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프 받는 현대 팰리세이드, 글로벌 공략 성공할까?
- 자동차/이야기
- 2018. 11. 28. 17:35
현대차의 SUV 큰형 팰리세이드가 LA오토쇼에서 28일(현지시각) 공개가 됩니다. 어제 현대차 세단의 맏형인 제네시스 G90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서 공개 되었는데 두 큰형님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대차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의 대형 SUV 자리를 지켜오던 맥스크루즈는 이제 조용히 물러나고 그 자리를 팰리세이드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SUV 중에서 초대형급의 모델이 없어서 아쉬워하던 가운데 등장한 차량이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녀석은 국내 보다는 북미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모델이다 보니 현대차에서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시 전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팰리세이드 홍보대사를 요즘 글로벌 대세 보이 밴드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를 선택한 것 입니다.
BTS X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 홍보대사 BTS(방탄소년단)
작년에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G7 ThinQ 모델로 열심히 활약을 했는데 이젠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팰리세이드 홍보를 위해서 멋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BTS는 이제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기에 BTS를 앞세운 홍보 전략은 초기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차량이 젊은층이 선호하는 코나 같은 소형SUV가 아닌 초대형급이라 BTS 홍보 효과가 실구매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차를 사는데 있어 중요한 구매 결정자들이 될 수 있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압박 한다면 판매에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얼마전 어닝쇼크 충격을 안겨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우울함을 안겨주었는데 세단의 부진이 계속되는 지금 맏형인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는 아직 정식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공개를 곧 앞둔 시점이라 이미 해외 미디어를 통해서 노출이 된 상태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LA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유출된 현대 팰리세이드
유출된 팰리세이드 사진을 보니 초대형 SUV 차량답계 상당히 육중하고 마초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겨 나더군요. 2018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카 '그랜드마스터'의 느낌이 상당히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차량의 인상을 결정하는 전면의 모습도 상당히 특색있는데 크롬의 느낌이 과한 대형 캐스캐이팅 그릴이 우선 팰리세이드의 존재감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찢어진 눈(해드램프)는 싼타페와 비슷하지만 그릴의 디자인이 살짝 달라서 그런지 싼타페와는 좀 다른 느낌이 납니다.
측면을 보면 확실히 차량이 길고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초대형 SUV를 원했지만 국산차 중에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포드 익스플로러 같은 수입차를 구매했던 분들에게 이젠 선택지가 생겼다 할 수 있습니다.
후미 같은 경우도 세련됨 보다는 뭔가 거대한 느낌을 주는 인상인데요. 날렵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일 수있지만 강하고 마초같은 SUV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뭔가 무식(?)해 보이는 후미 디자인이 마음에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 로고와 팰리세이드 영문 레터링이 상당히 크게 부각 되고 있는데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과 마찬가지로 크롬이 많이 보이는데 이런 부분은 역시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롬을 좋아하는 중국시장에서는 판매량에 도움을 받겠네요.
▲ 컨셉카 그랜드마스터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HDC2(그랜드마스터)를 실제로 보았을때 그 압박감이 상당히 컸는데 그런 압도적인 분위기를 팰리세이드가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 합니다.
지금까지 현대차에겐 마초적인 느낌을 주는 차량이 거의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이번 펠리세이드 출시로 그런 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포드 익스플로러
앞으로 북미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같은 초대형 SUV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인데요. 사실 트래버스 등장 시기가 상당히 절묘한 것이 국내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한국지엠에서 북미에서 판매중인 트래버스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대차가 이에 대한 대응카드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낭패를 당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트래버스 역시 부산모터쇼에서 실물을 보았는데 상당히 완성도 있게 나와서 국내 출시 때는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국내 초대형 SUV 시장에 선택지가 없다가 갑자기 팰리세이드, 트래버스가 등장 하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 쉐보레 트래버스
북미 성적은 예상할 수 없겠지만 펠리세이드는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홈그라운드에 현대차가 출시하는 신차 중에 실패하는 차량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격적인 부분만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나와 준다면 국내에 초대형SUV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 같네요.
참고로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디젤 2.2 익스클루시브 3622~3672만원, 프레스티지 4177~4227만원, 가솔린 3.8 익스클루시브 3475~3525만원, 프레스티지 4030~4080만원으로 책정이 된 것 같습니다.
28일 LA오토쇼 현대차 부스에서 BTS가 팰리세이드를 직접 소개한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세계의 이목을 한눈에 받을 것 같습니다.
저도 BTS 때문에 이번에는 생중계 영상을 직접 찾아서 봐야 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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