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폰 VS 아몰레드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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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내 모바일 시장은 엘지 아레나폰과 삼성 햅틱 아몰레드폰과의 거대한 전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엘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아레나폰과 삼성의 기대작인 제트폰의 모양만 그대로 본따서, 하지만 스펙은 완전히 다른 아몰레드폰의 경쟁도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별로 좋아할만한 부분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무척 유익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레나와 아몰레드 둘다 현재 엘지와 삼성이 앞세우는 간판스타들입니다. 아레나폰은 이미 국내 출시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 열풍을 몰아서 국내에 최근에 상륙했고 제트폰 역시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트폰이라고 불리기에는 스펙이 해외와 국내가 너무 달라서 무뉘만 제트폰이라고 일단 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햅틱의 이름을 계속 사용하면서 아몰레드란 이름으로 런칭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트폰이었다면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을텐데 말이죠. 사실 아레나폰과 아몰레드폰은 둘다 비극적이기는 하지만 국내 거대 통신사의 힘에 굴복해서 해외제품과는 달리 스펙다운의 굴욕이 있었습니다.


엘지 아레나폰 VS 삼성 아몰레드폰


개인적으로 국내 출시전부터 무척 기대했던 아레나폰을 사용할 기회가 생겼고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여러 부분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레나가 과연 제네시스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아레나폰을 통해서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엘지전자가 과연 소니 에릭슨을 제치고 확고부동한 3위의 모습을 탈환할 수 있을까는 저에게 있어서 무척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레나폰에 대한 기대가 엄청 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확고 부동한 2위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절대 강자인 핀란드 노키아의 아성에 유일하게 도전하고 있는 삼성전자..
 
2위를 넘어서 감히 누구도 넘볼 수 없다고 생각하던 1위의 자리를 넘보려는 자와, 3위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2위의 자리를 노리는 떠오르는 강자.. 지금 이들의 손에는 아레나와 아몰레드라는 신병기로 무장을 하고 치열하게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번 아레나폰과 아몰레드폰에 대한 비교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레나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몰레드폰은 아직 잠깐 만져보고 살펴본 정도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고 저의 주관적인 비교가 더 강할 것 같습니다. 읽으실때 이부분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엘지텔레콤 매장에서 아레나폰과 비교해 보았던 아몰레드폰

1. 음악 재생 (Music)



MP3플레이어가 부럽지 않았던 강력한 돌비 모바일 사운드

음악재생 부분을 살펴보면 아레나폰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돌비 모바일 2.0을 제공하기 때문에 휴대폰을 통해서 음악을 들어보았을때 전혀 일반 MP3플레이어와 구별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더 이상 MP3플레이어를 사용할 일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레나폰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들었던게 돌비 모바일 사운드 적용도 큰게 작용했지만 또 다른 부분은 DRM Free가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이 되었기 때문에 복잡한 변환 과정이 전혀 필요없습니다. 그냥 평소에 즐겨 듣던 MP3파일을 그냥 아레나폰에 넣게 되면 바로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외장 메모리를 최대 SDHC 16기가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용량의 걱정또한 사라졌습니다. 또한 이번에 적용된 S클래스 UI가 무척 화려하고 앨버 커버 플로우가 지원되기 때문에 작동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앨벌 커버 플로우는 제가 애플 아이팟에서 가장 부러워했던 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저도 3.5파이 오디오 단자가 들어가지 않아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까 그렇게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 이어폰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이어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5파이 단자를 통해서 음악을 들을때도 전화벨이 들리고 이어폰을 착용한 핸드폰을 빼지 않은 상태로 듣고 말하는 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아레나폰 방식이 오히려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올레드폰 같은 경우도 SRS 음장을 지원하는등 나름 신경을 쓴거 같기는 하지만 보는 핸드폰에 더욱 강점을 두어서 그런지 듣는부분에 있어서는 아레나폰에 좀 밀린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주위에서도 각각의 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아레나폰의 음악재생 기능은 다 인정을 하고 있다라는 인상을 받았고 저도 완전 만족하는 성능입니다. 그리고 오래 들어도 발열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는 것도 제가 아레나폰이 듣는폰에 있어서는 현재 가장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아레나 WIN     


2. 동영상 재생 (Video)




3.5인치 AMOLED로 보는 넓은 세상


전 아레나폰의 동영상 기능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지만 역시나 저에게 있어서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환의 과정을 거친다는 부분은 역시 아레나폰이 보는부분에 있어서 아몰래드와 경쟁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핸디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꿈꾸는 핸드폰 스펙중에 하나인 3.5인치를 적용한것이 아몰래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는 분이 아몰레드폰을 리뷰하고 있어서 이것 저것 이야기들 들어볼 수 있었는데 변환을 거치지 않고 3.5인치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여 주는데 큰액정에 변환의 번거로움이 없는 부분을 보고 결국에는 멀지 않은 시기에 핸드폰이 PMP의 영역까지 가져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몰레드와 아레나 둘다 WVGA에 800x480급의 고화질을 자랑하는데 아몰레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AM OLED를 적용해서 스펙상으로는 더 뛰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아레나폰의 WVGA급의 화질또한 상당히 밝고 선명하고 마음에 드는데 그래도 OLED방식이 더 마음에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3.5인치 대화면 액정에 AM OLED방식이 적용된 아몰레드가 아무래도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동영상 재생은   

