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금지된 벨로스터 티비광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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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승을 하면서 여전히 친숙한 느낌으로 남아있는 현대차 벨로스터가 네덜란드에서 티비광고가 금지되었다는 뉴스를 오토블로그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최근들어서 좀 나태해졌는지 오토블로그도 간만에 들어가서 소 살펴보고 포스팅도 뜸하고.. 역시 저에겐 7~8월은 슬럼프의 계절인가 봅니다.^^

왠만해선 광고를 금하거나 제제를 가하지 않은 자유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어떻게 광고를 내보냈길래 광고가 금지된 걸까 하는 호기심에 한번 광고를 살펴보았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손잡이가 한쪽에는 없는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벨로스터)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젊은 남녀가 도로에 차를 세우고 여자친구가 차에서 내리는데 내용상 인도쪽이 아닌 도로쪽으로 내리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지켜보는 저승시자는 서서히 차로 걸어갑니다. 흡사 느낌이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저승사자는 그 여자가 인도로 내려서 결국은 질주하던 차에 그대로 치여서 사망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벨로스터를 탄 젊은커플은 인도로 내리려 했지만 아시다시피 벨로스터는 도로쪽 도어에 손잡이가 없답니다. ㅎㅎ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도로 내리고 이걸 모르는 무식한 저승사자는 포스있게 걸어와서 문을 열려고 했으나 손잡이가 없어서 이건 뭥미? 하고 있는 와중에 지나가는 차에 치여서 사망한다는 다소 코믹한 내용의 광고이면서 벨로스터가 한쪽에만 손잡이가 있다는 것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전석 뒷문은 아예 문을 열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내용으로만 봐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여기서 문제는 너무나도 리얼하게 여자가 차에 치이는 순간을 담았다는 것이고 저승사자의 모습이 조금은 무섭게 보여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금지된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도로로 내리면 이렇게 위험하다는 것을 각성 시켜주는 광고라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요즘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품질로도 자주 해외 언론에 이름을 오르내리는데 이렇게 광고로도 이젠 조명을 자주 받네요. 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니 비록 광고는 금지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런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은 마케팅 부분에서 이득이라고 봅니다. ^^


현재 설문조사도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도 광고를 금지한 것은 좀 지나치다는 반응이네요. 제가 봐도 좀 지나친 감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오토블로그에 달린 댓글중에 재미있었던 글인데 왜 현대는 한쪽에서 열수 없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면 왜 다른 모델에는 이렇게 적용하지 않는냐는 이야기인데, 저도 동감입니다. 그게 그렇게 좋다고 하면 모든 차종에 다 적용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런 부분은 제조사들의 딜레마하고 할수도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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