, 정말 열심이 배웠을텐데요. 아쉽게도 그때 제가 만난 선생님은 그냥 전형적인 피아노 선생님이셨죠..악보대로 치고.. 만약 가요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재즈도 알려주셨다면 또는 코드에 관한 것도 알려주셨다면 더욱 빨리 흥미를 느껴서 지금쯤 이루마는 안되더라도 삼루마는 되었을텐데요..ㅋ 아무튼 그 이후로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저는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
얼마전부터 밤에 조깅을 시작했습니다. 겨울 동안은 너무 추워서 운동할 엄두가 안나다가 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나날이 불어나는 몸을 보면서 이렇게 살아가는게 좀 슬프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달릴 장소는 한강이죠. 걸어서 2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서 좋기는 합니다. 대략 달리는 거리는 7-8km 정도 입니다. 뭐 달린다고는 하지만 걷는 시간이 더 많지만 말이죠. 신문에 보니까 달리는 것보다 걷는게 살이 더 빠진 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는 주로 걷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달리는 것 보다 걷는게 좀더 운동을 지속하기에는 좋은것 같네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걷는 기분이 이렇게 상쾌하고 좋은지 요즘에 느낍니다. 왜 그동안 그걸 몰랐을까요? 사람들은 뭔가 소중한 것을 알아채는데 시간..
우울한 날에는 이런 걸 하고 싶다. 푸른 숲이 보이는 전망을 바라보며 이따금식 피부를 흔들어 놓는 바람을 맞으며 검정색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에 앉아서 듣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는 잔잔하고 따뜻한 나만의 음악을 연주 하고 싶다. 나무와 숲의 은은한 냄새가 흐르는 곳에서 향내가 그윽한 따뜻한 커피를 예쁜 머그잔에 담아서 그 맛을 음미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싶다. 이따금식 불어오는 바람에 펄럭이며 조용히 넘어가는 페이지를 보는 것도 내가 아는 작은 기쁨... 카메라를 둘러매고 무작정 기차를 타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간이역에 내려 숲길을 오솔길을 논길을 그리고 개울가를 걸으며 흐르는 시냇물에 발도 담궈보고 강아지풀을 입에 물고 푸른 하늘과 눈부신 자연을 느끼고 싶다. 하늘이 바로 코앞에 있을 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