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을 가족여행으로 다녀 왔는데 이번 일정은 열흘 정도 되는 비교적 긴 시간이어서 차량을 렌트 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픽업해서 돌아 오는 날까지 타고 다녔는데 대략 2천Km 이상은 주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미국 시민이 된 것 처럼 이곳 저곳을 다녔는데 이번 여행을 함께 했던 차량은 닛산 알티마 였습니다. 미국 중형차 시장엔 3대 천왕이 있는데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이렇게 세 차량이 미국 중형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기에 차량 선택시 약간의 고민이 있었지만 알티마를 선택 했습니다. 만약 토요타 캠리 신형 모델이 있었다면 선택을 했을텐데 아쉽게도 3대 천왕중에서 알티마만 준비 되어 있어서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그 외에 SUV 또는 포..
국내 세단(승용차) 시장은 현재 현대기아차가 꽉 잡고 있습니다. 기아차도 K5를 앞세운 K시리즈의 활약 덕분에 세단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는데 그래도 이 시장의 강자는 역시 현대차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삼대천왕이 국내 자동차 시장 상위권에 철옹성을 구축하면서 경쟁자의 도전을 조금도 허락치 않고 있습니다. 신형 그랜저는 작년 한해 월 평균 1만대를 돌파 하면서 13만대가 넘는 판매량 대기록을 달성 했고 아반떼 역시 기복 없는 판매량으로 준중형 세단의 대표 주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쏘나타 역시 국내 대표 중형차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삼대천왕 중에서 그래도 균열의 조짐이 보이는 차량을 하나 찾는다고 하면 쏘나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 쏘나타 뉴라이즈 국내외 빨간불 켜진 쏘나타 ..
이젠 현대차 위기설이라는 말을 꺼내기가 두렵습니다. 정말 위기설을 넘어서 정말 위기에 빠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연일 터져 나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할때 마다 이렇게 가다가 중국 시장을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중국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가장 주력하는 두개의 시장중에 하나인 중국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그럼 또 하나의 중요한 시장인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 역시 중국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중국같은 정부의 억지스러운 정치적인 탄압은 없어서 다행이지만 판매량면에서 좋지 않은 것이 사실 입니다. 현대차는 8월 미국에서 5만4천 대를 팔아 2016년 8월보다 판매량이 24.6% 줄었는데 한국에서의 판매량 보다 더 저조 합니다. 흔들리는 현대차 3인방 이렇게 낮은 판..
현대차는 얼마전 끝난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중형SUV 컨셉카 'GV80' 과 함께 쏘나타 뉴라이즈를 공개 했습니다. 쏘나타는 미국에서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중에 하나인데 요즘 성적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경쟁자들에 치여서 갈수록 힘을 잃고 있는 쏘나타는 현대차에게 큰 근심 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로 비교적 상반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주력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 중형차 시장을 공략할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인 뉴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 녀석이 쏘나타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면 현대차는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현대차 ..
요즘 자동차 관련 뉴스를 보면 가장 많이 접하는 기사는 신형 그랜저와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아무래도 하반기 최대 관심 차종 이고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관심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차가 사운을 걸고 선보인 차량이라 홍보에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역사 부터 시작해서 장점에 대한 소개 등 신형 그랜저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 기사만 읽어 보면 우주 최강 차량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우주 최강급 신차 신형 그랜저? 그랜저의 대 성공을 통해서 위기설을 잠재우고 싶어하는 현대차는 현재 엄청난 홍보로 그랜저 알리기에 나선 상태 입니다. 그리고 그런 현대차의 노력에 화답을 하고 있는데 이미 사전계약 판매량에서 2만7천대를 기록 ..
국내 준대형 시장에 그랜저를 누리고 잠깐 1위를 누리고 있는 기아 신형 K7 이 드디어 미국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내에 신차를 선 보인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미국엔 이제서야 진출을 하네요. 아무래도 국내에서 이런 저런 테스트를 거쳐서 문제점을 제거하고 최상의 몸 상태로 도전장을 던지려 했나 봅니다. 한국 시장과 달리 미국 시장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국내에서 어느정도 테스트(?) 기간을 거쳐서 미국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차별? 미국선 가격 내린 기아 K7 이런 걸 보면 최상의 몸 상태로 도착하는 차량을 접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언제쯤 미국 시장에 국내서 그랜저를 누르고 준대형 1위를 달리고 있는 신형 K7 이 진출할까 늘 궁금 했는데 11월..
현대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8월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늘 상위권 자리를 놓치지 않는 아반떼인데 7월에는 쏘나타, 카니발에 밀려서 3위를 기록 했지만(포터 제외) 한달만에 다시 정상 복귀를 했습니다. 쏘나타가 불안한 정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반떼는 흔들리지 않는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형들인 쏘나타, 그랜저는 현재 상당히 불안한 세그먼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쟁차량들의 거센 도전 때문인데 아반떼는 그런 위협적인 도전이 없기에 상당히 여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독주하는 아반떼 현재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아반떼, K3, SM3, 크루즈가 경쟁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반떼의 독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K3가 먼발치에서 열심히 추격을 하곤 있지만 ..
2011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어떤 차량일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는데 오토블로그를 보다 보니 그 결과가 올라왔네요. 세계최고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잘 팔리는 차량은 과연 어떤 녀석들일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11 Ford F-Series, 584,917 units 역시 미국에서 1위는 픽업트럭이 늘 1등인가 봅니다. 그중에서도 역시 포드 F시리즈의 인기는 식을줄이 모릅니다. 미국 처럼 넓은땅에서 살면 픽업트럭에 끌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F시리즈 직접 보면 정말 사고 싶은 마음이 팍팍 드는 녀석이기에 픽업트럭 1위는 앞으로도 쭈욱 F시리즈가 할 것 같습니다. 2. 2011 Chevrolet Silverado, 415,130 units 2위도 역시..
얼마전에 미국에서 먹히고 있는 현대차 마케팅이라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현대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안한 실직이 되었을때 현대차가 다시 차량을 구입한다는 프로그램(Hyundai Assurance program)은 지금까지로 봐서는 나름대로 홈런급의 성공을 기록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캠패인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단 한명의 소비자도 현대차에게 자동차를 구입해달라는 요청을 한게 없는 걸 보면 말입니다. 이 마케팅이 올해 부터 시작된걸로 아는데 2월말 기준으로 미국에서 현대차가 55.153대의 자동차를 판매를 했는데 이 중에서 단 한대도 현대에게 재 구매를 해달라는 소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단 한명도 이용하지 않았다는 현대차의 실직자 보장 프로그램의 의미는? 지금까지의 진행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