- 아몰레드 WIN


3. 디자인 (Design) 



(내 손안에서, 잘 어울리나요?^^)


(쏘렌토R 기어박스 옆에서)



(볼보 XC60 기어박스 옆에서)



(토스카 기어박스 옆에서-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아레나폰은 바디를 감싸는 메탈 프레임의 심플한 디자인에 어느곳에 있어도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이런 스타일의 10년이 지나도 전혀 질리지 않는 디자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보면 볼수록 끌리는, 심플하지만 매력적인 디자인

디자인 같은 경우는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고 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더 좋다고 이야기 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저의 기준으로 본다면 심플한 디자인에 메탈프레임으로 바디를 감싸고 있는,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인 아레나폰에 마음이 더 가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아레나의 외형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나온 어떤 핸드폰하고 비교를 해보아도 아레나보다 나은 디자인의 폰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3인치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긴 하지만 지금의 디자인으로 봤을때 3인치를 넘어가면 디자인이 좀 어색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레나폰은 3인치에 특화되었고 또 엘지텔레콤 오즈로고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올레드폰은 3.5인치의 거대엑정이 장점이긴 하지만 커다란 사이즈때문에 한손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이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도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레나폰의 심플하고 강한 느낌이 나는 디자인에 비해서 조금 밋밋한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아레나폰은 지금도 사용하면서 옆에 두고 있으면서 처다보면, 볼때마다 디자인 하나는 정말 잘 나왔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레나폰의 디자인에 매료가 되서 그런지 아몰레드폰에 그렇게 큰 관심이 가는 것 같지 않습니다. 두 제품의 디자인 컬러가 서로 달라서 디자인적인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저에게 두 제품에 있어서 디자인 선택원을 부여받는다면 저는 아레나폰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 아레나폰 Win 

4. UI (User Interface)




한단계 진화된 S클래스 UI

아레나폰이 돌비 서라운드가 적용된 사운드와 함께 내세우는 또 다른 부분은 S클래스 UI입니다. 벤츠의 최상위 모델인 S클래스정도의 뛰어난 UI라는 의미로 이 명칭을 붙인것 같은데, 지금 약 3주정도 사용해 보고 느낀 결과 엘지가 선보인 S클래스는 지금까지의 국내산 모바일 제품에 적용된 UI중에서 가장 뛰어난게 아닌가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핸드폰을 사용해 오면서 UI부분에서 감흥을 받은 부분은 그나마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햅틱온의 UI가 참신하다고 느끼고는 있었지만 감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받아서 한 1주일 정도 이것 저것 만져보니 그 후에는 그렇게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아몰레드폰의 UI도 살펴보았지만 삼성은 제품의 기능과 성능은 잘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은데 유독 UI부분에서 약한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존의 엘지제품의 UI에 비해서는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레나폰에 적용된 S클래스를 보니 앞으로는 그렇게 생각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레나폰은 나오기 전부터 강함과 아이폰을 닮은 3D UI로 출시전부터 관심을 끌었는데 막상 만져보았을때 저의 기대치는 충족시켜 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UI부분에서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S클래스는 3주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신기하고 볼때마다 만족스럽고 심심하면 지금도 이것 저것 계속 만져보곤 합니다. 아레나의 아이폰 닮은 UI에 눈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몰레드의 UI를 살펴보면 첫인상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느낌이고 이것저것 만져보아도 별로 새로울 것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별로 만족스럽지 않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몰레드를 사용하는 분들도 다른 부분은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UI부분은 아쉬움을 많이 이야기 하시더군요. 

- 아레나폰 Win

결과적으로 아레나폰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 서두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저의 주관적인 부분이 많이 개입이 되었습니다. 아레나폰은 실제로 사용을 계속 해왔지만 아몰레드폰은 잠깐씩만 살펴보았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에 대한 비교는 힘들었고, 주로 스펙을 비교하면서 작성했습니다. 제가 아레나폰을 사용하고 아몰레드폰을 만져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인데 아무래도 아레나폰에 대해서 개인적인 호감도가 있다보니 아레나폰의 강점이 더욱 부각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했던 것 처럼 저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전 아레나폰을 구입을 하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그냥 가볍게 보시면서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레나폰은 디자인을 중시하면서 핸드폰으로 음악을 자주 듣고 화려하고 신기한 UI를 좋아하는 조금은 메탈의 번쩍임과 심플하지만 강한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아몰레드폰은 보는것을 중시하면서 넓은 액정으로 편하게 동영상을 보시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만합니다.  

