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러리스 디카 넥스(NEX)를 기다리는 3가지 이유!
- IT리뷰/IT이야기(Story)
- 2010. 5.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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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디카를 넘어 DSLR의 인기가 국내를 휩쓸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카메라인 하이브리드 또는 미러리스 디카의 인기가 생각보다 크게 DSLR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DSLR에서 더 이상 크기 부분에 있어서는 작아지는게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 디카가 등장하면서 저의 이런 생각들이 틀리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의 디카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을 통해서 출시가 되고 그리고 삼성의 NX시리즈까지.. 현재 까지 이들 제품들은 판매도 잘 되고 시장에서의 분위기도 좋아보입니다. 주변에서도 무거운 DSLR 보다는 조금은 가벼우면서 DSLR급 화질에 캠코더와 맞서는 정도의 동영상을 제공할만한 그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동안의 컴팩트 디카로는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하이브리드/미러리스 디카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곳은 DSLR시장의 절대강자인 캐논과 니콘 그리고 소니인데 캐논과 니콘이야 그동안 캐쉬카우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DSLR에서 머물고 싶어하기에 애써 미러리스 디카 시장을 외면한다고 쳐도 소니가 아직까지 미러리스 디카를 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소니야 현재 컴팩트 디카나 DSLR 시장 양쪽에서 인정을 받고 있지만 미러리스 디카 같은 분야에 다른 어떤 기업보다 더 빨리 뛰어들지 않을까 하는 업체중에 하나였습니다. 물론 시기의 차이긴 하겠지만 소니가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야 모든 사람들이 예측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PMA쇼에서 이미 미러리스 디카의 목업 모델을 선보였고 얼마전에 열린 P&I쇼에서 대망의 NEX의 실제 모델은 아니고 PMA에서 선보였던 목업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슬슬 소니도 이 시장에 대한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출시 전까지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준비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림푸스, 파니소닉, 라이카등의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의 모델들도 기대를 하고 있고 삼성의 NX모델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지만 사실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곳은 소니의 미러리스 디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왜 제가 소니의 넥스(NEX) 시리즈를 기다리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미러리스 디카 넥스(NEX)를 기다리는 3가지 이유
1. 동영상 기능 (Video)
소니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에 대한 품질 부분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너무나 유명하기에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핸디캠으로 대표되는 가정용 캠코더부터 방송용 고가의 장비까지 거의 동영상장비 부분에서 전세계적으로 탑을 달리고 있는 업체답계 올림푸스나 다른 업체가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의 동영상기능과는 차원이 다른 동영상 기능을 지원할거라고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소니의 핸디캠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에 선보인 HDR-XR550을 보면서 가정용 캠코더 기술이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 부분이 소니에게 딜레마로 다가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뛰어난 동영상 기술을 DSLR이나 미러리스 디카에 적용시키게 된다면 핸디캠과 같은 캠코더 시장에서 서로 어느 정도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또는 팀킬의 모습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부분때문에 소니 핸디캠 관계자분과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절대 캠코더와 디카는 각각 팀킬을 하지 않으면서 독자적으로 계속 판매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의문스러운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때문에 제가 넥스를 기다리는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사진설명: 핸디캠등 동영상 장비 부분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소니. 사진은 이번에 출시된 HDR-XR550 모델)
