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바일 부활 선봉장? LG 벨벳 주요 특징 5가지

오랜시간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LG전자 모바일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는 LG 벨벳이 5월7일 국내서 온라인을 통해서 공개가 됩니다.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무척 기다리고 있는 제품이라 계속 뉴스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벨벳의 믿을만한 주요 정보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벨벳은 이전의 G, V 시리즈와 달리 고가의 프리미엄폰이 아닌 준 프리이엄폰으로 중급형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은 낮아졌지만 성능적인 부분 역시 살짝 낮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를 통해서 LG 벨벳의 주요 특징을 5가지로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1. 가볍고 날렵함 

벨벳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으로 지금까지 나온 엘지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성능이나 스펙 싸움에서 삼성 그리고 가격으로 중국 제조사와의 대결이 힘들다고 생각해서 이제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습니다. 

벨벳의 크기는 167.1 x 74.0 x 7.85mm 에 180g 으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해외에서만 출시된 6.8인치 V60 ThinQ 같은 경우 169.4 x 77.7 x 8.9mm 에 219g 인데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벨벳이 슬림하고 가볍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두께가 많이 얇네요. 

아직 벨벳의 화면 크기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크기를 봐서 대략 6.7인치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날씬한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벨벳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2. 화면 

6.7인치 크기에 화면 해상도는 2460x1080 으로 OLED 패널에 21:9 비율로 나온다고 합니다. 사실 21:9 비율은 국내서 좀 생소한 비율로 상당히 길죽 함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은 좋아질 것으로 보이나 조금은 낮 선 이 비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3. 하드웨어 

프로세서는 알려진대로 퀄컴 스냅드래곤 765 5G 모델입니다. 갤럭시S20에 탑재된 최신 865에 비해서 떨어지는데 아무래도 가격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AP 는 최신이 아닌 그 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865는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  

하지만 765는 가성비 좋은 AP로 인정을 받고 있고 거기다가 5G를 지원 합니다. 

저장용량은 128GB, 램은 8GB인데 외장 메모리 카드로 최대 2TB 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메모리 용량도 8GB 면 나쁘지 않네요. 배터리 용량은 4300mAh로 V60 씽큐 5000mAh 에 비해서는 작은편 입니다.  

그외에 IP68 방수/방진에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내구성이 입증된 밀리터리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에 인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역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4. 카메라 

벨벳의 가장 큰 특징 두개를 찾자면 외관 디자인과 그리고 후면의 물방울 모양의 3개의 카메라 입니다. 후면 3개의 카메라 스펙을 보면 4800만 메인, 800만 광학, 5백만 심도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면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여기서 재미난 것은 벨벳에 삼성전자의 시스템 LSI 사업부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 를 개량한 센서가 들어가 있다는 것 입니다. 삼성 LG 가 서로 적대적일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LG 스마트폰에 삼성 이미지 센서가 많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출시된 프리미엄폰 V60 ThinQ 에도 삼성의 6400만화소 제품이 들어갔습니다. 그 외에도 중저가 시리즈에도 삼성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LG전자, 삼성전자가 서로 손을 잡고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5. 듀얼스크린 

V50 에서부터 적용된 듀얼스크린이 벨벳에도 역시 적용이 됩니다. 하지만 벨벳은 디자인이 이쁜 모델이라 듀얼스크린을 장착하면 그 멋진 디자인이 죽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출된 듀얼스크린 모습을 보면 여전히 둔탁한 느낌이 나는데 그래도 이전과 대비해서 디자인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후면 커버를 보니 리모와 여행가방 디자인과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이제 듀얼스크린에도 좀 수려한 디자인을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서 5월 7일 출시되는 벨벳은 국내외에서 유니크한 디자인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전 에서는 승승장구 잘 나가는 LG전자는 모바일 쪽에서는 늘 죽만 쑤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바일 사업에서 손을 때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벨벳으로 다시 한번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정국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등장할 예정이라 더 걱정이 됩니다. 

엘지 벨벳은 LG전자 모바일 사업부가 계속 이어나갈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 같은데 대박은 치지 못하더라도 부디 망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벨벳이 출시되는 대로 바로 유튜브 동영상과 블로그 리뷰로 여러분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아! 가격이 빠졌는데 정확한 가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80만원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by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