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태블릿S 32GB 리뷰, 리모콘과 게스트모드가 인상 적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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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 찾는데 허비하는 시간이 일생동안 2주의 시간이라고 말하는 영국 텔레그래프 기사)


하지만 그런 고민들은 이 녀석을 만나면 해결이 될 듯 싶습니다. 바로 소니에서 나온 야심찬 태블릿인 엑스페리아 타블렛S입니다. 

 

타블렛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기능들이 잔뜩 들어간 기기인데 아무리 기능이 많이 들어가도 일상적인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데 이 녀석은 일단 통합리모콘의 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사용을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리모콘으로 사용한다 해도 그 값어치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서 리모콘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너무나 아까운 일이겠죠?^^

 

소니에서 선보인, 국내에서 과연 판매를 할까 생각했던 소니의 태블릿S 엑스페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는 소니코리아에서 12월에 2주(?)정도로 제품을 대여해 주어서 사용하고 남기는 후기 입니다. )



소니 타블렛S와 첫 만남은 부티크 호텔인 라까사 펜트하우스에서 있었던 파티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이날 돌아 가면서 이 녀석을 품에 안고 돌아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으면 완전 좋았겠지만 그건 아니고 그냥 크라스마스 대여(?)라는 것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스 열고 확인해 보면 내용물은 충전 케이블과 전원선 그리고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 특별한 것은 없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뷰한 제품은 32기가 버전입니다. (이제 32기가 정도의 용량은 되야지 사용하는데 좀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태블릿 제품의 디자인은 사실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네모난 디자인에 얼마나 사용하기 편리한 디자인인가가 차별성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블렛S가 가지는 디자인 특징은 바로 뒷면의 그립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태블릿 제품에 없는 디자인이라 그런지 신선했고 또한 편안 했습니다. 한손으로 들기에 딱 좋은 그립감을 주기 때문에 들고 다닐때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나 그립 부분을 제외한 부분이 메탈 재질이라 겨울에는 차가운 느낌이 싫었는데 그나마 그립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버튼이 측면에 있는데 사용하다 보니 이게 좀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전면에 버튼이 없으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불편하더군요. 




소니 타블렛S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OS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입니다. 동일한 OS를 사용하다 보니 각 회사 마다 어떤 식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했는지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소니의 커스터마이징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소니의 저력은 바로 이런데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들 중에서 소니 엑스페리아 아크가 있는데 소니의 OS와 UI와 구성은 만족 스러웠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사진을 많이 촬영 하지만 패드같은 타블렛 기기에서는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편은 아닌데 타블렛S로 사진을 촬영 했을 경우 어디서 촬영 했는데 GPS정보가 기록 되기 때문에 어디서 촬영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면은 백만화소 후면은 8백만화소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해상도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은 없습니다. 기기에 테스트용으로 넣어 둔 사진들이 있었는데 상당히 선명하고 좋은 사진을 넣어서 그런지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을 하더군요. SD메모리 슬롯을 기본으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하고 나서 뷰어 용으로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이패드에 비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죠)



소니 타블렛S의 기능 중에서 서두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역시 통합 리모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기기를 리모콘으로 조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일부 기기를 확인해 보았는데 신기하게 잘 되더군요. 이 녀석을 리뷰 하면서 티비를 볼때마다 항상 옆에 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좀 큰 리모콘이긴 하지만 말이죠. ^^; 






설정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품 회사명을 찾아서 입력하면 쉽게 추가가 되고 바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리뷰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던 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이 통합 리모콘 기능이었습니다. 매크로 입력도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떠다닐 수 있게 할 수 있어서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리모콘은 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삼성 갤럭시에서 볼 수 있는 팝업노트 처럼 어디서나 떠있게 할 수 있고 불러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켤려면 상단 측면에 있는 전원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불편했고, 그래서 그런지 아이패드의 홈 버튼이 정말 그리워졌습니다. 측면이 아닌 전면에 물리적인 버튼이 있다면 사용성에 있어서는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계속 떠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리모콘 사용할때 말이죠)





이 밖에도 이북리더 기능과 (하지만 전 전자잉크가 아닌 이상 태블릿에서는 책을 보는게 눈에 아파서 좀 힘들더군요)




캡쳐를 쉽게 할 수 있는 이지클립 기능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게스트모드 였습니다. 저도 집에 있는 아이패드를 온 가족이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사용하다 보니까 이것 저것 막 지우고 설정 이상하게 되고 제대로 쓰기가 힘들더군요. 바로 이런 불편을 해결하는게 게스트모드인데, 설정을 해서 모드를 여러개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이 사용할때와 다른 사람이 사용할때의 설정이나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기기에서 모두다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가 각각의 태블릿을 가지게 되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이었고 앞으로 나올 다른 브랜드 제품에서도 이 기능은 꼭 탑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연말에 대여를 받고 리뷰를 하게 되어서 아무래도 시간상의 여유는 많지 않았습니다. 저도 제대로 사용은 하지 못하고 핵심적인 기능들만 작동을 해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통합 리모콘 기능과, 게스트 모드 그리고 생각외로 강력했던 배터리 성능이었습니다. 배터리 대기 시간이며 사용 시간이 정말 길더군요. 특히나 대기 시간은 사용을 안 하면 과연 얼마동안 오래동안 지속될지 궁금할 정도로 배터리 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나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이유를 사용을 하다보니 알 수 있겠더군요. 

 

가격적인 부분만 지금보다 10만원 정도를 더 내린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아무래도 돈을 좀 더 보태서 아이패드나 삼성의 갤럭시노트 10.1을 구입할 것 같습니다.) 소니 스타일의 가격을 생각 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저렴하게 나온 가격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소니의 명성이 예전만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소니 경영진의 결단이 약간 과감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좀 더 저렴하게 소니 타블렛 제품을 사용하게 하고 그 매력에 빠지게 한 다음에 그 다음 모델에서 승부를 보는 그런 전략같은거 말이죠. ^^; 

 

하지만 그렇긴 해도 소니 엑스페리아 타블렛S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제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 기능도 있고 말이죠. 소니가 좀 더 타블렛 부분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면 앞으로는 애플의 아이패드(강)와 삼성 갤럭시노트(강) 그리고 소니 타블렛S(약)으로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로서는 2강 1약 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타블렛S를 사용해 보니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3년은 소니 모바일의 움직임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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