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갤럭시S6 엣지 보다 앞서는 매력 4가지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5. 4. 10. 15:54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판매가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사활을 걸고 만든 제품이기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미디어에서는 갤럭시S6의 성공여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갤럭시S5의 판매 부진으로 삼성은 어려움을 겪었고, 반면 애플은 좀 더 커진 아이폰6을 등장 시켜 대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으로서는 갤럭시S6, 엣지 두 형제의 성공 여부가 기업의 흥망성쇠까지는 아니지만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LG전자의 G4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작인 G3의 성공으로 치열한 중위권 쟁탈전에서 어느정도 힘을 축적할 수 있었는데, 이번 G4가 대성공만 하면 3위권을 탄탄하게 다지고 애플과 삼성이 놀고 있는 상위권을 바라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최고의 역량을 집중해서 만든 갤럭시S6와 G4는 과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까요? 엄청난 물량을 투입해서 만든 갤럭시S6가 사실 여러 면에서 돋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G4는 그 나름의 특징이 있는 폰입니다.
G4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 하려면 시간이 남았지만 그 전에 주요 스펙들을 공개 했습니다. 공개된 주요특징들을 살펴보면 갤럭시S6에게 없는 4가지 매력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상 렌더링 이미지)
LG G4가 가지는 4가지 매력
1. 배터리 분리형
이번 갤럭시S6. 엣지는 시리즈 사상 최초로 후면 커버가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이말은 일체형 유니바디로 사용자가 더 이상 추가로 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아이폰을 구입하지 않고 갤럭시 시리즈를 구입했던 분들 중에 배터리가 분리가 되기 때문에 선택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영업을 하시면서 외부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추가 배터리의 존재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6는 디자인과 슬림함을 위해서 아이폰 보다 우위에 있던 이 강점을 버렸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처음에 배터리가 분리가 안된다는 뉴스를 접했을때 달린 댓글들의 원성이 기억 납니다.
그리고 G4와 관련된 뉴스가 나왔을때 역시 배터리 일체형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보면서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갤럭시S6와 뭔가 차별성이 있어야 하는데 똑 같이 나온다면 판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G4는 배터리 분리형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배터리2개를 가지고 교환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 아이폰6< 갤럭시S6 <G4. 카메라가 가지는 강점
확실히 공개된 2번째 스펙은 카메라입니다. 갤럭시S6가 먼저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그 보다 늦게 나오는 G4를 기다리게 하려면 뭔가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데 그것은 카메라 였습니다. 객관적인 카메라 스펙을 놓고 보면 아이폰6 보다 좋은 것은 갤럭시S6, 그 보다 더 좋은 것은 G4 입니다.
갤럭시 S6가 후면 1600만/전면 500만, 조리개 값 F1.9, 흔들림보정(OIS)
G4는 후면 1600만/전면 800만, 조리개 값 F1.8, 흔들림보정(OIS)
두 제품이 가지는 수치를 보시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후면은 동일하게 1600만 화소지만 전면은 G4가 무려 800만 입니다. S6 보다 300만 화소가 더 많고 조리개 밝기도 F1.8로 더 낮고 설정에서 셔터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 여의도는 벚꽃구경으로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데 사람들의 손에 하나씩 들고 다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셀카봉인데 남한테 사진 촬영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직접 촬영합니다. 이렇게 셀카봉 사용인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셀카봉을 제대로 활용 하려면 전면카메라의 화소가 높아야 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필리핀을 가려고 할때 셀카봉을 구입하려고 했다가 포기한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셀카봉이 비싸서가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갤럭시S5의 전면카메라 화소가 210만에 불과 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화소로 셀카봉을 구입하기에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G4를 가지고 있었다면 바로 셀카봉을 구입했을 것 같습니다. 800만정도의 화소라면 아이폰6의 후면화소와 같기 때문에 셀피 라이프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S6를 예약판매 하면서 선물로 무선충전패드를 주었는데 G4는 셀카봉을 선물로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셀카봉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G4의 카피라이트 어떤가요?
(G4의 첫번째 초대장에서 발견한 가죽)
3. 따듯함 vs 차가움. 가죽 vs 메탈
이 부분은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는 평가는 어렵지만 그래도 G4가 가지는 매력은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이 메탈이 대세가 되어가다 보니 플래그십 모델 같은 경우는 메탈프레임이 대거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6가 그렇고 팬택 아이언이 그렇고 이젠 갤럭시S6. 엣지가 그렇습니다. 전부다 메탈로 가다 보니 뭔가 차가운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내부도 디지털인데 감싸고 있는 외부도 차가운 메탈이다 보니 뭔가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촉감적인 감성을 놓치지 않고 G4는 메탈이 아닌 가죽으로 접근을 했습니다. G4의 초대장을 보면 가죽 재질의 바탕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것으로 보아 가죽 재질의 후면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진짜 가죽일지 갤럭시 노트4 처럼 무늬만 가죽일지는 좀 지켜봐야 겠습니다.
정말 진짜 가죽이라면 갤럭시S6와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4 스펙, GFX 벤치)
4. 용량의 확장
갤럭시S6가 일체형 바디로 나오면서 포기한 것은 두가지 입니다. 추가 배터리 그리고 용량의 확장입니다. 그동안 갤럭시가 아이폰에 비해서 강점인 부분 2개를 버렸다고 보면 됩니다. 반면에 G4는 후면커버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배터리 사용이 가능 할 것입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조심스럽게 마이크로SD를 사용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이 글을 씁니다. 설마 케이스가 분리가 되는데 확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을까요?
G4 카메라 기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폰중 최강입니다. 높은 화소 때문에 사진 1개의 파일도 수메가에 달합니다. 게다가 5.6인치에 QHD 고선명 화면이다 보니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더 많아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용량 선택은 필수인데, 내장 메모리에 비해 가격이 무척 저렴한 마이크로SD를 지원한다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G4가 가진 4가지의 매력을 한번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매력이 될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한 매력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이 정도의 정보만 노출이 되었는데 앞으로 추가로 어떤 특징들이 나올지 궁금해지내요.
만약 이것이 매력이라고 생각 하신다면 G4가 공개되는 4월 29일까지 기다렸다가 두 제품 중에서 한 제품을 선택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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