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넥스7(NEX-7), 미러리스 디카의 끝판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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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처음 열릴 블로거 행사는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그 첫 테이프를 소니코리아에서 끊었습니다.(제가 참석한 행사 기준으로 ^^) 올해들어 처음 참석하는 행사라 그런지 뭔지 모를 설레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니 코리아의 본사가 여의도로 이전을 했더군요. 그것도 요즘 여의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IFC 빌딩으로 들어왔습니다. 여의도에서 살면서 언제쯤 건물을 들어올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공사현장을 지켜보았는데 벌써 공사가 끝나고 이렇게 그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를 한다고 하니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여의도 소니코리아 들어 왔다고 하니 반갑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네요. 거리가 가깝다 보니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소니에서 열리는 행사는 다 소니코리아 본사에서 열렸으면 좋겠네요. 소니에서도 경비 절약도 할 수 있고 일석이조니 말입니다.^^


(새로 이전한 소니코리아를 방문해 보니 이런 넓은 공간이 있어서 앞으로는 이곳에서 자주 행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스마트 오피스가 대세라서 그런지 이렇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행사 시작하기 전에 식사를 했는데 일식 도시락을 준비 했던데 그동안 늘 행사 때마다 먹었던 스테이크에 비교하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새로운 건물에서 2012년 첫해의 블로거 행사가 열렸는데 그럼 이날의 주인공은 어떤 제품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소니를 먹여 살리고 있는(?)이라고 말하는 건 그렇고 소니의 가장 핫하고 잘 나가는 미러리스 디카인 NEX시리즈의 큰형 NEX-7이었습니다.(이상 NEX는 넥스로 호칭 하겠습니다. 하지만 넥스라고 읽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엔이엑스 이렇게 읽던데 예전에 아이들 그룹 HOT를 핫이라 읽지 않고 에이치오티 이렇게 읽는 그런 느낌입니다.)

넥스7이 국내에 이렇게 늦게 소개된 이유는 일본에 지진이나 원전사태 그리고 태국의 홍수로 인한 여러가지 악재로 인해서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2011년은 일본 기업에게는 참 시련의 시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2011년의 끝자락 보다는 2012년의 처음에 소개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넥스7은 소니가 자랑하는 미러리스 디카 NEX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가장 최강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넥스 시리즈는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소니를 미러리스 디카 시장에서 47%의 점유율로 1위의 자리에 올려 놓았습니다. 근래들어 소니 제품중에서 대부분 죽을 쓰고 있는 마당에 넥스 시리즈가 거둔 성공 신화는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실감할 수 있는게 주위를 둘러보면 상당히 많은 블로거분들이 넥스 시리즈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니 넥스7이 가지는 대략적인 강점을 살펴보면, 1, 화소수 2. 강력한 동영상 성능 3. 편리한 조작성 4.XGA OLED EVF 5,럭셔리한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업계에서는 미러리스 디카의 포지션을 컴팩트 카메라와 DSLR의 사리에 두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보고 있었는데 소니가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더군요. 바로 컴팩트와 미러리스 디카 = DSLR을 동일하게 본다는 것 입니다. 그런 시각이라서 그런지 지금 소니는 미러리스 디카나 DSLT 시장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DSLR 시장은 이제 관심이 없는 걸까요?)


미러리스 디카에서는 NEX를 스타일과 휴대성으로 보고 DSLT는 확장성과 전문성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넥스7의 포인트는 바로 세계 최초로 24.3메가의 초고화소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정말 무지막지한 해상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4.3메가 엑스모어 APS HD CMOS에 한층 진화된 비온즈 영상처리 엔진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끌리는 부분중에 하나죠. (해상도가 높으면 좋긴 하지만 이젠 이 정도에서 멈추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위에 사진보면 나와 있는 걱정을 저도 동일하게 하기 때문이죠. 용량이 늘어나고 컴퓨터의 성능도 같이 향상되어야 하기 때문에 좋은 건 알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30만 화소면 전문 작업을 하지 않은 이상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소니 알파의 프리젠테이션은 상당히 재미있게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보면서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을 하고 있더군요. 소니가 자랑하는 것은 역시 자체적으로 만드는 고화소 이미지 센서와 비온즈영상 처리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때 스케치북이 크면 그릴 수 있는게 더 많고 붓이 좋으면 더 잘 그릴 수 있듯이 이 2가의 조합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센서와 이미지 처리 엔진의 조합으로 인해서 화질 저하 없는 초당 10프레임의 연속촬영도 가능합니다. 가히 괴물급의 하드웨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니가 내세우는 것 중에 하나가 넥스 시리즈에 들어가는 센서가 일반적인 DSLR 센서와 동일한 APS-C 라는 것 입니다. 이 부분은 경쟁사인 마이크로포서드와 비교할때 항상 우위에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일단 센서는 크면 클수록 많은 빛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센서가 DSLR과 동일한 크기라는 것은 상당히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에 대한 선입견은 안녕~ 더욱 선명해진 XGA OLED 뷰파인더

넥스7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뷰파인더가 광학인 아닌 전자식이라는 것과, 그것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XGA OLED라는 것입니다. 저도 광학식 뷰파인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전자식 뷰파인더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직접 사용해 보면 품질에 깜짝 놀랍니다. 이 정도의 기술 발전이라면 앞으로 1~3년 후에는 광학식 뷰파인더도 종말을 맞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11월에 세부여행을 하면서 알파 DSLT 65를 가지고 간적이 있었는데 OLED 뷰파인더의 성능에 깜짝 놀란 기억이 납니다.


