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삼성 블루 EX1, DSLR과 미러리스 디카의 대안 모델? -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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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고성능 하이앤드 디카인 EX1의 외형 디자인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제품의 성능과 UI 그리고 메뉴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Samsung EX1 스펙)


화려해진 UI  

이전의 삼성 컴팩트 디카에서는 볼수 없는 무척 화려한 UI를 먼저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선명한 화면에 기존의 조금은 올드한 느낌의 UI를 사용하기보다는 컬러풀하고 비주얼적인 UI를 적용해서 인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적용되던 UI는 단색의 컬러로 인해서 단조로움과 똑 같은 메뉴 방식이라서 사용하는 즐거움이 떨어진 부분이 있는데 EX1의 새로운 UI는 시원한 파란색 바탕에 메뉴에 움직이는 효과를 준 점도 사용하는데 있어서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MOLED의 선명한 화면 때문에 글자의 가독성도 무척 좋은 편입니다. (그동안 삼성 카메라를 리뷰하면서 항상 똑 같은 UI와 메뉴에 살짝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EX1의 UI는 무척 화려하고 재미있게 변해서 메뉴만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창

디스플레이창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히스토그램을 선택해서 노출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화면 하단에 F 넘버와, 셔터 스피드 그리고 노출의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표시가 되기 때문에 촬영할때 큰 도움이 되고 우측에는 현재 설정되어 있는 상태들이 그림으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사진을 촬영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하단에 있는 F넘버와 셔터 스피드등은 제품의 외관에 있는 다이얼을 통해서 쉽게 변경이 가능했고 또 이런 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촬영모드 다이얼을 돌려서 선택하는 모드

촬영모드 다이얼을 돌리면 사진처럼 화면에 나오는데 다이얼을 직접 보지 않고도 화면에 커다란 다이얼 화면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 어떤 모드로 촬영하는지 알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고성능 하이앤드 디카라서 완전수동도 지원하고 A.S.M와 장면 모드 그리고 동영상 부분을 다이얼을 통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UI로 선택하는 장면 모드

장면 모드를 선택하면 나오는 UI인데 단순한 그림이나 그림보다는 컬러풀한 로고를 사용해서 다른 설명이 없어도 그림을 보면서 바로 어떤 장면인지 알 수 있게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장면 이름과 그 밑에는 설명부분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평소에 장면 모드를 번거로와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서 초보자분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품 윗면에 있는 듀얼 다이얼중에 촬영 방식 다이얼을 돌렸을때 화면에 표시되는 장면인데 앞서 외형 편에서 이야기했듯이 다이얼을 직접 돌림으로서 셀프 타이머와 촬영방식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선택이 가능하고 번거로운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연사 모드가 필요할때 바로 다이얼을 돌리면 사용할 수 있고 셀프 타이머도 한번 선택을 해 놓으면 다이얼을 돌리기 전까지는 타이머가 계속 적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타이머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사용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듀얼 다이얼의 편리함은 사용해 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


너무나 아쉬운 동영상 성능

한 제품에 너무나 많은 기능을 주면 완벽 해질까봐 두려웠던걸까요? EX1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동영상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저가형 보급형 디카에도 기본으로 지원하는 HD 동영상이 EX1에는 빠져 있습니다.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가 640 x 480인 부분은 아쉽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동영상이 HD를 지원한다면 EX1의 너무 뛰어난 성능 때문에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NX10과 카니발리제이션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 성능은 어느정도 양보를 한 것 같습니다. (이건 순전히 저의 생각인데 EX1을 사용하다 보니 왠지 NX10이 부럽지가 않더군요. 정말 여기다 HD만 지원을 했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하이브리드고 뭐고 미러리스고 뭐고 그냥 편하게 EX1으로 가라고 엄청 추천을 했을 것 같네요.)

