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HD캠을 들고 잠시 VJ가 된 뜻깊은 추억
- 현장(LiveReview)
- 2009. 11. 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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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하면 생각나는 기억들은 먼저 소니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전자회사라는 것과, 기업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회장(전 소니의 창업주 모리타 아키오 회장의 자선전은 여러번 읽었는데 고노스케 회장에 대한 책은 아직 읽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서브 브랜드로 테크닉스,네쇼널(지금은 없어졌음),빅터등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소니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관심 보다는 덜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일본에서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파나소닉은 엄청난 대기업이라는 것과 아직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약하다는 사실입니다. 저조차도 한국에서는 파나소닉의 존재를 쉽게 발견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광고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도 파나소닉에 관한 이야기는 쉽게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가 파나소닉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품목이 2가지 있는데 바로 루믹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카메라와 소니와 함께 전세계 방송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비디오카메라, 즉 영상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방송국의 방송장비도 이 두회사 제품이 거의 독점을 하다시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파나소닉의 영상기술은 아주 뛰어나다고 볼 수 있고, 그래서 저도 늘 영상장비를 구입할 생각을 할때 소니와 파나소닉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런 파나소닉에서 이제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려고 하는지 여러가지 이벤트를 조용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저도 운 좋게 평소에 무척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파나소닉의 비디오카메라를 직접 사용하면서 HD영상작업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직접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거리에 나가 VJ처럼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는등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정말 기대이상의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가 열린 곳은 압구정동에 있는 파나소닉 프라자인데 저도 처음 가는 곳이라 좀 해맸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하점에서 완전 가깝더군요. 전 처음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5분만 걸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캐논 매장의 반대편이더군요.
현장에 도착해보니 참석자들은 약 20명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인원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모르시는 분이었고 그나마 블로거 Zet님이 계셔서 반가웠는데 아쉽게도 저와 같은 조가 아니어서 다른 테이블에서 앉았습니다. 역시 파나소닉 코리아 관계자분들께서 나오셔서 환영의 말과 함께 곧 바로 파나소닉이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HD비디오카메라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파나소닉의 대형TV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는데 화질도 좋고 선명하고 괜찮아 보이더군요. 아직도 파나소닉이 한국TV시장에서 철수한것은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국내는 워낙 삼성.엘지의 파워가 막강해서..^^; 그래도 다양한 회사들의 제품이 서로 경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한국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서 인구 1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나소닉의 창업자, 경영의 신 "마쓰다 고노케"
곧이어 소개되는 파나소닉에 대한 소개, 역시나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케 회장이 빠질 수 없겠죠?^^ 벌써 역사가 90년이라니 놀랍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나소닉의 여러가지 대회적인 활동을 간단하게 보여주었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 부터 작년에 열렸던 베이징 올림픽까지 무려 9번의 올릭픽 게임 공식 스폰서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쭉 올림픽 파트너 관계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에 열렸던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파나소닉 장비로 100퍼센트 디지털 영상을 전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나소닉이 밀고 있는 DVCPRO HD가 올림픽 공식 포멧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전 아직 전문적인 방송용 포멧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올림픽이 인정할 정도면 그 만큼 기술이 있다는 거겠죠?^^
파나소닉이 비디오 카메라 저장매체로 블루레이를 발로 찬 이유
그런데 왜? 갑자가 파나소닉은 메모리를 선택했나? 하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파나소닉이 저장매체로 차세대 블루레이를 버리고 왜 SD카드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말하려고 하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블루레이같은 광학식 저장매체는 버리기를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전 예전만 해도 블루레이 같은 광학저장매체가 각광을 받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그래서 그와 관련된 주식을 사기도 했답니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삽질인데 말이죠.ㅋ) 최근에 와서 그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블루레이에 대해서도 별로 열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나소닉은 세계 최초로 듀얼 레이어 블루레이어 디스크를 만든 회사이고 블루레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회사인데도 왜 영상카메라 저장매체로 블루레이를 버리고 SD카드를 선택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유는 간단, 장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광학식 디스크인 블루레이가 플래시 메모리에 비해서 무척 불편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간단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가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시간이 나면 한번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블루레이 버린것은 정말 잘한일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파나소닉의 SD카드 선택은 탁월한 결정!
파나소닉이 자신이 키웠던 블루레이도 버리고 SD카드를 저장매체로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SD카드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반대여론이 많았다고 합니다. 용량대비 가격이 비쌌기 때문이죠. 하지만 SD는 매년 가격이 급겹하게 떨어지고 지금은 가장 용량대비 가장 저렴한 메모리카드가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파니소닉의 P2 Card도 가격이 매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SD카드 비싸다는 불평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을 듯 싶네요. 그리고 선형이 아닌 비선형(NLE)이어서 동작도 빠르고 광학식 디스크롸 달리 로딩 시간도 거의 없고 소음도 없고 또한 사용한 것을 또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좋기 때문에 파나소닉이 SD카드를 저장매체로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촬영에 사용된 AG-HMC150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의 SD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디오 카메라의 무게가 타사의 캠들보다 가벼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너무 전문적인 부분이라 생략하고 저의 귀에 가장 쏙 들어왔던 것은 바로 5년 무상서비스를 보장한다는 것 이었답니다. 이 부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더욱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소비자야 제품 좋고 서비스 오래동안 되는 것이 왔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평소에 만져 보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인 AVCHD방송용 카메라인 AG-HMC150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맨날 가정용 캠코더만 보다가 이렇게 좀 프로페셔널한 캠을 보니 사실 신기했답니다.ㅎㅎ 가격이 대략 400만원 후반대라고 하던 것 같은데 도대체 이런 캠에서는 얼마나 선명한 화질을 만들어 낼까요?
