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한국에오면 현대가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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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인상깊은 제목이 있어서 한번 읽어 보았는데 제목이 "도요타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현대가 망하는 이유" 였습니다. 아주 자극적인 제목에다 본문을 읽어 보았더니 글을 쓰신분이 현대에 원한이 엄청 많으신것 같더군요.  포스터도 일본침몰을 패러디 해서 현대침몰로 바꾸어놓고요.  대개 안티분들은 그 대상을 엄청 좋아하다가 실망이 크면 그 크기보다 더 크게 안티로 돌변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부류중에 하나 인데 크게 안티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그 동안의 현대자동차를 둘러싼 여러가지 모습들에 염증을 느껴서 등을 돌린 케이스라고 할까요? 이분이 쓴 글을 보았더니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현대의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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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하신 분이 현대에 화가 많이 나신것 같네요. 이런 포스터까지 만들다니 말이죠..



1. 도요타식 경영방법

59년간 노사관계가 잘 이루어지고 그야말로 세계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도요타 웨이! 도요타는 민심을 잡기위해서 봉사활동이나 투자등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아주 잘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고 도요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르지 달리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그 이면에는 기업과 기술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일본인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현대차에서는 찾아 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2. 경영진부터 노조까지 다 썩었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현대가 기술적인 부분에서 선진 자동차 회사들과 제대로 경쟁해도 힘든 부분이 있는데 노사가 화합하지는 않고 노조는 밥그릇만 더 크게 달라고 요구만 하고 이런 모습에 분노하는 국민들에 대해서  현대차 노동자는 "국민이 밥 먹여주냐?"는 말만 하고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분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성노조는 결국 망하게 되어있다 이 부분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화려했던 자동차의 나라 영국 이나 요즘들어 서서히 쇠퇴하는 프랑스와 미국,  지금 자동차 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이유중에 가장 큰 부분이 노조들의 행태때문이라는 거죠. 그래서 노사 관계가 제일 좋은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세계자동차 챔피언이 된다는 겁니다.

3. 소비자를 우롱차로 보지 마라!

같은 모델이라도 미국에는 최상의 서비스에 A급을 팔고 한국에서는 그저 그런 서비스에 C급을 팔고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여전히 적자를 보고 그런것도 모르는 착한 한국 소비자들은 차별을 감수하면서 현대차 구입하는게 애국이라고 한심하게 생각을 한다. 현대차는 한국민을 단지 캐시카우라고 생각하고 한국에서 엄청 돈 별면서 외국 소비자들만 저렴하게 더 품질좋은 차를 구입하게 한다.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죠.. 뭐 예전에는 저를 포함한 국민들도 알면서 수궁하는 면이 있었지만 너무 국민들을 오랫동안 가마니로 본 경우죠. 지금도 과연 수긍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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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솔직히 제목도 자극적이고 분노에 치를 떨면서 글을 작성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좀 거칠게 표현한 부분은 있지만 솔직히 어느정도는 많은 분들이 공감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이분이 언급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거의 99퍼센트 동감합니다. 사실 도요타가 한국에 진출한다고 현대가 당연히 바로 망하지는 않겠지요. 한국에서 현대차가 그동안 닦아온 위치와 일본을 싫어하는 국민성때문에 도요타도 어느정도 입지를 다질려면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하지만 도요타의 진출은 먼 미래를 보고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조용히 브랜드 이미지와 봉사활동, 욕먹을 짓거리를 하지 않고 기회만 노린다면 기회가 왔을때 그들은 독수리가 먹이를 채가듯이 단숨에 한국 자동차 시장을 선점 할겁니다. 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이 한국 진출할때 기자 회견을 보니 자기들은 감히 한국에서 잘될거라고는 생각을 안 한다고 하더군요. 현대가 워낙 강하고 그래서 자기들은 그냥 조금만 파이를 가져가도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바로 이것이 일본 사람들의 혼내라고 생각합니다. 속하고는 완전 다른 표현들.. 한국민하고 현대차를 자극하고 싶지 않은거죠. 지금의 진출은 나중을 위한 좋은 이미지만 쌓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말미에 자기 성이 일본에 흔히 없는 조 씨라서 선조가 한국인이 아닌가 생각해서 한국에 애정이 많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뭐 저도 이름을 보면서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사실일 수 있지만 그 말은 들으면서 벌써부터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요타 회장이 한국계 일지도 모르니까 왠지 호감이 가는걸..? 바로 이런 부분이죠. 그냥 혼자만의 추측입니다.

지금 도요타의 한국에서 가장 큰 벽은 현대기아차가 아니라 한국민에게 뿌리깊게 심겨져 있는 일본에 대한 적개심입니다. 비록 지금 현대차가 도요타의 한국진출에 바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국민들의 국산차를  향한 사랑의 마음에 균열이 생기는 순간 도요타.혼다.닛산 그들은 그제서야 그동안 갈고 닦은 일본도를 빼들겠죠. 우린 그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지금이 엄청난 위기라고 생각하고 대처 해야지만 앞으로 닥쳐올 한국 에서 또한 더 넘어 글로벌 마켓에서의  무한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아 자동차가 2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얼마나 기뻐서 춤을 추고 있을까요? 바로 그들이 노리는 한국민들의 마음에 균열을 현대차 노조들이 도와 주고 있으니까요? 뭐 저같은 경우도 회사와 노조의 행태 때문에 균열이 이미 가버렸지만 말이죠. 진짜 바라는 것은 최소한 1년간만 현대 기아 자동차의 노조 파업기사좀 안 본다면 마음의 균열이 치료가 될것 같은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파업을 생각하는 노조를 보면 그런 기대는 안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직도 한국에는 마음에 균열이 가지 않는 국산차를 사랑하는 순수한 소비자들이 더 많습니다. 부디 그들까지도 현대의 안티로 돌변하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뒤집으면 증오니까요.^^

기아차노조 '어이없는 파업 선언'   (클릭하시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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