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에 니스에서 즐기는 고급스러운 점심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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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의 마지막 도착지점인 니스에서 함께한 시간들은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따듯한 날씨와(추웠지만 파리보다는 따듯했습니다.ㅋ) 깨끗한 바닷가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길가에 분위기 있게 늘어선 노천카페의 모습들.. 프랑스 휴양도시라 그런지 모든게 여유가 있어 보였고 엑상프로방스나 아비뇽과는 또 다른 느낌들을 주었습니다. 칸느에서 니스로 오는 길에서 보았던 다양한 명품샵과 전세계부호들이 그들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자가용제트기를 몰고 온다는 니스.. 실제로 공항에 보니까 자가용 비행기가 즐비하더군요. 그리고 고급스러운 요트들..

밤에 더욱더 아름답게 빛나는 니스

날이 아무래도 겨울이라 그런지 많이 추웠는데 프랑스는 정말 올려면 날이 좋은날 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날만 좋은날 온다면 생각보다 더 맑았던 바다에 발도 담가보고 싶었고 이곳에서 서핑을 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서퍼들의 모습도 보고싶고 그리고 직접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바다가 보이는 노천카페에 하루종일 앉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고 그대로 잠들어 버리고 또는 그냥 멍하니 앉아있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냥 그곳에서는 시간이 멈춘 느낌이 어떻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랄까요?^^

니스의 저녁 하늘과 밤에 느끼는 파도의 소리와 향기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고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니스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은 다음에 또 나누고 오늘은 니스에서 먹었던 뭔가 고급스러운 점심에 대해서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이날이 여행의 마지막 만찬이었는데 날씨도 여행내내 비오다가 처음으로 깨끗하고 청명한 하늘을 허락한 날이었습니다. 기분도 좋고 이렇게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함께한 점심은 어떤 맛이었을까요? 지금 만나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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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맛있는 점심이자 프랑스 여행의 마지막 만찬을 하게될 니스의 식당 FLO


식사하기전에 잠시 한컷.. 컴팩트 카메라에 찍힌 저의 모습.ㅋ 그 안에 있는 저는 어떤 음식을 기대하고 있을지..^^




드디어 등장하게 된 메인요리가 아니고 샐러드입니다. 양이 상당히 푸짐하네요. 위에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군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구요. 알고보면 놀랍게도 계란입니다. 저도 처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모양으로 요리를 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

니스풍 샐러드(SALADE NICOISE) - 에피 타이저 -

싱싱한 야채에 계란, 엔쵸비, 올리브, 토마토, 참치 등을 얹은 니스지방의 대표적인 샐러드입니다. 

아주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육류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야채 또한 무척좋아해서 샐러드를 먹으면 몸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 드레싱도 상큼한게 좋았고 프랑스 사람들은 멸치를 무척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엔쵸비가 샐러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걸 보면 말이죠.  재료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거여서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엔쵸비를 구하는건 어렵겠지만 말이죠. ^^



제가 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렇게 투명한 유리병을 보고만 있어도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시원한 물은 그 자체로만 기분을 상쾌하지 만들어 주지요. 생각해보니 여행중에 물갈이 같은걸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에비앙의 나라여서 그런지 물에 대한 걱정은 없이 그냥 식당에서 주는 물은 그냥 막 마셨네요. 원래 여행 다닐때는 식당에서 주는 물을 잘 안마시는데 말이죠. 프랑스는 물은 꺠끗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부분은 신경을 전혀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수도물도 그냥 마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에비앙생수 가격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그 돈이면 그냥 와인 살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콜라도 엄청 비싸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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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 요리가 등장할 시간입니다. 샐러드부터 양이나 맛때문인지 몰라도 뭔가 엄청난 걸을 기대하고 있었던 나는 곧 등장할 메인 요리에 약간의 실망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메인 요리는 또 따로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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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요리로 나온 음식입니다. 뭔가 심플하지 않나요? 저도 너무 심플해서 약간 실망을 하긴 했습니다. 내용이 생선을 갈아서 만든 음식인데 김치나 피클 이런거 없이 다 먹기는 좀 힘들어 보이더군요. 어묵을 먹는 느낌도 들고 그랬습니다.  

브랑다드 드 모뤼(BRANDADE DE MORUE) - 메인 -

염장, 혹은 건조된 대구를 이용한 남프랑스식 생선요리라고 합니다.

실제로 먹었던 음식에서는  소금기를 뺀 염장대구에 감자, 우유, 향신료를 섞어 오븐에 구워 제공하였습니다. 이 요리 같은 경우도 실제로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구를 갈아서 감자와 우유 자기가 좋아하는 향신료를 넣어서 오븐에 구워서 만든다면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그리고 좀 느끼한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 김치를 잘게 잘라 넣어서 퓨전요리로 만든다면 좀 색다를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요리는 빵 사이에 넣어서 먹어도 맜있더군요. 바쁠때는 샌드위치처럼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날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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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음식입니다. 제가 단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았던 음식입니다. 계란찜 위에다 설탕을 올려놓고 불로 녹인 맛이라고 할까요?

크렘 브륄레 (CREME BRULEE A LA VANILLE) - 디저트 -

‘불에 달군 크림’이라는 뜻의 프랑스식 디저트

실제로 먹었을때는 바닐라 풍미의 커스타드 크림에 카라멜을 얹어 구워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질감을 살려서 나왔습니다. 계란같은 맛이 나는게 커스타드 크림이었던 것입니다.^^ 아주 부드러운 맛이 배부른 상태에서 먹는 것보다 간식으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커피하고 먹어도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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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의 모습.. 불어를 몰라서 하나도 의미를 모르지만 한번 기념이 될까 해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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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먹었던 음식들을 이번 여행을 하면서 동거동락을 한 삼성 캠코더 HMX20C에 동영상으로 기록을 했는데 아쉽게도 프랑스에서 돌아와서 동영상 작업할려고 컴퓨터 손좀 보다가 엄한 사진파일들을 다 날리는 바람에 니스에서 먹은 점심 동영상은 복원을 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  정말 날린 사진파일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정도로 충격이 크네요 -_- .  정말 사진파일 백업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실제로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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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의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니스가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보니 이렇게 해산물들이 많이 있더군요.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하면 이곳에서 바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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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아저씨...ㅋ " 뭘 봐 " 이러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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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밖에 세워져 있던 보드 아마도 이 식당이 해산물 전문 요리점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점심 시간이었는데 손님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네요. 비싼곳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인기가 없는 곳인지 손님들은 별로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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