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국을 방문 하면서 걱정했던 것들이 여러개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셀프주유 였습니다. 미국은 4년전에 다녀오면서 그때 셀프 주유소를 이용해 봤지만 시간도 오래 지났고 그때도 주유 하면서 약간 긴장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 신경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텍사스에 도착해서 허츠 렌트카 에서 안드로이드 오토에 최적화 된 쉐보레 말리부를 선택해서 이용 했습니다. 말리부 한국에 있을때 시승기 때문에 잠시 이용했던 차인데 무난하게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허츠 중형차 중에서 말리부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렌트할때 풀주유 상태로 반납하는 상품을 선택했기에 반납하기 전에 주유를 꼭 했어야 했습니다. (만약 주유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40달러 정도 지불하면 주유하지 않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유..
요즘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고 있으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요즘 작성하는 포스팅의 주제를 보더라도 1년전과는 사뭇 다른 내용들이 많은데 요즘 부쩍 친환경차량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먼나라 이야기에 불과 했는데 말이죠. 이런 빠른 변화에 자동차회사들도 적응 하려고 몹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하고 잠시 한눈을 팔게 되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원해 한국은 디젤보다 가솔린의 점유율이 높은 나라 였는데 갑자기 독일차 브랜드가 '클린디젤' 을 앞세우면서 국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한국GM의 2017년 야심작인 신형 쉐보레 크루즈가 세상에 빛을 보기 전 부터 여러가지 악재 속에 삐그덕 대고 있습니다. 가격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면 이젠 에어백 부분 결함 때문에 9일 부터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신차 중에 출시 되기 전부터 이렇게 많은 논란을 만들어낸 차량은 아마도 없었던 걸로 기억 됩니다. 9년만에 화려하게 복귀하며 한국GM 3위 수성에 큰 힘을 보태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의 모습을 보면 과연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해줄지 걱정부터 드네요. 9년만에 선보인 신형 크루즈 카드 한국GM은 현재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SM6, QM6 를 앞세우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르노삼성 에게 3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작년 출시된 신형 말리부와..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 2016' 을 보면 확실히 디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동안 디젤차의 대표적인 텃밭과 같았던 유럽에서는 디젤이 아닌 친환경차, 전기차로 빠르게 트랜드가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모터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디젤차는 몰락 하는 걸까요? 자동차의 미래 트랜드에 대해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모터쇼에서 전기차/친환경차가 주역으로 떠오르며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몰락하는 디젤? 디젤의 부활 미래는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의 디젤의 영향력도 그럴까요? 물론 디젤 게이트 이후에 디젤의 인기는 확실히 떨어진 것이 맞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큰 타격을 받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디젤 파문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그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을 하고 있는 것이 ..
상반기 중형차 시장에 태풍처럼 등장해 큰 혼란을 안겨 주었던 SM6가 7월 판매량 부진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1위 쏘나타를 줄기차게 주격하면서 1위를 넘을 수 있을랑 말랑 하면서 애간장을 녹이게 했는데 아쉽게도 1위 추격은 7월달에도 실패했습니다. 아무래도 1위 목표는 다음달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달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이 그동안 3위를 달리던 신형 말리부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입니다. 결국 SM6를 넘어서 2위를 탈환 했는데 쏘나타만 보고 달리던 SM6는 쏘나타도 잡지 못했고 말리부에게도 허를 찔린 상황입니다. 뜨거운 여름에 더위 먹은 국내 자동차 시장 그동안 판매량에 있어서 말리부에 상대적인 우위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SM6 의 부진은 약간 이외였습니다. 이렇게 구도가 바뀐다면 당분..
그동안 긴 고난의 터널을 걸어왔던 쌍용차, 한때는 회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날이 있었나 할 정도로 평온한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여유로움은 티볼리가 있어서 가능했는데 작년에 선보인 소형 SUV 티볼리는 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쌍용차를 고난에서 해방 시켜 주었습니다. 현재 티볼리는 컴팩트SUV 시장에서 1위 독주 체제를 만들면서 경쟁차량들을 압도하고 있는데, 한동안 패배주위에 젖어서 하위권에서 놀던 쌍용차가 티볼리의 출시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걷고 있습니다. 티볼리는 현재 자동차 전체 판매량 9위(5월 기준), 컴팩트 SUV 1위를 달리면서 쌍용차에 기쁨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볼리의 활약으로 화려한 미래를 꿈 꾸고 있는 쌍용차에게 요즘들어 고민이 생..
현대차에서 분리되서 독립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작년 제네시스 G90(EQ900)을 국내 런칭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놀라운 사전계약 속도로 2015년 벤츠 S클래스에게 고급차 시장을 빼앗겼던 설욕을 최소한 2016년 상반기에는 갚을 수 있을 것 같아보입니다 제네시스의 기함이 'G90(EQ900)' 이라면 올해는 한단계 낮은 트림인 '제네시스 G80'이 등장을 합니다. 새롭게 풀체인지 되는 것은 아니고 기존 제네시스(DH) 부분변경 모델로 G80 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게 선보입니다. 그리고 제네시스 G80의 등장과 함께 디젤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디젤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작년부터 있었던 이야기인데 2016년 3분기에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디젤이 출시가 된다면 현대..
쌍용차의 효자이자 현재 혼자 쌍용차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티볼리가 6월 판매량에서는 15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SUV 차량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소형 SUV는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티볼리는 5월에 비해서 순위가 한계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형SUV의 인기가 싼타페, 쏘렌토 같은 중형SUV 옮겨가는 분위기인데 그런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 티볼리 디젤이 드디어 선을 보였습니다. 디젤 모델이 아닌 가솔린 모델만 선보여서 큰 인기를 얻은 티볼리이기에 이번 디젤 모델 출시로 인해서 다시 상승세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티볼리 디젤의 파워트레인은 쌍용차에서 새롭게 만든 1.6리터 e-xdi 디젤엔진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
오늘 새벽 독일과 브라질의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전 저의 눈의 의심했습니다. 16강에서 8강까지 큰 점수차가 난 경기가 별로 없기에 많아봐야 2골 아니면 1골로 승부가 날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티비를 틀고 보니 5-0으로 전반전을 마감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 제가 잘 못 본줄 알고 티비에 눈을 가까이 갖다댔지만 역시 5-0은 현실이었습니다. 우리에겐 익숙한 점수지만.. 우승을 장담하고 있던 브라질을 이렇게 날려 버릴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것도 한명도 퇴장을 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죠. 정말 전차군단 독일의 경기력은 놀라왔습니다. 그대로 7-1로 브라질을 지옥으로 보내버리더군요. 전 그런 독일의 모습을 보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독일차 브랜드들이 떠올랐습니다. ..
요즘들어서 도로 위에서 참 많이 만나는 차량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모델입니다. 정말 쉐보레의 알페온이나 르노삼성의 뉴SM7 보다 더 많이 보이더군요. 이렇게 많은 C클래스가 국내에서 많이 돌아다니는지는 진짜 몰랐습니다. 이제 수입차에 진입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 때문인지 몰라도 젊은 감각의 그리고 조금 덜 부담스러운 벤츠의 C클래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저도 C250 CGI를 시승하고 나니 C클래스가 가지는 매력을 충분히 찾을 수 있고 젋은 나이인 30대 정도에 엔트리급의 수입차를 찾는다면 C클래스를 추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C클래스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독일차와 벤츠가 가지는 럭셔리한 감성 등 여러 강점을 가진 차량이기 때문입니다..