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E클래스 공개, 벤츠 S클래스 중형? 획일화 되는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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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중형세단 2017 신형 E클래스의 사진이 드디어 공개가 되었습니다. 1월 11일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인데 사전에 미리 사진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아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차량입니다.




이전 세대와의 디자인 차별성은 어떻고 실내는 또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공개된 사진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을 딱 보는 순간..


"벤츠 S클래스 중간형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4년 신형 C클래스가 나왔을때도 S클래스와 너무 비슷해서 놀랬는데 E클래스 마저 S클래스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S클래스)



(신형 E클래스)


벤츠의 최상급 차량인 S클래스와 닮았다는 것은 단점이 아니겠지만 디자인이 너무 획일화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그동안 S, E, C 클래스는 나름의 독창적인 디자인철학을 가지면서 차별적인 디자인을 보여 주었는데 말입니다.


특히나 E클래스 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트윈 헤드램프, 지금은 '4개의 눈'이라 불리는 싱글 헤드램프가 있어서 멀리서도 4개의 눈을 보고 E클래스인지 단번에 알아 차릴 수 있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등장할 신형 E클래스는 이제 멀리서는 구분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신형 E클래스)



(S클래스, 뒷 모습은 더 비슷합니다.)


이것이 E클래스인지 S클래스인지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벤츠 입장에서는 패밀리룩의 통일을 위해서 S클래스와 디자인 통일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E클래스는 좀 따로 노는 디자인이었는데 이제서야 정말 형제 같아 보이긴 합니다.


우수개 소리로 앞으로는 클래스를 나눌 필요 없이 S클래스 대.중.소로 구분 하면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정말 그래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젠 벤츠 S클래스 대.중.소로 구분하자


S클래스와 외관만 비슷해진 것이 아니라 기존 E클래스 보다 더 커져서 S클래스와 더 비슷해보일 것 같습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길이 4950mm, 전폭 1940mm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S클래스 길이 5,120mm 전폭 1,900mm

E클래스        4,880mm        1,855mm 
E클래스        4,950mm        1,940mm (신형)


이렇게 나온다고 하면 맞는지는 확실치 모르겠지만 전폭이 S클래스 보다 더 넓어지는건가요? 차량의 수치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존 E클래스에 비해서 더 커졌습니다. C클래스도 S클래스와 햇갈리지만 크기가 작아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신형 E클래스는 정말 햇갈릴 것 같습니다.






(정말 고급스러워진 실내)



(S클래스)


외형도 그렇지만 실내는 더욱 더 비슷해졌습니다. 얼핏 보면 S클래스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나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개가 있는 것은 정말 똑 같고 전체적인 센터페시아 디자인도 비슷해졌습니다.



(낮은 트림에는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일단 S클래스의 실내를 닮아서 그런지 구형 모델 보다는 실내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그동안 실내 디자인이 고급스럽지 못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서 확실히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신형 E클래스는 S클래스와 동일한 MRA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차량의 크기는 더 커졌음에도 무게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의 사용을 늘려서 이전 모델에 비해서 약 70~150kg 정도 감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신형 모델이 나올때마다 무게가 올라는 현대차와는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무게 감소로 연비 향상과 드라이빙 퍼포먼스 향상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주력이고, 고성능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입니다. 변속기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9단 G-트로닉이 사용됩니다.



다양한 편의장치 역시 탑재가 되었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주차 시스템, 도로 제한 속도에 따라서 속도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충돌시 시트 측면이 부풀어 올라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티 임펄스 사이드, 상대의 눈이 부시지 않은채 상향등을 켤 수 있는 멀티빔 LED 라이트 시스템등이 답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주차는 과연 얼마나 사용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손으로 하는게 더 편할텐데 말입니다. 만약 스만트폰과 차량의 통신이 원할하지 않아서 충돌을 하게 되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건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인지, 운전자과실인지 차량과실인지 말이죠. 아마튼 최신 차량 답계 커넥티드카의 면모를 갖추고 있네요.


좀 더 자세한 사항은 곧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2017 뉴 E클래스를 기다렸던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S클래스와 비슷해져서 좋아할 분도 있을 것 같고 개성이 없어져서 싫어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일단 고급차량인 S클래스와 비슷해져서 마음에 들긴 합니다. 높아진 고급스러움에 국내에 등장하면 큰 인기를 얻을 것 같네요. 국내에 등장하면 제네시스 EQ900 과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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