그동안 선보인 미러리스 디카는 동영상 기능이 들어가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메인이기 보다는 서브로 구색을 맞추어주는 정도의 모습만 보여 주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니는 동영상 기능을 서브의 개념이 아닌 거의 메인급으로 가지고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 넥스 개발팀 관계자 분도 정말 동영상 부분은 기대를 해도 된다고 하면서 이전까지의 미러리스 디카에서 볼 수 없는 놀라운 동영상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하시는 걸 봐서는 동영상 부분은 정말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까지는 캠코더와 DSLR을 같이 들고 다니는 것이 그렇게 힘들진 않지만 조만간 2개의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피로를 느낄 것 같은 예감이 들기 때문에 소니 넥스의 동영상 품질만 좋다면 넥스 하나만 구입해서 들고 다닐 것 같습니다. ^^ (아직은 자세한 동영상 스펙이나 소스가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FULL HD 1080p 동영상 지원을 하고 넥스를 소개하는 곳에 들어간 영상이 NEX롤 촬영했다고 하니 정말 기대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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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질 (Picture)
아무리 동영상이 잘 나온다 한들 넥스는 캠코더가 아닌 카메라기 때문에 화질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소니는 미놀타를 인수하면서 DSLR에 알파라는 브랜드로 뛰어들었는데 지금 현 상황으로 볼때는 성공적인 안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현재 DSLR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유지가 될 브랜드는 캐논, 니콘 그리고 소니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그리고 삼성도 이제는 DSLR은 뒷전이고 미러미스 디카에 거의 올인을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소니는 뒤늦게 DSLR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칼짜이즈 렌즈와 미놀타의 기술과 소니의 디카 부분에 대한 기술과 센서 부분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칼짜이즈+미놀타+소니 3개의 브랜드가 성공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화질 부분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소니의 센서와 좋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는 Exmor R CMOS 센서)
(사진설명: 다양한 DSLR 바디 그리고 칼짜이즈와 G렌즈를 보유하고 있는 소니)
제가 지금 사용하는 DSLR은 삼성 GX10이긴 하지만 소니 DSLR을 그동안 빌려서 잠시 사용해보았을때 화질이나 인터페이스 렌즈구성등 잘 나갈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소니의 뛰어난 센서 기술과 미놀타의 바디 기술과 UI 그리고 선예도가 탁월한 칼짜이즈렌즈의 조합 그리고 최근에 소니가 밀고 있는 프리미엄 렌즈인 소니 G렌즈까지, 이런 조합이 미러리스 디카인 넥스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면 화질 부분에서도 또 한번의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 포서즈보다 더 큰 APS-C 센서를 적용했기 때문에 화질 부분에서 있어서도 플러스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넥스에는 신개발 엑스모어 APS HD CMOS 센서가 탑재된다고 하는데 캠코더와 DSLR과 디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는 새로운 엑스모어 센스는 정말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넥스는 컨버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알파에서 사용하는 소니의 G렌즈나 칼짜이즈렌즈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디자인 (Design)
소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노트북 바이오로 대표되는 독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독창적인 디자인 컬러를 가지고 있는 업체는 애플과 소니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단 소니에서 나오는 제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디자인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때문에 이번에 선보인 넥스 목업에 대한 실망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PMA에서 선보인 넥스 목업을 보면서 정말 많이 실망한 기억이 나는군요. ㅋ 이번 P&I쇼에서 직접 본 넥스는 정말 소니의 디자인 능력에 완전 절망을 했는데..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반전이 없으면 재미가 없듯이 이번 소니 넥스에는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지금 현재 보여지고 있는 디자인이 완전 페이크, 즉 가짜 디자인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페이크 디자인을 너무 초라하게 만들어놓아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완전 사라지게 만든 것이 현재 소니 코리아가 고민하는 문제가 되었다는 조금은 웃지 못할 스토리가 있을 정도 입니다. ㅎㅎ 경쟁업체도 생각을 했고 소비자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게 하고, 출시할때 놀라움을 선사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볼때 소니가 넥스에 거는 엄청난 자신감을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이미 실제 제품을 직접 보고 테스트를 하고 있는 소니 코리아 관계자분들은, 당연이 직원이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넥스 제품에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더군요. 이제까지 나온 미러리스 디카는 완전히 잊어도 된다고 강하게 어필을 할 정도니 현재 미러리스 디카의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소니 넥스 출시전까지는 일단 구입을 유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된게 없는 듯 합니다. 5월이라는 이야기와 7월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빠르면 5월 늦으면 7월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아무래도 여름 휴가전에는 출시를 해야 할테니 말이죠.)