동영상 성능은 HD를 지원하지 않지만 스마트 오토 기능을 지원하고 스마트 필터 효과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고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합니다. 동영상 촬영도 뒷면에 있는 레코딩 버튼을 누르면 어떤상황에서도 바로 녹화를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 EX1 샘플 사진)



(F 2.3 고정, 100 퍼센트 크롭)

ISO 80 ~ 3200 까지 지원, 고감도 CCD 적용으로 노이즈 억제 탁월  

EX1에는 일반적인 컴팩트 디카들 주로 사용하는 1/2.33형의 CCD와는 달리 좀 더 큰 센서인  1/1.7형의 High Senstive CCD 를 사용해서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력이 탁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ISO 테스트를 해보았을때 노이즈 억제력이나 뭉게지는 현상이 기존의 삼성 디카에 비해서 많이 좋아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ISO 테스트는 조리개 F 2.3 고정으로 ISO를 높여가면서 진행했습니다. ) ISO 80부터 800 까지는 노이즈의 변화가 크게 없고 1600에서도 노이즈 억제력과 뭉게지는 현상이 양호한 편입니다. 3200 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데 웹용으로 리사이즈를 해서 사용한다고 하면 ISO 3200까지도 무난 할 것 같습니다. 고감도 CCD와 삼성의 이미지 처리 엔진인 '드림3엔진(Drim Engine III)' 과의 조합으로 노이즈 억제력에 있어서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F 1.8 조리개와 고감도 저노이즈를 젹용하면 어두운 실내에서나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을 촬영할때 충분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주기 때문에 실내촬영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EX1은 광학식과 디지털 손떨림 방지가 동시에 작동하는 DUAL IS 내장으로 손떨림 방지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밝은 렌즈 + 고감도 저노이즈 + 듀얼 IS = 충분한 셔터 스피트 확보 = 흔들리지 않게 피사체 촬영 가능 ) 
 

12개의 스타일로 같은 사진 다른 느낌을 연출 

일반적인 촬영이 지겹다면 제품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해서 독특한 느낌으로 촬영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 12개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표준, 스케치, 안개보정, 부드럽게, 선명하게 ,풍경, 회상, 시원하게, 고요하게, 흑백, 반전, 사용자 설정등에서 느낌에 맞는 스타일을 적용하시면 나중에 따로 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타일을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주고 나중에 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정하는 편이기 때문에 스타일을 그렇게 활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스마트 필터

스마트 필터 내장으로 다양한 렌즈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데 미니어쳐, 비네팅, 어안 효과등을 손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가의 렌즈를 사용해야 하는데 위에 나온 12개의 스타일 외에 3개의 스마트 필터를 적용해서 표현할 수 있는 폭은 더 넓어졌습니다. (특히 미니어처 기능은 재미있어서 자주 사용합니다. ^^)
 
(기본사진)


(미니어처 필터 적용했을 경우)

(비네팅 필터 적용했을 경우)

(피시 아이(어안)필터 적용했을 경우)

한가지 사진을 3개의 필터를 적용했을때 스타일과는 다른 독특한 느낌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니어처 필터는 사물들을 작은 장난감처럼 만들어 놓는 효과가 있어서 소인국에 온 듯한 느낌을 만들어 주는것이 활용도가 높은 필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니어쳐 효과 이거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이전에 올림푸스 PEN에서 이 기능 보고 상당히 부러워했던 생각이 나는군요.)

(24mm 광각) 

(광학 3배줌) 

(광학 3배줌 + 디지털 4배줌)

24mm 광각으로 넓고 시원하게 

F 1.8 조리개 수치외에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24mm 광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피사체를 좀 더 넓고 시원하게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풍경 사진에 있어서 시원한 광각은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광학줌은 최고 3배만 지원하고 있고 디지털 줌은 4배까지 지원합니다. 디지털줌은 평소에 거의 사용을 하지 않지만 광학줌은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고성능 모델인 EX1은 5배줌을 지원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광학5배줌에 HD 동영상 지원을 했다면 이건 정말 괴물 디카가 되지 않았을지..)


