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메라의 기대되는 2009년 행보

최근에 삼성카메라에서 의욕적으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좀 조용했다면 카메라 부분이 삼성테크윈에서 새로출범한 삼성디지털이미징으로 옮겨가면서 이제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작년과는 달리 공격적인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다시 시장에서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이런 경쟁들이 피곤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에게는 가장 즐거운 때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기업들이 경쟁을 하게 되면 좋은 품질에 가격은 저렴해지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해택을 볼 수 있기때문입니다.

WB500으로 포문을 연 2009년의 삼성 라인업의 시작

삼성카메라는 올해 들어서 WB500제품을 시작으로 신제품 라인업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관계자분이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된다고 이야기 했던 것처럼 신상제품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소개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WB500을 사용하면서 웬지 올해는 삼성카메라가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의 제품들과는 좀 다른 느낌을 전해주었기 때문이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24mm에 광학10배줌을 동시에 제공하고 디자인도 제가 생각하는 삼성카메라의 디자인중에 제일 좋아보였습니다. 디자인 부분은 남자와 여자가 좀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WB500을 더 좋아하고 여성들은 NV1000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제 WB500을 가지고 싶다고 주위에서 갖고 싶다도 하는 여성들도 은근히 있는 걸 보면 디자인부분은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

새롭게 추가되는 삼성카메라 신상품 라인업, WB550 , WB100

WB500을 사용하면서 앞으로 나올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는데 최근 소개되는 신상품을 보니 역시나 좀더 좋은 디자인에 더 좋은 성능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제품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WB500을 사용하면서 약간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 HZ15(WB550)에서 보완되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새로 선보이는 TL320 (WB100) 제품은 디자인도 독특하고 특히 상단에 있는 아날로그 게이지의 모습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 제품 같은 경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3인치 HVGA AMOLED 액정이 적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지 한번 살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디카를 사용하면서 큰 액정과 선명한 화질에 대한 욕심은 늘 있기 때문이죠. 그럼 잠시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삼성카메라의 신상품에 대한 모습을 살펴 보겠습니다.  

TL320 (WB100)

1200만화소에 24mm 초광각렌즈 그리고 5배 광학줌을 내장한 WB100

넓은 3인치에 세계최초로 적용된 HVGA AMOLED 96만픽셀, 얼마나 선명한지 한번 보고 싶네요.

상단에 있는 베터리와 메모리카드 용량 아날로그 게이지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컴팩트하면서 단단함이 주는것이 뭔가 꽉 찬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WB550보다 조금 비쌉니다.

WB100의 살펴볼만한 특징사항

1. 1200만화소
2. 넓은 3인치에 세계최초로 적용된 HVGA AMOLED 96만픽셀
3. 광학5배와 24mm 초광각
4. RAW파일제공
5. 셔터우선.조리개우선.수동기능등 다양한 모드 제공
6. 1280X720 30fps HD 영상제공
7. 듀얼 손떨림 기능 (Dual OIS)
8. 마국출시가격 380$

HZ15(WB550)

WB500에서 향상된 부분중에 하나인 1200만화소

WB500보다 넓어지고 화질이 좋아진 3인치 46만픽셀 액정

사이드에 추가된 HDMI 입력단자.

WB550은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500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른 부분이라면 손잡이 부분의 디자인이 조금 변경이 되었고 사이드에 HDMI입력단자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WB550의 살펴볼만한 특징사항들

1. 1200만화소
2. 3인치 46만픽셀 액정
3. 광학 10배줌, 24mm 초광각
4. HDMI입력단자 제공
5. 1280X720 30fps HD 영상제공
6. 듀얼 손떨림 기능 (Dual OIS)
7. 마국출시가격 330$

이상 삼성의 하이앤드디카 라인업이 WB시리즈를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디자인적인 부분과 기능적으로 향상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삼성카메라는 예전의 애국심을 들먹일 필요가 없을정도록 성능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저도 필름컴팩트 카메라부터 삼성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디카에서는 처음에 소니 717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을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가졌던 실망감들을 이제는 더 이상 느낄 수 없을만큼 기술적으로 디자인적으로 큰 진보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디카 구입을 할때 가장 우선시해서 고려하는 브랜드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디카를 구입할때 늘 고려하는 브랜드는 삼성,파나소닉,소니 이렇게 3개 브랜드입니다.(보니까 카메라 전문 업체가 아니라 글로벌 가전 3사군요)  하지만 소니는 품질은 좋은데 비싼 메모리스틱 때문에 늘 구매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관련글:
2009/01/24 - 삼성 WB500, DSLR이 부럽지 않은 디카 (WB500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GX20출시 이후 DSLR부분에서 신제품 출시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디지털이미징

출시될 GX30을 통해서 DSLR 분야 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삼성카메라가 컴팩트 카메라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DSLR에도 눈을 돌리고 새로운 신상품을 출시 해주었으면 합니다. 삼성관계자분한테 올초에 GX30에 대한 출시를 문의했더니 나온다고 하더군요. 올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반드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걸 보니 이미 거의 만들고 마무리 단계가 아닌가 하네요. 저도 GX10을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중인데 지금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AF부분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 실력이 미천해서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사실 가격대 만족도는 GX10이 최고가 아닐까 하네요.ㅋ 이번에 선보일 GX30에 대해서 기대가 무척큰 이유는 그 동안 GX20이후 너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경쟁업체는 달리고 있는데 삼성은 DSLR에서만은 너무 조용했지요. 그래서 저도 이제 어느정도 기대감을 많이 접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컴팩트디카를 통해서 선보이는 제품의 품질을 보니 DSLR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카메라가 컴팩트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것처럼 DSLR에도 동일한 성장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GX30도 기대가 되지만 언젠가 나올 풀프레임 바디도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GX30에도 풀HD동영상 기능이 내장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대세는 동영상 내장 DSLR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