뷰파인더에 있어서 시야각으 무척 중요한 부분인데 보급형 DSLR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간을 잡기 위해서는 셔터랙의 속도 역시 중요한데 넥스7은 0.02초의 아주 빠른 속도와 빠른 AF속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플래그쉽 모델이라면 편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넥스7의 트리나비(trinavi)는 빠르게 메뉴에 접근할 수 있게 해서 촬영할때 기능 조작을 위해서 뷰파인더나 디스플레이창에서 다른 소모적인 작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DSLR에서도 상급으로 올라 갈수록 다이얼은 많아지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다른 디지털 기기는 심플함을 위해서 버튼의 수가 줄어드는데 카메라는 아직은 버튼이나 다이얼이 많은게 좋습니다.

하지만 트리나비를 직접 장시간 사용해 본 것이 아니라서 얼마나 편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60P와 24P 모두를 지원하는 막강한 동영상

이제 동영상들은 캠코더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통해서 촬영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손은 하나인데 2개의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무래도 번거롭기 때문이죠. 그동안은 캠코더의 성능에 비해서 디카가 가지는 동영상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제대로 된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캠코더가 필요했는데 넥스7이 있다면 캠코더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스포츠나 움직임이 많은 동작을 촬영하기에 좋은 60 프로그레시브와 영화의 느낌을 전달해 주는 24 프로그레시브까지 모두 지원을 합니다. 직접 그 사용예를 현장에서 영상으로 보여주었는데 60P 가 가지는 활용성은 생각보다 뛰어 나더군요. 특히나 슬로우 모션을 이용하는 영상은 아주 멋졌습니다. 넥스7에서 사진 기능보다 저는 오히려 동영상 기능이 더 끌렸습니다.


넥스7은 어설픈 인터레이스 방식이 아닌 프로그레시브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거친 느낌의 24P를 지원하기 때문에 영화의 느낌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영화는 대부분 24P으로 제작이 됩니다.


키포인트는 이것입니다. 풀HD동영상을 지원하는 디카 중에서 60/24 fps를 지원하는 것은 오직 넥스7과 넥스5n 밖에 없다는 것! 넥스 시리즈가 가지는 동영상의 강점은 갈수록 막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넥스의 모습을 살펴 볼 차례입니다. 플래그쉽 모델답계 버튼이나 다이얼의 갯수가 많습니다. 많다는 이야기는 빠른 기능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넥스의 단점 중에서 하나가 메뉴를 진입할때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넥스7에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2개의 다이얼과 특이한 디자인의 플래시가 인상적입니다. 핫슈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동조기를 부착해서 촬영하는 전문적인 작업도 이젠 문제 없습니다.


넥스 시리즈에 대한 불만중에 하나인 렌즈의 수급 문제는 이런 컨버터를 통해서 소니의 여러 렌즈을 손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렌즈도 앞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 한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현장에는 넥스7에 지금 바로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렌즈들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끌렸던 것은 역시나 칼짜이즈 렌즈라고 할 수 있겠네요.^^


넥스7으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샘플 이미지입니다. 

소니에서 자신있게 선보인 넥스7은 소니 알파 사업부의 자신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저 DLSR로 가기전의 중간단계라고 생각할 수 있는 미러리스 디카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림으로서 그들이 말하는 DSLR과 동급이라고 생각에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직 미러리스 디카에 대해서 좀 편견이 있는 편인데 넥스7 정도면 생각을 다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무거운 DLSR사용하면서 미러리스 디카에 대한 생각이 자주 드는데, 그래서 요즘 소니 DSLT 알파 77과 넥스7 사이에서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러리스 디카의 대세 분위기는 소니로 많인 기운 상황이라서 지금의 발걸음이라면 중간에 이상한 삽질만 하지 않으면 소니는 앞으로도 미러리스 디카 시장에서 1위 수성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소니가 다른 분야에서는 좀 어두운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미러리스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을 하면서 카메라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따듯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넥스시리즈에서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었다면 좀 더 상급의 플래그쉽의 부재가 있었는데 그 부분도 NEX-7이 출시되면서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제 렌즈만 적절하게 잘 출시가 된다면 지금의 위치를 유지해 나가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다만 넥스7의 가격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엔고와 태국 홍수등 여러가지 외부 요인에 의해서 가격적인 상승이 일어난 것 같은데 지금의 가격은 일반인들이 넥스7에 접근하기에는 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완공된지 얼마안된 IFC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새로운 여의도 시대를 열어가는 소니코리아 사무실에서 있었는 소니 넥스의 플래그쉽 넥스7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외부에서만 행사를 진행 하다가 소니코리아 본사에서 행사를 참석하니 뭔가 가족적인 따듯함이 느껴지더군요. 앞으로도 소니의 행사는 이곳에서 자주 열릴 것 만 같습니다. 새롭게 이사를 한후에 열린 행사라서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행사 준비 하느라 모드들 수고 하셨고 2012년에도 더욱 재미있는 소니 스타일의 제품들과 함게 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소니스타일에서 진행하는 넥스7 예약판매는 진작에 매진이 되었네요. 워낙 물량을 적게 푸는 소니 코리아라 매진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들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넥스7에 대한 많은 관심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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