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슈퍼카를 도로에서 보고 놀라지 말자. 베리타스 RS III
- 자동차/소식
- 2009. 10. 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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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차량들이 있고, 다양하기 때문에 디자인 또한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차량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어떤차는 귀엽게 웃고 있는 듯 해서 보기만 해도 자기를 보고 웃어주는 것 같아서 기분 좋을때가 있고 어떤 차는 멋지게 각을 잡고 폼을 잡아서 보기만 해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중후한 멋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차들은 그냥 보기만 해도 온몸이 오싹할 정도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악마의 얼굴을 한 자동차, 베리타스 RS III (Veritas RS III) 를 볼때는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이 차량에 대한 사진을 보았을때는 뭐 그렇게 악마스럽지도 무섭지도 않았는데 오늘 베리타스가 곧 출시될거라는 뉴스와 함께 등장한 사진을 보니, 정말 악마급 포스가 그냥 뿜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있는 GM대우의 대형세단인 베리타스와 이름이 같은데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네요. 그럼 얼마나 무섭게 생긴 넘이길래 제가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건지 직접 사진으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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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조금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악마의 얼굴을 한 슈퍼카 베리타스 RS III 입니다. 쭉 째려보는 눈빛하며 이빨을 드러낸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멋 모르고 옆에서 시속 300km로 지나가는 이 차량을 보면 고스트 라이더나 스폰이 어디서 튀어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얼핏 보면 BMW Z8,Z4와 비슷하고 느낌도 비슷해서 BMW에서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과거에 레이싱 경기에서 각종 우승을 휩쓸었던 BMW 베리타스의 직계후손이니 닮을 수 밖에 없습니다. ^^
특이하게 한명만 탑승할 수 있게 만든 것만 보더라도 정말 오직 스피드에만 집중하기 위한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엔조 페라리가 오직 경주에서의 우승만을 위해서 자동차를 만들었다가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페라리를 일반도로에서도 굴러가는 대중적인 차량을 만들었는데 베리타스도 일반도로에서 달리게 만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탈 수 있는 그런 차량은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오직 30명만이 손에 넣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30대 한정 생산
이미 5대는 모나코,영국,스페인,스위스 그리고 호주로 팔렸고 8대는 예약 그리고 100건의 구입의사를 밝힌 서류들을 받았다고 합니다. 30대가 팔리는 건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고 이후에는 많은 프리미엄이 붙겠군요.^^ 일명 차테크라고 할 수 있는데 저도 돈좀 많은면 차테크가 뭔지 한번 해보고 싶다는..ㅎㅎ
이렇게 멋진 악마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차량을 만든 곳이 엄청 큰 회사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15명만이 일하는 소규모 회사라고 합니다. 회사명은 Vermot AG, 독일 Gelsdorf 지역에 있는 작은 회사인데 모든 작업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1+1 ?
엥? 1인용 스포츠카인지 알았는데 조수석이 따로 있군요..ㅡㅡb 평소에는 접혀 있다가 누가 태워 달라고 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인가요?ㅋ 아무래도 일반도로에서 달리는 것은 트랙전용 하고는 틀린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나 봅니다. 사실 아무리 멋진 차라도 혼자만 타는 것은 좀 재미가 없겠죠?^^
최고속도 347km/h, 제로백은 3.2초
이 녀석의 성능은 5.0 리터 V10 BMW 엔진에 7-speed SMG 트랜스미션(또는 6단 수동) 507 마력, 최고속도 347 km/h 그리고 제로백은 3.2초라고 합니다. 악마의 얼굴을 한 모습처럼 가공할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엔조 페라리가 탄생되었던 1947년에 베리타스도 만들어졌는데 엔조와 성능이나 가격 그리고 느낌등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10년 1월부터 갑부 고객들에게 배달이 된다고 하는데 정확한 가격은 아직 모르겠네요.^^; 악마의 얼굴을 한 베리타스를 도로에서 보면 우선 놀라기 보다는 상당히 기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세계에서 30대만 굴러다니는 차량을 볼 수 있다는게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특히 한국에서는 아마도 전시회 이런거 아니면 볼 일 도 없을 것 같은데 제목에서 말한 것 처럼 도로에서 바람같이 달리는 악마의 자동차를 만나면 놀라기보다는 손을 흔들어 주면서 엄지를 날려주는 센스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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