파나소닉과 오늘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바로 고가의 캠인 AG-HMC150을 테이블마다 2개씩 실습할 수 있도록 주어졌는데 우리 조는 저 포함해서 3명뿐이어서 아주 여유롭게 만질 수 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베이비 캠도 같이 만져볼 수 있었는데 150옆에 있으니 무척 귀엽고 컴팩트한 모습을 보이는 이 녀석은..
HMC40제품입니다. 150보다 작은 크기지만 성능은 우습게 볼 수 없답니다. 예전에 영화감독이 꿈이어서 캠코더나 방송장비에 큰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앞으로 좋은 비디오 카메라에 성능좋은 컴퓨터 하나 구입해서 멋진 영상들을 만들어 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150,40 제품들이 아마추어 용으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문제는 가격이지만.. 말입니다. ㅎㅎ
직접 150 장비를 만지면서 친절하게 작동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던 파나소닉 관계자분입니다.
파나소닉에서 맛있는 샤브샤브를 제공해서 먹고나서 파나소닉 플라자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을 이것 저것 살펴보았는데 정말 파나소닉은 만드는게 비데부터 시작해서 억대가 넘는 고가의 방송까지 안 만드는게 없더군요. 저도 이번에 파나소닉에 대해서 다시한번 아는 시간을 가졌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파나소닉 플라자에 있는 여러가지 흥미로왔던 제품들을 한번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소개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말이죠.^^;
사진에 보이는 캠코더는 같이 세미나를 들으시던 분 중에서 비디오카메라 잡지 기자분이 오셨는데 TM200 이 제품 성능 완전 장난아니라고 강추를 날리시더군요. 가정용 캠코더지만 성능은 일반인들이 이거 하나로 다 커버할 수 있다는 말에 저도 호감이 많이 가더군요. 저도 소니 캠코더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편인데 파나소닉은 그 동안 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앞으로 파나소닉 제품에도 한번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겠습니다. 가격도 생각외로 저렴하고 괜찮아 보이네요.
식사를 마치고 이어졌던 아주 흥미로왔던 시간, 저는 이영규 HD촬영감독님의 강연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코덱이니 HD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개념이 정립이 안되서 혼란스러웠는데 이감독님의 강연을 들으니까 뭔가 정리가 된 느낌이 들면서 HD영상쪽도 무척 재미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강연을 들으면서 일분 일초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던건 오래만인 것 같네요. 그리고 감독님이 워낙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셔서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SDTV와 HDTV 비교
콘테츠별 화면비율 비교
이제 이론 시간을 마치고 실습을 할 시간입니다. 파나소닉 프라자앞에서 이영규 감독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1시간 30분동안 직접 모델을 섭외해서 스토리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체계적으로 촬영을 한 것은 처음이어서 정말 힘들었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이라면 촬영 하기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진행도 빨라지고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은 하루였답니다. 여기 참가 하신분중에는 비디오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 같이 관심은 있지만 완전 초짜같은 분들도 있고 또 이런 분들이 서로 조를 이루어서 촬영을 하다보니 서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촬영을 같이 할 장비는 바로 이 녀석입니다.
파나소닉 AG-HMC150
사진으로 보기에는 무척 크고 무거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만 오래들고 다니면 무겁습니다.^^; 저도 한 30분동안 이거 들고 다니면서 촬영을 해보았는데 저질체력이라 그런지 허리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크기와 성능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캠을 들고 촬영해 몰두 하고 있는 참가자분이십니다. 진지한 모습을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VJ의 숨결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파나소닉 플라자는 캐논 플라자 바로 건너편이니까 나중에 캐논매장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아주 가깝답니다.^^
오늘의 모델로 활동해 주실 두여성 분인데, 오늘 오기전에 별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으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좀더 웃어 주시고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모델지망생 이시라고 하던데 모델 역할하느라고 수고들 하셨습니다.^^ 뒤에서는 열심히 촬영지도를 하면서 현장을 지휘하시던 이감독님.ㅎㅎ
직접 모델들의 동선을 체크하시고 이것 저것 촬영할때의 팁들을 알려 주시는 이감독님,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이들을 촬영하고 있는 참가자들.. 아마도 이 때 카메라만 한 13대 정도 같이 움직였던 걸로 아는데 청담동 사람들이 무슨 드라마나 영화 찍는지 알고 다 서서 구경하시더군요. 전 좀 약간 민망했다는..ㅎㅎ
감독님의 연출대로 움직이시고 있는 배우들..^^
멋진 카페 테라스에서 맛있는 빵과 함께 커피를 먹으면서 우아하게 수다를 나누고 있는 배우들.. 그러나 우리의 참가자들은..
