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갤럭시노트10, 아쉬움과 반가운점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9. 7. 12. 19:16
갤럭시S10이 출시가 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요즘 IT 뉴스를 보면 하반기에 등장 하는 갤럭시노트10 이야기로 뜨겁습니다. 점점 출시일이 당겨지고 있는것 같은데 이번에는 출시일을 8월 23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10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일일 수 있는데 노트를 좋아하는 저 역시 갤럭시노트와 관련된 소식은 늘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S10을 올초에 구매 하면서 하반기에 나올 노트10도 구매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계속 들려오는 노트10의 스펙을 보고 있자니 딱 넘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생각보다 혁신적인 부분이 그리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갤럭시S10을 사용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은데 하지만 기존 모델인 노트8 또는 9을 쓰고 계신 분들에게는 충분히 혁신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를 보면서 아쉬움과 반가움이 공존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움
특별하지 않은 디자인
갤럭시S10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노트10 디자인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이 붙은 모델이라 디자인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를 추구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역시 갤럭시S10에서 아주 약간의 변화만을 주고 있습니다.
S10 대비 달라진 부분을 보자면 후면 부분은 카메라의 배치가 가로에서 세로로 변했다는 것의 차이만 있을 뿐 입니다. 사실 카메라 가로 배열은 프리미엄 모델, 세로 배열은 중저가 배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어서 이번 카메라 위치 변화는 살짝 아쉽게 다가 오네요.
삼성 중저가 시리즈의 카메라 배치가 모두 세로 배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10도 사실 후면 디자인이 너무 밋밋한게 사실인데 이런 밋밋함은 노트10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좀 과감한 변화를 기대했는데, 그런 모습은 노트11 에서나 기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면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는데 S10 대비 다른점이라면 전면 카메라가 우측이 아닌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우측 듀얼카메라로 나오면 S10과 너무 똑 같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카메라 위치 변화를 준 게 아닐까요?
하지만 렌더링을 보면 두개가 아닌 하나의 카메라만 보이기 때문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던 S10과 비교해보면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 루머로 실제로는 S10과 비슷하게 우측 상단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해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메라
갤럭시S10과 동일한 성능의 카메라가 달릴 것이란 루머가 있는데 이 부분도 좀 아쉽네요. 사실 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바꾸는 이유는 카메라의 성능 향상 때문인데 S10 대비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소식은 노트10을 사는 것을 주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화소나 센서의 크기가 커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부디 갤럭시S10 대비 조금 더 진보된 카메라가 장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라진 헤드폰 단자
아이폰대비 갤럭시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던 부분이 하단의 3.5mm 헤드폰 단자였는데 이번 노트10에서는 그것이 빠진다고 하네요. 사실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없으면 허전한 것이 사실 입니다.
갤럭시S10 플러스
저도 유선 이어폰 보다는 무선 이어폰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은 유선 이어폰으로 연결해서 사용할때가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무선으로 가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헤드폰단자의 부재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사운드 성능이 유선과 무선의 차이는 아직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판매할때 USB-C 타입의 이어폰을 기본 번들로 제공한다고 하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마이크로SD 슬롯이 빠진다?
정말 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아이폰 대비 정말 강력한 차별성이 마이크로SD 슬롯인데 들리는 루머중에 이것이 빠진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서 살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디 마이크로SD 슬롯을 빼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싶네요.
반가움
강화된 S펜
노트의 핵심중에 하나는 S펜인데 이번 10에서는 S펜에 카메라가 탑재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S펜에 카메라가 탑재되면 뭐가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콧구멍이나 귓구멍 사진을 내시경처럼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딱히 어떤 필요성이 있을지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좋으니 카메라 탑재는 반 길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져서 분실시에 경제적인 부담은 커질 수 있겠네요.
그것보다 필압을 더욱 개선 시켜서 정말 실제 연필을 사용하는 사용감을 주는데 더 집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애플 펜슬 대비 필기감이 약간은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라진 빅스비 버튼
예상 렌더링을 보면 측면에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만 있고 빅스비 버튼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확인을 해야 할 부분이긴 한데 만약 빅스비 버튼이 빠진다면 저에게는 반가운 소식 입니다.
삼성이 사활을 걸고 만든 빅스비는 처음 예상과 달리 발전 속도가 상당히 더딘 상태 입니다. 저도 빅스비가 처음 나올때만 해도 정말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이용을 했는데 지금은 1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음성인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할 맛이 안나더군요. 그리고 다른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시아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와 비교하면 성능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집니다.
빅스비는 이제 갤럭시에 계륵같은 존재로 남아 있는 상태로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발전 한다면 앞으로 빅스비를 접는 날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엄청난 투자를 하던가 삼성페이 처럼 인지도 있는 유명 인공지능 회사를 인수해서 성능을 획기적으로 올리지 않고는 빅스비가 인공지능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빅스비 버튼의 부재는 반가운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저에게는 활용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빅스비 버튼은 제 예상에는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커진 화면
S펜으로 필기를 할 수 있는 노트는 역시 커야 제 맛인데 이번 10에서는 두가지 모델로 나온다는 소식 입니다. 일반 모델은 6.3인치로 다소 작아졌지만 플러스 모델은 6.8인치로 커졌습니다.
저는 화면 큰 것을 좋아 하기에 6.8인치 모델 출시 소식이 상당히 반가운데 아마 앞으로 이 보다 더 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의 맥시멈 크기는 아마도 6.8인치가 될 것 같습니다.
개선된 S펜과 더욱 커진 화면 덕분에 더 많은 일들을 노트10에서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노트10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제가 보는 아쉬움과 반가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갤럭시S10 유저와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9을 사용하는 유저가 바라는 시선의 차이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노트9 사용자가 볼때는 노트10의 변화는 정말 엄청나게 크게 다가올테니 말입니다.
요즘에는 출시전에 모든 기능이 다 유출이 되어서 언팩행사가 노잼이 되었는데 삼성에서 좀 더 보안에 충실해서 핵심 기능들은 꽁꽁 숨겨놓고 언팩 행사때 터트려 주었으면 좀더 흥미진진한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y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