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쿠페, 카피 논쟁에 빠진 해외 네티즌
- 자동차/소식
- 2009. 4. 10. 09:01
기대하고 있었던 포르테 쿠페의 실제 모습이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뉴욕오토쇼가 은근히 신차들이 많이 출시되는군요.ㅋ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포르테 디자인을 좋아했고 예전에 선보였던 포르테 KOUP 컨셉을 보면서 나름대로 뭔가 멋진 쿠페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뉴욕에 선보인 포르테 쿠페를 보니까 컨셉 모델에서 외관같은 경우는 그대로 그 느낌을 이어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내부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창의적인 부분을 찾을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쉽지만 말이죠. 그리고 컨셉 디자인에서 내부가 정말 멋있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했는데 말입니다.ㅋ
뉴욕오토쇼에 처음으로 양산형 모습을 선보인 포르테 쿠페
뉴욕에 선보인 실제 포르테 쿠페의 모습을 보고 해외 네티즌들은 카피 부분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만발한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포르테 쿱이 나왔을대 부터 혼다 시빅의 디자인에 대한 복제라며 말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정식으로 선보이니 이 부분 또한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명이 시빅을 닮은 거 아냐 하고 하면 그 밑에 수 많은 댓글들이 달리면서 시빅 배낀거 맞다. 아니다 또는 지금 시대에 100퍼센트 오리지널 디자인이 어디있냐 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이다..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오토쇼에 전시된 포르테 쿠페의 모습입니다. 기존 KOUP컨셉과 거의 흡사한 외관 디자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점점 컨셉모델과 양산형 모델이 흡사해 가는 추세인것 같네요.
포르테 쿠페를 본 해외 네티즌의 반응
해외 네티즌의 댓글도 한국과 비슷한거 같지만 제가 못봐서 그런가 막말과 욕을 하는 경우는 좀 찾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역시나 그냥 한번 간단하게 살펴 보았는데 역시 한국이나 미국이나 댓글을 보는것도 나름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이 재미있기는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독창적인 댓글들이 한국에서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ㅋ
그냥 간단하게 살펴본 후의 포르테 쿠페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표보면 이렇게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2009/03/09 - 유출된 기대작, 기아 포르테 쿠페 최근 스파이샷
2009/02/12 - 기아 포르테 미국에서 성공할수 있을까?
2008/09/19 - 기아 포르테와 닮은 혼다 시티(city)
2008/03/20 - 프레데터를 닮은 전사, 기아 KOUP
2009/04/09 - 2009뉴욕오토쇼에 전시된 에쿠스에 대한 해외네티즌 반응
이렇게 한명이 포르테 쿠페는 혼다 시빅을 카피했다라는 조금은 식상한 떡 밥을 던지면 이렇게 줄줄이 댓글에 댓글이 달립니다.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포르테가 시빅의 디자인에 영감을 얻은 부분은 동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올린 사진에 있는 글을 봐도 알 수 있는데 시빅을 카피한것에 동의를 하는 네티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일 라이트는 미쓰비시 랜서를 닮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이 분은 카피를 했다는 부분을 좀 강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아차 팬들한테 좀 당한게 있는데 앞으로 몰려올 기아차 옹호자들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좀 재미있으신 분인거 같습니다. 이 댓글보고 좀 웃었습니다.
역시나 같은 떡밥을 던진 댓글인데 계속해서 입질들은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는 시빅보다 포르테의 디자인이 더 좋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한국차에 대한 이미지가 예전보다 좋아졌는지 무조건 적인 카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비록 카피를 한것 같은 부분이 있지만 시빅 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돌고 도는 것이다... 이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디자인은 계속 돌고 어떤 차는 어떤 차의 디자인큐를 따라가고.. 시빅도 따져보면 볼보 S60 디자인큐를 따라 한거라고 말하고 있네요.
이분의 의견도 역시 비슷하다는 부분에는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시빅보다는 더 좋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사진에서 보는 포르테 쿠페의 내부 디자인은 별 감흥도 없고 조금 싸구려 같이 보이는 느낌이 나긴 합니다. 외관에서 얻은 느낌이 실내로 들어가면 실망스러워 진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진의 모습은 조금 실망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이젠 왠만한 해외 자동차 팬들도 페테르 슈라이어가 기아 자동차 디자이너를 알아서 그런지 기아차와 슈라이어를 동일시 해서 왠만한 디자인적은 부분은 좋게 봐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이 디자인을 했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조금 더 세계 비난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슈라이어다 보니까 설마 일본차를 배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뭔가 다른 뜻이 있을거야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슈라이어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디자이너 한명 들어와서 특히 해외에서 기아차 이미지가 정말 많이 상승하는걸 볼때는 기아차의 슈라이어 영입은 대성공이 아닌지..^^;
2009서울모터쇼의 쏘렌토R 행사장에서 모습 드러낸 페테르 슈라이어 형님
드물지만 이런 분도 계시는군요. 디자인 닮았다고 누가 신경이나 쓴다고 그러냐 하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이 분은 혹시 알바? ㅋㅋ 하지만 생각외로 디자인에 대해서 무관심한 분들도 있습니다. 카피하든 말든 이전것보다 디자인이 더 좋아지고 품질만 좋아지고 가격 경쟁력만 있으면 카피 이런 부분에 관대한 것 같습니다.
하얀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그만이다?
이상 간단한 해외 네티즌의 포르테 쿠페와 시빅에 대한 카피에 대한 논쟁들에 대한 댓글을 살표보았습니다. 최근 들어서 해외 자동차 사이트에 소개되는 한국차 모델에 달리는 댓글들이 엄청 많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무척 고무적이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슬슬 한국차들도 그들만의 리그(미국.독일.일본차)에 넣어주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이 만큼 성장했으니 이 정도 관심은 보여준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댓글을 살펴보면 시빅 카피에 대한 부분도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대체적으로 시빅보다 디자인에서는 더 우위를 두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카피를 해도 그것보다 더 좋게 개선되었으면 별 상관없다는 반응이랄까요? 대체적으로 좋게 보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곳에 달린 댓글들은 어디까지나 일부의 의견들이지 전체의 의견들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곳에 또 알바의 목적으로 자동차회사에서 파견된 분들도 있을 수 있고 그러니 뭐 심각한 건 아니고 그냥 재미삼아 보시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해외 네티즌들은 이렇게 관심을 두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얻을 건 취하고 필요 없는 부분은 취하지 않으면 되니까 말이죠. 언제까지나 판단은 자신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더욱 자세한 댓글들을 보시려면 이곳 을 참조 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간단하게 소개한 거라서 지금도 새로운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을 것 같습니다.^^
(포르테 쿠페의 북미사양은 2.0리터에 156마력 엔진과 2.4리터 173마력 엔진이 될거라고 하네요.)
뉴욕오토쇼에 전시된 양산형 포르테 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