이렇게 열심히 영상에 담기 위해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배우를 해야지 덜 고생을 하지 카메라맨들은 엄청 고생할것 같습니다. 저도 잠시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했는데 쉬운게 아니더군요. ㅎㅎ
맛있게 먹는 자와..
열심히 촬영하는 VJ.. 손목에 있는 화려한 악세사리가 눈길을 끄네요. 사실 이 여성분은 저하고 같은 팀이었답니다. 제가 촬영하다가 힘들어서 카메라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이 분에게 양보를 했는데.. 죄송합니다.^^; (사실 힘들어서 그랬어요.ㅎㅎ)
보너스로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촬영을 하다가 발견한 어울림 모터스의 한국산 슈퍼카 "스피라" 이 녀석을 직접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깜직이 차량 토요타 포르테(porte).. 촬영하면서 레어 차량을 두대나 볼 수 있었답니다.^^
파나소닉 플라자옆에 브리틀링 시계 매장이 있는데, 언젠가는 꼭 제 손목에 차고 싶은 그런 시계입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시계 브랜드인데 그 유니크한 디자인과 터프함이 제 마음에 쏙 들더군요. 보기만 해도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닌데 브라이틀링은 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디우스를 이용한 AVCHD 편집
촬영을 마치고 세미나실에 들어와 보니 놀랍게도 이미 편집 시스템이 완료가 되어 있었습니다. 커다한 LCD모니터에 편집 전용 데스크탑과 키보드까지, 언제 이런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윈도우7과 함께 대대적인 컴퓨터 업그레이트가 있는데 이번에는 사진과 영상 편집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조립을 해봐야 겠습니다. 믈론 모니터도 대형으로 말이죠.^^
에디우스 전용 프로그램, 그동안 사용한 편집 프로그램은 프리미어 프로, 베가스, 에프터 이펙트, 파워디렉터등이었는데 에디우스는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마도 AVCHD 편집에 가장 최적화 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파나소닉에서 이런 조합으로 편집 실습을 했겠죠?^^
에디우스의 편집 화면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보기에는 그렇게 복잡해 보이지 않았고 실제로 사용할때도 생각했던 것 보다 간편하더군요. 그리고 시스템이 쿼드CPU로 구성되어서 그런지 랜더링도 빠르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빠르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영상편집을 잘 안할려고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랜더링 시간 기다리는거 싫어서 인데, 언제쯤 1시간 짜리 풀HD 1920 x 1080p 영상도 10분이면 랜더링이 끝나는 그런 가정용 컴퓨터를 만나는 시대가 올까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지금의 경험을 보면 컴퓨터 성능이 높아질수록 비례해서 영상포멧도 높아지기 때문에 랜더링 시간은 늘 제자리 걸음인 것 같습다. 나중에는 ULTRA HD 포멧이 나와서 더 선명한 영상으로 또 다른 랜더링의 압박을 선사하지 않을지..ㅎㅎ
에디우스를 이용한 AVCHD 편집을 하는 동안 이용규 촬영감독님은 또 영상과 코덱과 방송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 역시 너무나 듣고 싶었던 부분이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들었답니다. 나중에 한번 더 강연을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저에게 이감독님의 이야기는 너무나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HD나 코덱에 대한 개념이 조금은 잡히는 것 같더군요.
파나소닉에서 진행 되었던 블로거 세미나는 비록 블로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제가 평소에 정말 관심이 많았던 영상에 관해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파나소닉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전 그동안 파나소닉이 TV부분이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파나소닉이 국내에 영 관심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사실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세미나도 열고 또 최근 들어서는 체험단도 운영하는등 여러가지로 예전과는 다른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는등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소비자는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 경재을 해야지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
파나소닉 HD캠과 함께 잠깐동안 VJ가 된 멋진 시간
늘 세계적인 전자기업중에 하나인 파나소닉이 국내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자존심도 상했지만 이렇게 늦게라도 다양한 활동을 펴는 것을 보니 반갑네요. 이번에 파나소닉 플라자를 처음 방문하면서 정말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파나소닉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서 파나소닉의 다양한 제품들을 시간나는대로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이번 AVCHD 이벤트에 운 좋게 선정이 되어서 이날 사용한 두개의 고가 비디오 카메라중에 하나를 직접 사용할 기회가 생겼는데 150은 부담스럽고 그래서 귀여운 40으로 이야기를 해놓았습니다. 원래 지금 받아서 사용을 해야 하는데 요즘 캄보디아 가기전에 끝내야 할게 많아서 11월 말 쯤에 받겠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캄보디아 다녀와서 이 녀석들로 직접 촬영한 영상들을 시간이 나면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편집 랜더링의 압박이..ㅋ)
이날 하루는 정말 감독이 된 기분이 들었고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것을 체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시간을 제공해 주신 파나소닉 코리아에 다시 한번 감사를..^^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다음 세미나때는 좋은 노트북 하나 세팅 부탁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터프북이 있길래 나름 기대를 했는데 구형이어서 세미나나 편집된 영상들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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