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억수로 내리는 가운데 용산 CGV에서 정말 기대되는 역작인 트랜스토머2 의 프리미어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어떻게 초청을 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정말 가기전부터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다 정말 유명한 감독인 마이클베이와 배우인 매간 폭스 그리고 샤이라 라보프가 현장에서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니 정말 발걸음도 가볍고 왠지 업된 기분이었습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야외인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뉴스에서는 밤에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였지만.. 가는 동안에 비는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7시 30분부터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발은 점점 거세지더군요. 현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습니다. 기자들도 많이 와 있었고 저도 그래서 계단 쪽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
제가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재난영화나 의학관련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간만에 만나보게된 정말 일어날것만 같은 재난영화인 '블레임:인류멸망 2011' 를 시사회를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았을때 들었던 생각은 일본 만화인 '블레임'이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니까 이 만화와는 전혀 별개의 스토리더군요. 그래도 암울하고 우울한 내용은 닮았습니다. 블레임의 주 내용을 영화보기전에 잠깐 확인해 보니까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멸망에 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영화는 헐리우드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저의 머리속에 기억이 남는 영화는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했던 '아붓브레이크'가 있습니다. 한때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류의 재앙이..
엄청난 반전을 저에게 안겨준 적벽대전1을 작년에 보고나서 오랜시간이 흘러서 그 반전의 마침표를 찍어줄 "적벽대전2 : 최후의 결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적벽대전1에서 영화의 종료와 함께 엄청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한동안 그 허탈함에 치를 떨었던 경험이 있는데 너무나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2편을 보았을때 1편을 다시한번 보고 봐야 하지 않나 잠깐 고민을 했는데 2편을 보고나니 전혀 그럴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혹시 1편을 안봐서 2편을 보는것을 머뭇거리는 분들이 계시다면 1편을 안봐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등장인물이 누군가만 알면 될 것 같네요. 정말 삼국지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소설이어서 어렸을때부터 책으로 만화책으로 보고 그리고 티비에서 에니메이션으..
주식을 잠깐 해봐서 느끼는 거지만 주식만큼 정말 스릴 넘치는 게임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인터넷이 보급되고 집에서 증권을 사고 팔수 있는 홈드레이딩시스템(HTS)이 보급되면서 너무나 쉽게 거대한 경제 게임에 빠져들 수 있게되었죠. 직접 현금이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돈이 거래되다 보니 돈에 대한 개념도 좀 부족해지고 꼭 인터넷 게임을 하는 착각도 빠지고 하루에 30퍼센트 이상의 수익도 얻고 또 잃고.. 정말 작은 모니터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도 한때 잠깐 몸 담았던 주식을 되돌아 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니터를 보면서 주가변동에 일희일비하곤 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그런지 주식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한국영화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겉으로..
지난 수요일(28일) '작전' 영화 시사회를 참석했습니다. 주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용이었는데 제가 예전에 주식을 조금 한적이 있어서 그런지 보면서 공감가는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고 그러더군요. 사실 많은 부분을 기대하고 본게 아니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솔직히 어제 본 '적벽대전2" 보다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작전'에 대한 감상평은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출연배우들의 무대인사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미리 알지를 못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극장에 도착하고 나니 관계자분이 오늘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으니 사진좀 많이 찍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퍼특 머리속을 스쳐지나간게 삼성 디카WB500이었습니다. 최근에 이 ..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시사회를 통해서 봤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아무런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 저를 약간은 당황스럽게 만들었지만 때로는 이런 황당함도 느끼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벤자민을 볼때가 그런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극장에서 영화를 본건 작년에 그 큰 공간에서 2명이서 조용하게 봤던 일본영화 "연공" 이후 처음인거 같습니다. 벤자민을 보는 날은 정말 엄청나게 추웠고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몆번이고 볼까 안 볼까를 망설이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대치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간절히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추위에 떨면서 기다린 시..
2008년 올해를 돌아다보면 정말 많은 영화들이 개봉이 되었고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면서 멋지게 정점에 오른 영화도 있고 쓸쓸히 고배를 마시며 조용히 사라져간 영화들도 있습니다. 영화를 무척 좋아하며 학창시절에 한때 영화감독을 꿈꾸기도 했던 저에게도 많은영화들이 거쳐갔지만 극장에서 보면서 감동을 느겼던 블록버스트 영화는 [다크나이트]가 전부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2008년은 가버리는구나.. 어제까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구가 9회말 투아웃 부터라고 하던데 어제본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를 보면 생각지도 않은 홈런 한방을 터트린 기분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9회말 투아웃 만루 홈런 시사회가 아닌 와인리셉션과 함께 한 필름테스트를 통해서 본 [오스트레일리아]는 사실 기대를..
일본멜로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일본인들의 감성에 대한 놀라움입니다. 우리가 가끔 일본을 생각하면서 느끼는 이미지는 AV로 대표되는 성적인 문란함과 이지매가 당연한것처럼 성행하는 메마른 풍토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슬픈 멜로 영화를 볼때는 일본인들중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영화들이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 주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이후로 한국에는 마음을 적시는 감동적인 멜로라인이 들어간 영화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지금은 일본이 아시아 시장의 멜로영화를 이끌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지금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멜로영화중에 대부분은 일본영..
(글을 읽기전에 혹시 스포일러성 글이 있지않을까 염려 하실지 모르겠는데 없으니 안심하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 시절에 홍콩영화를 무지 무지 좋아했습니다. 이때는 과히 홍콩영화의 전성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잊혀진 전설이 되었지만 말이죠. 수 많은 홍콩영화를 거의 다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이때는 인터넷도 없었기 때문에 시간만 나면 무조건 비디오 보기 였습니다. 그 때는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감독이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까요.ㅋ 그 시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독이 있었으니 바로 오.우.삼 감독이었습니다. 전설의 등 수많은 히트 영화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죠. 저는 그의 많은 영화중에서 최고로 치는게 있는데 바로 입니다. 이 영..
정말 오랜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만 해도 영화관에서 보는 한편의 영화가 나에게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그때는 내가 헐리우드키드라고 생각하면서 영화감독을 꿈꾸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속에서 이런 다짐들은 그냥 흩어져 갔고 지금 남아 있는 영화관에 대한 기억들은 추억이 되어 있지요. 종로에 있는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1시간30분 이상 걸리는 이곳을 찾아와서 보곤 했는데 이떄는 나름대로 헐리우드 키드는 종로에서 영화를 봐줘야 한다는 우쭐함이라고나 할까요^^ 오래만에 찾은 서울극장은 리모델링을 해서 예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요즘의 최신 멀티 플렉스에 비하면 어딘가 클래식한 모습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에 대해서는 아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