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앰프(DAC) 누포스 아이콘 모바일로 스마트폰과 PC 사운드의 질을 높여보자
- IT리뷰/디지털.가전
- 2011. 4. 7. 23:59
음악이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만약 세상에 음악이 없다면 이 세상에 살아갈 이유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 그 만큼 음악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음악을 좀더 리얼하고 생생하고 깨끗하게 듣기 위해서 돈을 투자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습니다. 한번 이 음악이란 세상에 발을 들여 놓으면 거지꼴 못 면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그 끝이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거지꼴 면하고 싶지 않아서 음악 특히 듣는 부분에는 거리를 두는 편이랍니다. ㅋ )
그래서 제가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 하는 노력이라 하는 것은 그저 좀 괜찮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정도이고 음악파일을 좀 더 원음에 가까운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서 듣는 정도랍니다. 하지만 그래도 늘 좋은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욕구는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답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 큰 돈을 들여서 몇백만원 몇천만원하는 스피커를 구입할수도 없고 수백만원 짜리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구입할수도 없는 상황이니 제가 가지는 예산에서 적절한 음악을 듣기 위한 조합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조합이래야 해봤자 아이폰+소니 헤드폰 MDR-XB700 이나 야마하 EP-30 정도로 음악을 듣는게 전부였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듣는 그런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구성을 추가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소개해드렸던 누포스 브랜드의 아이콘 모바일로 새로운 구성으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누포스 아이콘 모바일의 디자인은 평범한 사각형 박스형태입니다. 얼핏 보면 그냥 보조충전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측면에는 볼륨조절과 게인 그리고 USB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게인 레버는 + 일때는 AKG나 젠하이저 같은 풀사이즈 헤드폰을 사용할때 그리고 - 는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할때 맟줘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구성중에 플라스틱 스틱이 들어 있으니 그걸 이용해서 변환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상단에는 2개의 헤드폰 단자와 외부라인 단자가 있습니다. 2개의 헤드폰 단자중에 한쪽은 이어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이어폰 단자가 2개이기 때문에 이 녀석을 사용하면 둘이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누포스 아이콘 모바일이 뭔지를 우선 설명을 하지 않았네요. ^^ 누포스 icon mobile은 항상듣는 이어폰과 헤드폰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그리고 노트북과 PC에서 사용이 가능한 USB-DAC라고 할 수 있습니다.
USB를 통해서 입력된 신호를 헤드폰으로 출력해 주는 헤드폰앰프 기능과 또 USB-DAC기능을 통해 라인아웃으로 신호를 출력해주는 DAC(Digital Analog Converter)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기입니다.
저도 이 녀석을 사용하면서 컴퓨터에 USB에 연결해서 헤드폰으로 음악이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확실히 뭔가 투자를 한 만큼의 음질을 보여주더군요. (음악/음질은 투자한만큼의 가치를 보여주나 봅니다.)
기본적으로 이동하면서 들을때는 아이폰에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연결해서 듣고 다닙니다. 기본적으로 스테레오 케이블이 들어있어서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단점이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뭔가 지저분하고 번거롭습니다. MP3플레이어 따로 들고 다니는 것도 번거로와서 아이폰으로 그냥 듣고 다니는데 이렇게 뭔가를 주렁 주렁 줄을 단채 다니는 것은 별로 편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것이..
실리콘 밴드입니다. 이렇게 묶어서 가지고 다니라고 기본제공되는데 이게 같이 묶어 놓고 사용할때는 좋지만 아이폰의 액정 부분을 가리는 부분이 있어서 뭔가를 조작할때는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편하게 이용하시려면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럼 외형의 모습은 이정도만 설명하고 이젠 음질을 듣는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사용한 이어폰은 누포스에서 나온 고가의 절삭 가공한 알루미뉸 새시에 와이드-레인지 드라이버를 탑재한 고급 이어폰인 NE-700X 입니다. 티타늄 코팅된 드라이버까지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포스가 있는 것이 뭔가 멋진 음질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음질을 테스트하기 전에 다행스럽게도 저의 귀는 황금귀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아직 그냥 왠만한 음질도 크게 불만을 가지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는 현실에 충실한 그냥 그런 조금은 불쌍한 귀랍니다. ㅠ.ㅠ 그래서 전문가다운 디테일한 차이를 전해드리지는 못하고 그냥 일반인이 느끼는 부분 그대로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단 누포스의 NE-700X는 그 자체로도 멋진 음질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한적이 없는지라 확실히 음질에 있어서 다른 부분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흡사 청음실에서 제대로 뭔가 장비를 갖추고 듣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노이즈 처리도 잘되어 있는 것 같고 음질을 좀 더 디테일하게 잘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이어폰에서는 여러 악기들의 미세한 소리들을 찾아 내기가 어려웠다면 NE-700X는 미세한 소리까지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코스틱한 음악을 들을때 음질의 효과가 더 좋다고 할까요? 막귀이긴 하지만 이전에 그냥 그런 무난한 이어폰을 사용해서 인지 확실하게 음질의 향상을 느끼기에는 더 쉬웠습니다. 평소에 5~6만원대의 이어폰을 듣는 유저들이라면 NE-700X의 음질의 향상을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아이콘 모바일을 접목하면 기본적인 음질에 출력이 증폭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질에 있어서도 미세한 변화가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느낌일 수 있다는 생각에 언급을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어폰은 제가 가지고 있는 중저가의 이어폰과 비교핼 볼때 월등하게 좋은 음질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MP3플레이어에 사용하기 보단 데스크탑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할일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이콘 모바일을 컴퓨터에 연결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컴퓨터/노트북에 연결할때는 스테레오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 없이 USB만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USB DAC역활을 하게 됩니다.
확실히 기본으로 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사운드카드를 통해서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듣다가 한번 더 아이콘 모바일을 통해서 들려오는 음색은 뭔가 필터가 처리된 정제된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음역에서 깔끔한 소리를 만들어 주고 있고요. 라이브 음악 같은 경우는 청중들의 기침 소리나 움직임들까지 느껴지는게 실제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더군요. 악기의 분리도 확실하게 잘 전달해주는 듯 하고요. 뭉텅하게 들리는 것 보다 선명한 음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괜찮은 소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획기적으로 귀가 정화된다는 그런 느낌까지는 들지 않습니다. 컴퓨터에 연결했을때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과의 조화가 더 잘 맞는 듯 하고 평소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컴퓨터 사운드카드의 소리에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뭔가 특단의 대책을 필요하지만 예산은 부족한 분들에게 그리고 심플한 크기의 제품을 찾는다면 누포스 아이콘 미니는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누포스 아이콘 모바일 같은 경우는 이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나름 좋은 호평을 받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누포스 제품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누포스 제품군들은 아이콘 모바일외에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누포스 아이콘 모바일 제품의 공동구매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회원 가입을 해야지 가격을 알 수 있어서 회원이 아닌 저도 얼마에 팔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다음주 월요일 부터 판매 시작이라고 하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