인물촬영에 강한 뷰티샷과 얼굴인식 기능

인물이 좀 더 화사하고 깨끗하게 나오는 뷰티샷 기능이 들어 있어서 마치 포토샵 효과를 준 듯한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피부톤 보정등의 설정등 조절할 수 있고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서 좀더 쉽게 인물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무압축 RAW 파일로 전문적인 편집이 가능

DSLR 유저들이 쉽게 컴팩트 디카로 옯기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RAW 파일의 부재인데 EX1은 고성능 디카답계 RAW파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RAW파일은 용량이 JPEG보다 훨씬 많이 나가지만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는 무압축으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편집할때 화질의 손상이 적은 보다 전문적인 편집이 가능합니다. 제품 구입시 무료로 제공되는 삼성 RAW Converter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용자의 느낌대로 디테일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메뉴에서 보는 것 처럼 일반화질과 RAW 파일 그리고 RAW 파일과 일반화질등을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스마트 앨범으로 촬영한 사진을 빠르고 쉽게 확인하자

삼성 디카 모델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스마트 앨범 기능은 촬영한 사진을 보는데 있어서 무척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9분화, 20분할로 해서 전체적인 사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파일, 날짜(일), 색상, 날짜(주), 얼굴 등으로 분류를 나누어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EX1 뒷면에 달린 스마트 다이얼을 통해서 버튼뿐만 아니라 다이얼을 돌리면서 사진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소니 TX5에서 보던 달력 형식의 앨범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다음 버전에서는 삼성 디카에서도 달력 형식의 앨범이 추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삼성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하이앤드 디카인 블루 EX1을 살펴보았습니다. 처음 제품을 보고 가졌던 기대감과 실제로 사용해 보았을때의 느낌이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는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의 외형 디자인과 윗면에 있는 듀얼 다이얼과 뒷면의 스마트 다이얼 그리고 앞면에 있는 프론트 휠을 통해서 고급 DSLR에서 느꼈던 사용상의 편리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DSLR을 즐겨 사용하는 입장에서 EX1의 외부 인터페이스는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적용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DSLR 유저로선 무척 만족스러운 부분일 수 있지만 초보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수동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만족스러워할 부분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종합 10점 만점에 9점, -1점은 동영상

F 1.8의 밝은 렌즈, 24mm 광각, 1/1.7형의 High Senstive CCD, Drim Engine III 장착으로 성능적인 부분만을 놓고 보면 DSLR이 부럽지 않고 특히 일반적인 디카에서 사용하는 센서보다 큰 센서를 사용해서 고감도에서도 저노이즈를 보여주는 부분과 24mm 광각으로 넓고 시원한 풍경을 영상에 담을 수 있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인치의 커다란 AMOLED로 보다 선명하게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고 회전형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또한 가능합니다. AMOLED가 워낙 선명하다 보니 실제로 모니터에서 확인할때 그 보다 못한 부분이 있어서 실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너무 디스플레이에 의존하지 않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면 이 정도 고성능 디카에서 동영상에서 HD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X1은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제품이고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무거운 DSLR을 들기보다는 그보다 작고 가볍고 화질도 좋게 나와서 더 자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EX1은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미러리스 디카와 경쟁을 해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본체와 렌즈를 합치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디카보다 저렴하면서 성능은 그에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EX1, DSLR과 미러리스 디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인 블루 EX1도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사진을 촬영할 일이 많은데 요즘에는 DSLR은 찬밥 신세가 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아이 사진을  EX1으로만 촬영을 하고 있는데 충분한 셔터 스피드가 확보가 되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촬영이 가능하고 색감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아무래도 정상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로딩 시간이 긴게 흠이긴 하지만 리뷰 하면서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디카입니다. DSLR도 귀찮고 미러리스 디카도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을 드리고 싶은 디카 입니다. 그러나 동영상 부분은 여전히 안타깝네요. 그럼에도 삼성 블루 EX1은  카이's Choice  )

 
 * Samsung VLUU EX1 샘플사진, 다단계 리사이즈만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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