각각의 제품이 다른 특징이 있기때문에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다양한 리뷰를 보시면서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아레나폰 제네시스가 될 수 있을까? (총평)


2퍼센트 부족했던 아쉬움 

이 질문을 제가 처음 올린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는데 약3주간 아레나를 사용하면서 이것 저것 만져보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있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핸드폰보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런칭했을때 아쉽지만 통신사의 압력으로 어쩔 수 없이 스펙다운을 하는 부분은 화가나기 했지만 그렇다고 엘지를 욕할수도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감수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았을때, 제가 기대했던 모습의 100퍼센트는 이미 스펙다운으로 물건너 갔지만 남아있는 부분으로 보았을때는 98%,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2% 부족함이 아쉬웠습니다.

앞에서 아몰레드와 비교를 하면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음악재생과 디자인 UI부분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별5개을 주어도 부족함이 없었고 음악재생기능 또한, 더 이상 MP3플레이어를 만드는 회사가 살아남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을 정도로 기대이상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기능에서 듣기는 만족이지만 보는 동영상 부분에서는 디빅스(DVIX)를 지원하지 않기에 변환의 과정을 거치는 부분은 핸디캡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이 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강력한 경쟁상대인 아몰레드가 디빅스를 변환 과정없이 바로 재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레나로서는 큰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상을 변환하는 과정이 쉽다면 모르겠는데 고용량 영상을 변환할때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엘지로서 기술이 없어서 안 한다기보다 통신사에서 아마도 허용을 안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개발자분들이나 관계자 분들이 더욱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핸드폰보다 나의 기대치에 가장 근접했던 아레나

아레나폰은 지금까지 제가 사용한 핸드폰과 비교해 보면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레나폰이 스펙다운 없이 판매가 되고 있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 중요부분이 빠진 상태에서도 이정도의 만족감을 느낀다면 말이죠.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법! 아레나가 자랑하는 S클래스 UI같은 경우도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좀더 부드럽게 작동을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멀티미디어 배경화면에서 세로로 정렬된 아이콘들을 작동시킬때 조금씩의 딜레이가 느껴지고 정확한 작동을 하고 싶어도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부분은 무척 아쉬웠습니다. 사진을 볼때도 조금의 터치에도 너무 빨리 움직여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기가 힘들었고 노래도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아레나폰의 해외제품은 이런 부분이 상당히 부드럽게 잘 작동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가 절감의 차원에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가격을 좀더 높이고 좀더 미세한 작동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다면 아레나폰의 가치가 더 극대화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스펙다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액정만 조금만 더 커지고 AM OLED만 사용한다면 제가 꿈꾸는 진정한 드림폰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소비자들은 핸드폰의 대부분을 UI를 만지면서 보내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만족감을 표시하는 부분이 또한 UI입니다.  정전식 방식을 제가 처음 사용해보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감압식 방식에 비해서 그렇게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특히 문자보낼때 좀 힘들더군요.^^;  그렇지만 멀티터치 기능이 있어서 사진이나 풀 브라우징이나 지도를 확대해서 볼때는 정전식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아직까지는 둘다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만져본 핸드폰 중에서 가장 나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었던 아레나폰

아레나폰을 보면 엘지전자의 미래가 보인다.

아레나폰이 제네시스가 되기에는 아직2퍼센트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제네시스급의 모바일 제품 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레나폰을 보면서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엘지전자가 세계 3위를 넘어서 세계2위 모바일 업체인 삼성과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길목에서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출시로 단숨에 미국시장에서 기존의 저가 이미지에서 뭔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젊고 혁신적인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었듯이, 아레나폰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엘지전자의 확고한 위치를 각인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초반에만 해도 엘지전자 모바일 사업이 좀 위기를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생각을 했지만  지혜롭게 그 고난을 이겨내고 올해들어서 소니 에릭슨을 제치고 3위를 기록하고,아레나폰을 필두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3위권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살아남을 모바일 업체를 본다면 노키아, 삼성전자, 엘지전자, 애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위권에서 밀려나 위기를 겪고 있는 소니 에릭슨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는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때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였던 모토롤라는 지금 끝도 없이 추락을 하고 있고 또 다른 절대강자인 노키아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철옹성을 여전히 구축하고 있지만 최근들어서 외국의 경제주간지등에서 노키아의 미래에 대해서 우려 섞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절대강자도 없는 모바일 경쟁에서 살아남을려면 아레나폰 같은 완성도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들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경험하게 함으로서 잘못된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지속적으로 귀 담아 들으면서 피드백을 얻는다면 분명히 밝은 미래를 보여 줄것이라고 믿습니다. 엘지전자가 최근 들어서 기업블로그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닫힌 마음이 아닌 열린 마음으로 쓴소리도 겸허히 귀담아 듣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싶고 미래에 살아남는 기업은 이런 부분을 기꺼이 받아 들이는 대인배의 마음을 가진 기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보기에 아레나폰은 분명 2퍼센트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만 이 제품을 통해서 엘지는 더 커다란 도약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

(아레나폰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엘지전자의 미래전망까지... 뭔가 삼천포로 빠진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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