(사진설명: 이것이 제가 처음으로 목업모델로 만나본 넥스입니다. 정말 디자인은 발로 만든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만들어낸 장본인죠. 하지만 페이크기 때문에 실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ㅎㅎ )
(P&I 쇼에서 모델들이 들고 있는 넥스 시리즈입니다. 모델들의 팔에 컬러풀한 악세사리들이 많아서 제품에 집중을 할 수 없는데 아무래도 제품이 페이크이다 보니 이런 악세사리를 착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제품에 집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가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정말 성의없이 만든 티가 납니다. ㅎㅎ)
(사진설명: 개인적으로 디카 디자인을 제일 잘 만드는 업체를 꼽으라고 한다면 소니와 파나소닉인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소니의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능도 경쟁사 대비 탁월하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디카를 선택할때 늘 1순위는 소니 제품 그리고 파나소닉이 2등 삼성은 3등, 아무래도 AS가 ^^; )
사실 저도 넥스의 완제품 사진을 보긴 했지만 디테일하게 나온 사진은 보지를 못했습니다. 소코에서 강조하는 디테일을 자세히 봤어야 했는데 사진들이 작아서..^^; 그리고 일부러 자세히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완전히 넥스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출시할때 흥분된 상태로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ㅎㅎ 현재의 목업 디자인은 와전히 낚시용으로 만든 떡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넥스 모델은 이 디자인에서 아웃라인은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렌즈가 메탈로 나온다는 것도... 이건 기억이 가물 가물해서..^^:
(사진설명: 소니 부스 현장에는 사진과 같은 대형으로 중앙에 넥스가 위치해 있고 전면에 알파(DSLR) 우측에 핸디캠(동영상) 그리고 좌측에 사이버샷(디자인과 컴팩트함)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에 의미하는 것이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을 한장의 사진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소니의 동영상과 화질 그리고 디자인의 트리니티 즉 삼위일체의 한 가운데에 넥스가 있다는 것을 소니에서는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믿어도 될 정도의 제품이라는 아주 강력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표현하는 것을 보면 일단은 한번 믿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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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화질+ 디자인, 삼위일체의 조합 소니 넥스(NEX)
소니에서 미러리스 디카를 다른 업체와 달리 왜 이렇게 늦게 출시하느냐는 질문에 소니 코리아 관계자분은 최고의 품질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먼저 선보이는 것 보다 늦은 길을 택했다고 하시더군요. 어설프게 먼저 최초라는 타이틀을 욕심내다가 품질을 등한시 하는 것 보다는 남들보다 늦더라도 좀 더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에게 찾아가려고 하는 부분이 이제까지 자만심으로 대변되는 소니의 도도한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진걸 느껴서 한편으로는 안심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늦게 출시가 되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오히려 늦은게 도움이 될 수 있는게, 현재 시장에서는 삼성의 NX모델의 가세로 하이브리드/미러리스 디카 시장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형국입니다.
올림푸스 관계자 분들도 좀 더 많은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서 파이가 더 커지고 사람들의 관심사가 많아졌으면 하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소비자들이 미러리스에 궁금해 하기 시작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소니의 넥스가 등장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저도 그동안은 관망하는 편에 속했는데 삼성 NX시리즈와 파나소닉 GF시리즈를 보면서 결국 대세는 미러리스라는 생각과 동시에 구매를 생각하는 시점이 현재라고 할 수 있는데 참 타이밍이 적절히 들어맞은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올림푸스 펜과 삼성 NX10가 초기모델이라서 단점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좀 주저하고 있었는데 그런 단점들을 소니의 넥스가 어디까지 커버를 해 줄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소니의 신개념 넥스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번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개인적으로 기대가 너무 커서 실제 모델보고 실망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일단 한번 소니 코리아 관계자분들의 이야기를 믿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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